
- 계리직 수험생 전산직or일행직 도전?
- [법률저널=이인아 기자] 지난 7월 23일 실시된 계리직시험의 필기합격자가 확정된 가운데, 필기합격하지 못한 다수 수험생은 내년 9급 공채 시험에 재도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계리직 시험 과목은 한국사, 우편금융상식, 컴퓨터일반 등 3과목이었다. 9급 전산직의 경우 필수 5과목에 계리직 시험과목과 중복되는 한국사와 컴퓨터일반이 포함돼 있고, 9급 일행직 등 행정직군 직렬에서는 필수 3과목에 계리직 시험과목과 중복되는 한국사가 들어가 있다.
계리직 시험에서 한국사, 컴퓨터일반 등 9급 시험과 중복되는 과목을 이미 공부해버린 계리직 수험생들이 시험에 떨어졌다고 해서 그만두는 게 아니라 국어, 영어, 선택과목 등 나머지 과목을 더 공부해 내년에는 아예 9급 시험을 치르는 경향이 짙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올 계리직 시험을 치른 수험생 상당수가 계리직 시험 후 “이대로 끝내긴 아깝다”며 내년 시험을 기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계리직과 전산직에서 시험과목이 2개(한국사, 컴퓨터일반)가 중복된 만큼 계리직 수험생의 전산직으로 유턴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이번 계리직 시험에서 컴퓨터일반 과목이 많이 취약한 수험생이었다면 다른 직렬을 공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수험 관계자의 설명이다.
계리직 시험 합격후에는 우체국 등에서 창구업무를 하게 되고, 전산직 시험 합격 후에는 사무공간에서 컴퓨터 관련 업무를 하게 된다. 합격 후 하는 일이 천지차인 것. 이에 시험과목이 중복됐어도 기존 전산직 수험생들은 올 계리직 시험에 적극 지원하는 일은 없었다는 후문이다. 오히려 행정직 장수 수험생의 계리직 응시가 많았을 것이라는 것. 따라서 전산직 수험생이 계리직에 응시한 것보다 계리직 수험생이 향후 전산직이나 행정직으로 도전하는 게 훨씬 현실적인 양상이라는 해석이다.
올 9개 우정청에서 실시한 계리직 시험 지원자는 4만 5천여명이었고, 응시율이 예년과 같이 60%가량으로 정해졌다고 할 시 2만 7천여명이 실제 시험을 치렀을 것으로 보인다. 이 중 필기합격자는 단 295명으로 필기합격하지 못한 2만 6천 7백여명은 각자 길을 가게 됐다. 고배를 마신 수험생 다수가 신규 계리직 수험생, 기존 행정직 수험생이라고 볼 때 이들은 내년 9급 시험에 또 도전할 것이며 이에 내년 9급 시험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는 게 수험가의 분위기다.
한편 서울, 경인, 강원 등 9개 우정청은 올 계리직 시험 필기합격자 295명을 지난 23일 확정지었고 이들을 대상으로 오는 10월 8일 일제히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면접을 통과한 최종합격자는 오는 10월 12일 확정된다.
- 에듀채널 | 2016-09-22 15:53:41

- 국가직 지역인재 9급 시험 192명 필기합격
- [법률저널=이인아 기자]지난 8월 27일 실시된 올 국가직 지역인재 9급 시험 필기합격자 192명이 확정됐다. 21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올 국가직 지역인재 9급 선발은 일반행정, 회계 등 14개 직류서 총 160명을 뽑으며, 선발인원대비 120%범위에서 필기합격자가 결정됐다(192명).
지난해에는 필기합격자가 선발인원대비 130% 범위에서 정해졌으나(150명 선발에 196명 필기합격), 올해는 그 범위가 다소 줄어든 모습이다. 이에 따라 필기합격선도 전년대비 약간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행정직군(일반행정·회계·세무·관세)은 87명 선발에 105명이 필기합격했고, 기술직군(일반기계·전기·화공·건축·방재안전·보건·일반농업·산림자원·전산개발)은 53명 선발에 63명이 필기합격했다. 우정직(계리)은 24명이 합격했다.
선발직류별 필기합격인원(선발인원)을 보면 일반행정 37명(30명), 회계 25명(22명), 세무 31명(25명), 관세 12명(10명) 일반기계 5명(4명), 전기 6명(5명), 화공 3명(2명), 일반농업 23명(20명), 산림자원 5명(6명), 보건 4명(2명), 건축 6명(5명), 방재안전 6명(5명), 전산개발 5명(4명), 계리 24명(20명)이다.
필기합격자 전원은 필기합격자 발표날인 9월 21일부터 3일간(23일까지) 학교추천 서류(지역인재 9급 공무원 추천서, 성적증명서 등)를 인사혁신처에 전자문서 또는 우편으로 제출해야 한다.
인사혁신처는 제출한 서류에 대해 선발직류와 전공학과의 관련 정도를 면밀히 검토한 후 10월 17일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서류전형에서 필기합격자 중 2명이 제외된 바 있다. 서류합격자에 한해 10월 22일 면접이 진행되며 11월 4일 최종합격자가 확정된다.
지역인재 9급 면접은 최근 몇 년 간 경기도 과천시에 있는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구 중앙공무원교육원) 진행돼왔다. 하지만 오는 9월 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이 충북 진천 혁신도시로 이전됨에 따라 10월 실시될 예정인 지역인재 9급 면접은 충청도에서 치러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인사혁신처 측은 국가직 7·9급 면접이 치러져온 서울 aT센터 혹은 이전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등 지역인재 9급 면접 장소를 검토 중이며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일인 오는 10월 17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지역인재 9급 면접이 충북으로 이전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서 진행될 경우 지역에 있는 응시자들은 오히려 지리적 접근성이 용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지역인재 9급 면접의 경우 30여분간 진행되며 기출문제 위주로 대체로 평이하게 진행돼 온 모습이다. 지난해에는 자기소개 1분 스피치, 봉사활동 경험, 취미, 최근읽은 책 또는 영화, 애국심, 부당지시 대처방안, 비위공무원 지시 대처방
- 에듀채널 | 2016-09-22 15:38:41

- 해양경찰의 우수성 수출 제3세계 공무원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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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전남 여수에 있는 해양경비안전교육원이 최첨단 시설과 우수한 강사진을 앞세워 제3세계 국가에 한국의 해양치안 역량을 전파하고 있다.
25일 해양경비안전교육원에 따르면 오는 28일부터 9월 10일까지 모두 7개국 해상치안 공무원을 대상으로 '아시아 해양경찰의 해양치안 역량 강화' 과정을 진행한다.
이번 과정에는 인도네시아, 미얀마, 동티모르, 스리랑카, 필리핀, 베트남, 방글라데시 등 7개국 14명의 공무원이 참여한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이 교육과정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지원으로 세계적인 첨단 시설을 갖춘 해양경비안전교육원이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6월에 가나, 나이지리아, 솔로몬제도, 베트남, 방글라데시, 이집트 등 7개국의 11명, 9월에 케냐 15명의 해상치안 공무원을 대상으로 2차례 실시해 만족도 93.6%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양경비안전교육원에서 이론, 견학, 체험교육을 체계적으로 편성해 한국 해양경찰의 최일선을 보고 듣고 직접 체험해 자국의 해양경찰 실무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짜인 과정이다.
주요 교육과정은 한국 해양경찰의 조직과 임무, 해상폭력과 대처에 대한 이해 등 해양범죄 실태, 해상교통관제시스템의 소개 등 해양안전 시설 소개, 해양오염의 종류와 방제 실습 등 해양오염의 예방과 과제 등이다.
해양경비안전교육원은 최첨단 시설과 우수한 강사진, 뛰어난 자연 풍광으로 외국 해상치안 공무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위상 제고와 함께 해상치안 우방 확보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양경비안전교육원 관계자는 "해양강국 백년대계를 향한 초석 기관으로서 국제교육을 통해 해상치안 우방을 확보하고 대한민국 해양경찰의 우수성과 우리문화의 특별함을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에듀채널 | 2016-08-26 15:5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