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저널=이인아 기자]지난 7월 23일 실시된 계리직시험 필기합격자 295명이 확정됐다. 서울, 경인, 강원 등 9개 우정청은 23일 필기합격자를 확정짓고 면접일정을 안내했다.

9개 우정청에서 총 205명을 뽑는 이번 계리직시험에는 295명이 필기합격했고(선발인원의 143%범위), 수험생 지원이 가장 많은 일반모집에서는 119명 선발에 150명이 합격(선발인원의 126%범위)한 결과다(일반모집의 경우 전 지역을 기준으로 집계했으며 단, 경북은 대구지역, 부산은 부산‧울산지역의 결과로 집계함). <표참고> 

올 계리직시험은 전체적으로 어려웠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으나 실력자들의 응시가 두드러져 합격선이 전 시험대비 다소 상승할 것으로 수험생들은 봤다. 하지만 이번 계리직 시험(일반모집) 합격선은 전년수준 정도로 나타난 모습이다. 

지난 시험에서는 전북우정청이 83.33점으로 가장 높았으나 이번 시험에서는 경인우정청이 82.16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경북, 부산, 전남, 충청 등 우정청은 전 시험과 비슷한 수준으로 합격선이 형성됐고, 지난해 최고치를 기록한 전북우정청은 합격선이 6점가량 하락했다. 또 지원자가 몰렸던 서울우정청도 전 시험대비 2점가량 하락했다. 

필기합격자 전원은 오는 29일까지 기관이 요구하는 서류를 제출해야 하고 이후 10월 8일 실시되는 면접에 응시해야 한다. 9개 우정청 면접일은 같으나 각 우정청이 주관하므로 면접대상자는 면접치를 시험장소, 면접 치르는 시간 등을 잘 확인토록 한다. 최종합격자는 오는 10월 12일 일제히 확정‧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