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4개 기술교육원에서는 만 15세 이상 시민을 선발해 상·하반기 연 2회 실습위주의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강의실과 기업체 실습을 병행해 수료 즉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한다.
만 35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외식조리와 그린카정비, 컴퓨터그래픽디자인 등 청년층 선호와 구인 수요가 높은 직종 위주의 '청년희망디딤돌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군복무 후 북부기술연구원 품질비파괴검사과정에 입학한 이현호(24)씨는 초음파비파괴검사기능사와 방사선비파괴검사기능사 등 비파괴검사분야 각종 자격증을 취득해 수료식 전에 한 기업에서 플랜트설비 안전성 검사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퇴직 후 동부기술교육원 조경관리과정에 입학한 최은규(60)씨는 조경기능사 자격증 취득 후 현재는 주택관리소장으로 재취업에 성공했다.
정진우 서울시 일자리정책과장은 "기술교육원은 청년에겐 대학을 가지 않고도 기술전문가로 당당히 사회에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베이비부머에게는 재취업위주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산업 트렌드와 미래 유망직종 위주의 훈련과정 개편을 통해 사회변화에 적합한 맞춤형·주문형 인력을 양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