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법원직 9급 공채 시험 선발예정인원이 전년대비 40명 줄어든 320명으로 확정되면서, 해당 수험생들에게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특히 올해 채용예정인원은 법원직 9급이 전국단위 채용으로 바뀐 지난 2011년 이후 가장 적은 인원이다.
전국단위 채용 첫 해인 지난 2011년에는 380명(법원사무 323명, 등기사무 57명)의 인원을 선발하였으며, 2012년435명(법원사무 391명, 등기사무 44명), 2013년 380명(법원사무 358명, 등기사무 22명), 2014년 410명(법원사무 358명, 등기사무 25명), 2015년 360명(법원사무 338명, 등기사무 22명)으로 집계되었다. 그러나 올해는 법원사무 300명(일반 276명, 장애인 21명, 저소득 3명)과 등기사무 20명(일반 18명, 장애인 1명, 저소득 1명)으로 최근 6년 중 가장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시험일정은 본지 예고대로 3월 5일(2015년 11월 10일자 1면)에 실시하게 됐다. 법원행정처가 지난 4일 발표한‘2016년도 9급 공채 시험 실시계획’에 따르면, 올해의 경우 원서접수를 1월 15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한 후 필기시험을 3월 5일 실시하여 합격자를 3월 25일 확정하게 된다. 이후 면접시험을 4월 5일 실시하여 최종합격자를 4월 14일 결정하게 된다.
한편, 최종 360명을 선발할 예정이었던 지난해에는 총 6,950명이 원서를 접수하여 1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였다.각 모집분야별로는 법원사무 6,513명, 등기사무 437명이 지원하여 각각 19.3대 1과 19.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 지난해 합격선은 78점으로 지난 2011년 전국단위모집으로 전환된 이후 2번째로 낮은 합격선을 나타냈다. 법원직 9급 공채 합격선은 2011년 76.5점을 기록한 이후 2012년 80점, 2013년 82점, 2014년 81.5점으로 비교적 오름세를 유지하다 지난해 78점으로 낮아졌다. 지난해 합격선 하락은 국어와 영어 등 어학과목 뿐 아니라 한국사, 헌법, 민법, 민소법 등 일부 과목을 제외한 대부분의 과목의 난도가 높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