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은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있어 ‘기회의 해’가 될 전망이다. 지난 12월 30일 인사혁신처가 발표한 ‘2016년 국가공무원 채용계획’에 따르면, 올해 국가공무원 선발인원은 총 5,370명으로 지난해(4,810명)보다 560명 증원되었다. 각 직급별 선발인원은 5급 380명(외교관후보자 36명 포함), 7급 870명, 9급 4,120명이다. 특히 올해의 경우 세무직 공무원 선발수요 급증(7급)과 원활한 대국민 행정서비스 제공(9급)을 위해 7급과 9급의 선발인원이 확대되었다.
870명을 선발하는 7급 공채는 행정직군 690명과 기술직군 152명, 외무영사직 28명 등을 선발한다. 9급은 행정직군3,756명과 기술직군 364명을 모집한다. 또 올해는 공직 대표성을 높이고, 사회통합을 실현하기 위해 7·9급 공채의 장애인, 저소득층(9급) 구분모집 선발인원을 확대하였다. 장애인은 법정 의무고용비율(3%)을 2배 이상 웃도는 6.5%(274명)을 선발하고, 저소득층 역시 9급 채용인원의 법정 의무비율(2%)을 초과한 2.7%(113명)를 채용한다. 이밖에 올해는 행정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최근에 신설된 ‘인사조직직류’와 ‘정보보호직류’ 등을 최초로 선발한다.
시험일정은 9급 공채 필기 4월 9일, 7급 공채 필기 8월 27일에 각각 치러진다. 한편, 이근면 인사혁신처장은 “대국민 서비스의 차질없는 수행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각 부처의 충원수요를 최대한 반영하여 공채 선발인원을 결정했다”며 “국가에 헌신하고 국민을 섬길 수 있는 마음가짐이 되어 있는 ‘공무원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공직에 많이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