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화장품 조제관리사가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맞춤형화장품 판매를 위해서는 반드시 사업장에 '맞춤형화장품조제관리사'를 배치해야 한다. 맞춤형화장품조제관리사는 해당 판매장에서 소비자 취향을 고려하여 선택한 화장품의 내용물 또는 원료간 혼합 업무와 소분 업무를 담당한다. 맞춤형화장품조제관리사는 국가전문자격증으로 학력과 연령, 성별 등에 제한없이 누구나 준비가 가능하다. 한번 취득해두면 평생 자격증으로 유지가 된다. 맞춤형화장품 판매업자도 자격증을 취득하여 조제관리사와 겸임을 할 수 있다.
자격 시험은 실기 없이 필기만으로 시행된다. 총 4과목으로 시험과목에 따른 문항유형에 차이가 있다. (1) 화장품법의 이해는 총 10문제로 객관식 7문제 + 단답형 3문제, (2) 화장품제조 및 품질관리 과목은 총 25문제로 객관식 20문제 + 단답형 5문제, (3) 유통화장품의 안전관리는 객관식으로만 25문제가 출제되고, (4) 맞춤형화장품의 이해 과목은 총 40문항으로 객관식 28문제 + 단답형 12문제가 출제된다. 1,000점 만점으로 총 600점 이상을 받아야 하고 과목당 점수도 40% 이상을 득점해야 한다.
시험의 난이도는 합격률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제1회에 시행된 맞춤형화장품조제관리사의 경우 응시자 8,837명 중에서 2,928명이 합격하여 합격률은 33.1%로 높았던 편이다. 제2회 시험의 경우 6,720명 중에서 679명이 합격하여 합격률은 10.1%였고, 제3회 시험 합격률은 7.2%로 합격률이 가장 낮았다. 제4회 시험의 경우 13.4%, 제5회 시험의 합격률은 23.5%로 상대적으로 높았던 편이며 비교적 최근에 시행된 제6회 맞춤형화장품조제관리사 합격률은 25%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