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 및 오존층 파괴 등으로 인하여 지구생태계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전 세계적으로 생물종 감소가 큰 문제가 되었고, 생물다양성협약이 국제적으로 발효되는 등 지구상의 생물종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는 BT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자생실물의 실체 및 유용성을 파악하고, 자생생물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 및 연구사업을 통해 분류학적 실체파악, 생물표본, 생체재료, 유전자원 등을 확보할 수 있는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하고자 생물분류기사 자격제도가 시행되었다. 생물분류기사는 식물분류학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과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식물 종을 채집하여 새로운 식물의 종의 분류학적 특성과 유용성 및 희귀성 등을 분석 및 평가하는 업무를 수행하며 동물분야의 생물분류기사는 동물 종을 채집하여 새로운 동물의 종의 분류학적 특성과 유용성 및 희귀성 등을 분석 및 평가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자격증 시험은 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며 필기와 실기로 실시된다. 1차 필기는 객관식 4지선다형으로 총 5과목이다. '계통분류학, 환경생태학, 형태학, 보존 및 자원생물학, 자연환경관계법규' 각 과목에서 20문제씩 총 100문항이 출제되며 시험 시간은 과목당 30분씩으로 총 150분간 실시된다. 2차 실기는 식물분야의 경우 '식물분류에 관한 사항', 동물 분야는 '동물분류에 관한 사항'으로 작업형으로 2시간 30분동안 실시된다. 생물분류 방법을 이해하고 문헌 및 표본을 통한 생물체의 전반적인 특성 및 세부 특징을 파악, 생물종을 정확히 감별 동정한 생물분류를 기반으로 희귀 및 멸종위기종 동물 또는 식물 보전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는 능력을 평가하게 된다.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필기는 과목당 40점 이상, 전 과목 평균이 60점 이상 되어야 하고 실기는 60점 이상을 득점해야 합격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