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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부터 천천히

머리부터 천천히

  • 박솔뫼
  • |
  • 문학과지성사
  • |
  • 2016-05-11 출간
  • |
  • 255페이지
  • |
  • ISBN 9788932028644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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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 바다의 이름을 붙이는 것이 나의 오래된 숙제라면 나는 이 바다의 이름을 무어라 붙여야 할까” 나의 말이 너에게 닿기를 흩어져 있는 이야기들에게 손을 뻗으며 많은 이들의 이름을 불러보았다 희망 없는 세대와 미래 없는 시대를 사유하는 작가 박솔뫼가 네번째 장편소설 『머리부터 천천히』를 펴냈다. 다섯 권의 책을 내는 동안 박솔뫼는 문지문학상, 젊은작가상에 네 번 선정되었으며 문지문학상과 김승옥문학상을 수상했다. 이번 소설에서도 박솔뫼 특유의 ‘쉼 없이 흘러가다가 익숙해질 무렵 덜컥 변하는 리듬 같은 문체’와 “과거도 현재도 미래도 아닌 공간”(금정연)이 여전히 빛을 발한다. 『머리부터 천천히』 속에서 발밑을 디딘 공간이 어디인지 모르고 “흘러가버리는 사람들”, 세계를 헤매는 점 같은 존재들은 자신들이 지도 위에 그리는 선이 영영 겹쳐지지 않는다 해도 절망에 빠지지 않으며, 이야기로써 서로의 존재를 증거한다. 사실 박솔뫼의 소설과 ‘세대’나 ‘시대’ 같은 거창한 말은 어울리지 않는다. 다만 시제가 증발한 시공간과, 어디에서든 하루를 자연스럽게 살아가는 사람들, 표지판(묘비명)처럼 불쑥불쑥 나타나 저마다의 역사인 ‘기억’으로 시간과 공간을 증언하는 사람과 사물들의 이야기가,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아주 당연하고 평평하게 바로 그렇게” 전하는 문장들의 “어디에도 발을 들여놓지 않은 사람의 선명함”이 박솔뫼의 이야기를 ‘오늘의 것’으로 만들고 있다. 나는 현대문학이란, 재현이라는 배우를 위해 문학적 평면의 무대를 제공하던 언어가 스스로 배우가 되는 순간에 성립된 것이라고 이해한다. 대신 문학은 그만의 물리학을, 즉 텍스트의 물리학을 지니게 되었다. 박솔뫼는 문학적 텍스트의 물리학에 걸맞은 사교의 양식을 보여준다. 이것을 텍스트 소셜리즘이라 불러보면 어떨까? 사회주의라기보다는 ‘사교주의’, 이는 이름들 간의 무한한 사교의 양식을 가능케 하는 조건들을 모색하는 문학적 실천이라 해도 좋을 것이다. _유운성(영화평론가) 지도 위를 걷는 사람들 『머리부터 천천히』에는 ‘세계’가 있다. 그리고 혼수상태에 빠진 사람들이 헤매는 ‘어떤 세계’가 있다. 세계와 어떤 세계는 비슷하지만 완전히 같지는 않다. 우경은, 혼수상태에 빠져 ‘어떤 부산’을 맴도는 옛 애인 병준을 계기로 ‘부산’을 걷게 된다. 소설은 총 여덟

목차

01 02 03 04 05 06 07 08 해설 텍스트 소셜리즘, 모든 이름들을 위한 바다 - 유운성 작가의 말

저자소개

저자 : 박솔뫼 저자 박솔뫼는 1985년 광주에서 태어났다. 2009년 자음과모음 신인문학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그럼 무얼 부르지』, 장편소설 『을』『백 행을 쓰고 싶다』『도시의 시간』을 펴냈다. 문지문학상, 김승옥문학상을 수상했다.

도서소개

희망 없는 세대와 미래 없는 시대를 사유하는 작가 박솔뫼가 네번째 장편소설 『머리부터 천천히』. 이 책 속에서 발밑을 디딘 공간이 어디인지 모르고 “흘러가버리는 사람들”, 세계를 헤매는 점 같은 존재들은 자신들이 지도 위에 그리는 선이 영영 겹쳐지지 않는다 해도 절망에 빠지지 않으며, 이야기로써 서로의 존재를 증거한다. 사실 박솔뫼의 소설과 ‘세대’나 ‘시대’ 같은 거창한 말은 어울리지 않는다. 다만 시제가 증발한 시공간과, 어디에서든 하루를 자연스럽게 살아가는 사람들, 표지판(묘비명)처럼 불쑥불쑥 나타나 저마다의 역사인 ‘기억’으로 시간과 공간을 증언하는 사람과 사물들의 이야기가,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아주 당연하고 평평하게 바로 그렇게” 전하는 문장들의 “어디에도 발을 들여놓지 않은 사람의 선명함”이 박솔뫼의 이야기를 ‘오늘의 것’으로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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