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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다른골목의추억

막다른골목의추억

  • 요시모토 바나나
  • |
  • 민음사
  • |
  • 2012-08-17 출간
  • |
  • 220페이지
  • |
  • ISBN 978893748575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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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유령의 집
엄마!
따뜻하지 않아
도모 장의 행복
막다른 골목의 추억

옮긴이의 말

도서소개

아픔은 천천하고도 확실하게 사라져 간다! 요시모토 바나나가 자신의 작품 중에서 가장 좋아한다고 밝힌 소설집 『막다른 골목의 추억』. 생의 결정적인 순간을 맞닥뜨린 다섯 명의 여자가 그 ‘막다른 골목’에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한 걸음을 내딛는 모습을 그린 다섯 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대학 동창인 남녀의 만남과 헤어짐과 재회의 순간을 다룬 《유령의 집》, 독극물 테러를 당한 여성의 후일담 《엄마!》, 어린 시절 동네 친구와의 안타까운 추억을 담은 《따뜻하지 않아》, 5년간 짝사랑한 여성의 심경을 다룬 《도모 짱의 행복》, 약혼자와의 이별에서 벗어나기 위한 기묘한 여행을 그린 《막다른 골목의 추억》을 만날 수 있다. 담담하게 시작된 짝사랑의 아픔에서부터 예치기 못한 사고로 알게 된 생의 진실까지,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 번쯤 겪는 ‘전환점’에 대해 이야기하며 따뜻한 위로를 선사한다.
바나나가 가장 사랑하는 소설

“지금까지의 제 작품 중 가장 좋아합니다.” - 요시모토 바나나

요시모토 바나나가 보내는 따스한 힐링 메시지
서로 다른 다섯 명의 눈에 비친 막다른 골목의 풍경과
그리고 그 골목 끝에서 올려다본 아름다운 구원의 하늘

좋아하기 시작한 마음을 눈치채기도 전 떠나 버린 누군가를 그리워해 본 적 있다면? 뜻대로 되지 않는 몸과 마음 때문에 모든 일이 어긋나 본 적 있다면? 다시는 되돌릴 수 없는 추억의 조각에 마음 아파해 본 적 있다면? 이루어지기 어려운 사랑의 가능성 때문에 괴로워해 본 적 있다면? 그리고…… 마지막 사랑이 될 줄 알았던 사랑의 마지막을 본 적 있다면?
따뜻한 위로의 문장으로 마음을 치유하는 작가 요시모토 바나나, 그녀가 자신의 작품 중에서 가장 사랑하는 작품이라고 밝힌 바나나 문학의 정수 『막다른 골목의 추억』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힘겨운 날이면 가만히 열어 보고 싶은 보석 같은 다섯 편의 이야기가 담긴 이 소설집은 생의 결정적인 국면에 이른 다섯 명의 여자들이 그 ‘막다른 골목’에서 그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한 걸음을 내딛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담담하게 시작된 짝사랑의 달콤한 아픔에서부터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해 알게 된 생의 진실까지, 살아가며 누구나 한 번은 겪게 되는 전환점에 대한 소설.
그 어느 때보다 ‘힐링’이 공감을 얻는 시대, 요시모토 바나나가 펼치는 ‘삶’의 위로가 오늘, 모든 상처 받은 마음을 어루만진다.

■ 아무도 모르는 상처를 안고 있다면
아무도 모르게 이 책을 펼쳐 보세요

누구에게나 벌어질 수 있는, 어디에나 있는 이야기. 하지만 자신의 삶 가운데 막상 사건이 일어나는 순간, 그것은 자기만의 이야기가 된다. 요시모토 바나나의 작품이 전 세계 독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는 것은 ‘흔한 이야기’가 ‘나만의 이야기’가 되는 그 섬세한 공감의 감성에 있다.
『막다른 골목의 추억』은 당장 내게도 당연히 일어날 수 있는 다섯 가지 이야기가 담긴 소설집이다.
대학 동창인 남녀가 있다. 요란한 사랑을 한 것도 아니고 마음속 깊이 ‘연애 상대는 아니구나.’ 생각하면서도 어쩐지 함께 있으면 마음이 편한 사이. 둘은 노부부의 유령이 출몰하는 철거 직전의 아파트에서 몇 차례의 밤을 보내며 어느새 두 사람이 함께하는 내일을 생각해 보지만 서로의 길은 엇갈려 버리고 만다. 그런 둘이 어느 날, 세월이 흘러 정말 우연히 길에서 마주치게 된다면, 예전의 사랑은 실현될 수 있을까?(「유령의 집」)
사내 식당에서 언제나처럼 주문한 음식에 회사에 앙심을 품은 누군가가 넣은 독극물이 들어 있었다. 다행히 목숨을 건졌지만 후유증은 오래 남아, 무리해서라도 그대로의 자신을 지키려는 마음을 배반한다. 몸도 정신도 무엇 하나 자기 뜻대로 되지 않는 가운데, 오래된 상처가 다시 떠오르고 애써 손에 넣은 내일이 위협받는다. 그런 상황에서 결정적인 구원은 어떻게 찾아올 것인가?(「엄마!」)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일이 있다. 아주 어린 시절, 특별한 소꿉친구와 보낸 특별한 시간. 맛없는 과자를 나누어 먹고, 만화책을 읽고, 손을 잡고 강가를 산책하던 그 시간은 그러나 비극적인 납치 사건을 맞아 영원히 사라져 버리고 만다. 그 이후, 아무도 그 정도로 사랑할 수 없게 된 여자에게 ‘추억’은 어떤 의미로 남을 것인가?(「따뜻하지 않아」)
이루어지리라고 생각해 본 적 없는 사랑. 5년이나 같은 건물에서 근무하며 말 한번 제대로 나눠 보지 못한 남자에 대한 마음을 길러 오던 순수한 도모 짱은 갑자기 찾아온 ‘기회’에 오히려 당황스러워한다. 아버지에게 입은 상처와 가혹한 추억, 그리고 혼자 견뎌 오던 고독한 세월의 어두움을 이긴 그녀에게 그 ‘행복의 가능성’은 행복일까, 슬픔일까?(「도모 짱의 행복」)
마지막 사랑이라고 생각했지만 그 사랑의 마지막을 보게 되었다. 결혼을 앞둔 완벽한 약혼자의 전근, 그리고 점차 뜸해지는 연락. 불안에 사로잡힌 여자는 직접 약혼자의 집을 찾았지만 거기에는 예견된 이별이 기다리고 있었다. 다시 일어서기 위해 찾은 ‘막다른 골목’, 그곳에서 만난 기이한 인연과 예상치 못한 사건들. 그 여행의 끝에서 그녀가 발견한 ‘골목의 끝’에는 어떤 풍경이 기다리고 있을까?(「막다른 골목의 추억」)
사라질 것이라는 기대조차 할 수 없는 무겁고 아픈 상처에서부터 그동안 발견하지 못했을 정도로 사소하고 오랜 상처까지.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서 마법과도 같은 위로의 언어를 선사하는 요시모토 바나나, 그녀가 전하는 회복의 메시지를 통해 ‘자기만의 이야기’에 해피엔딩을 장식해 보자.

■ ……아픔은 이렇게 사라져 간다
천천히, 그러나 확실히

이 책에 담긴 다섯 가지 이야기의 공통점은 ‘아픔이 아무는 이야기’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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