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시대, 역대급 가성비로 푸짐하고 든든하게 ‘만 원 레시피’
설거지 걱정 없이 간단한데 맛은 레스토랑처럼 ‘원 팬 레시피’
‘오늘 뭐 먹지?’ 고민 영원히 해결! 죽을 때까지 나를 먹여 살릴 ‘평생 레시피’
이 책은 다섯 개의 파트로 나뉘어져 있다. 첫 번째 ‘특식’ 파트에는 한국인의 소울푸드 ‘제육볶음’ 집에서 건강하게 튀기는 ‘반반치킨’부터 간단하게 만들지만 깊은 맛을 내는 ‘간장게장’ ‘양념게장’까지, 대한민국 대표 별미가 가득하다. 요즘같이 외식하기 무서운 고물가 시대, 집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근사하고 푸짐하게 차려내는 특별한 메뉴로 손님을 초대했을 때도,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 모임날에도 손색없다.
두 번째 ‘밥’ 파트에서는 다양한 밥 요리를 선보인다. 매일 먹는 밥의 변신은 무죄! 김밥, 김치볶음밥은 물론이고, 볶음밥, 덮밥, 리소토, 파에야, 죽, 카레…. 장르를 가리지 않는 다국적 밥 요리의 향연이 펼쳐진다. 그 누구라도 한입만 맛보면 쌀 한 톨 남기지 않고 싹싹 긁어 먹게 되는 기적의 밥 요리.
세 번째 ‘면’ 파트에서는 파스타, 소면, 라면사리, 쌀국수 등을 이용한 면 요리를 다룬다. 설거지 걱정 없는 원 팬 파스타, 영원한 술안주 골뱅이 소면, 다이어트에 안성맞춤인 참간초면, 팬 하나로 층층이 간을 쌓아가는 삼겹 잡채,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설마고추장비빔면 등등! 어남선생만의 편리한 면 계량법과 식욕을 자극하는 플레이팅 노하우까지, 모두 공개한다.
네 번째 ‘국/탕/찌개’ 파트에서는 대한민국 밥상에 빠질 수 없는 국물 요리를 소개한다. 기본 중의 기본, 김치찌개, 된장찌개, 순두부찌개는 물론이고, 홍합탕, 고추장찌개, 부대찌개, 육개장 등 한국인의 영혼을 울리는 국물 요리 대집합이다. 속이 뻥 뚫리는 사랑의 황태해장국, 소중한 사람의 생일에 양지를 푹 고아 끓인 미역국, 이열치열 녹두삼계탕, 상황에 맞게 도전해보면 좋겠다.
다섯 번째 ‘간식’ 파트는 떠올리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요리들이 한가득이다. 학교 앞에서 즐겨 먹던 즉석 떡볶이, 어릴 적 엄마가 만들어주시던 달걀 샌드위치, 버터 없이 담백하고 고소한 콘치즈, 싱크로율 100% 길거리 포장마차 토스트와 휴게소 버터감자, 아내를 울린 감동의 감자 수프, 한 판에 구워내는 굴전과 떡꼬치, 우리 집이 순식간에 브런치 레스토랑으로 변신하는 크림치즈 연어 샌드위치, 왕만두피로 만드는 추로스 등 출출할 때 허기를 달래줄 간식이 없으면 섭섭할 것이다.
“여러분은 이제, 냉장고를 열기만 하면 됩니다.
그다음은 저만 믿고 차근차근 따라오세요!”
‘킥 천재’ 류수영의 맛.없.없. 필승 레시피 꿀팁 대방출
김치찌개, 된장찌개, 고추장찌개의 마지막에 넣는 식초 1큰술, 당근 기름 하나로 모든 재료를 볶는 김밥, 사과를 껍질째 넣고 끓이는 미역국 등, 류수영의 요리는 평범한 듯하지만 그만의 비법 병기가 숨어 있다. 더불어, 독자 개발한 창의적인 메뉴는 그 기발함에 웃음이 나고, 맛을 보면 더욱 기분이 좋아지는 마성의 매력을 가진 레시피이다. 아무 페이지나 펼쳐 그 어떤 요리를 만들어도 소위 ‘맛없없(맛이 없을 수 없는)’ 믿고 먹는 밥상을 책임진다.
이 책에는 총 79가지 레시피가 수록되어 있으며, 한 가지 요리에서 파생되는 추가 메뉴 혹은 곁들임 음식까지 더하면 가짓수는 훨씬 더 많아진다. 냄비 바비큐의 고기 기름을 활용한 허니 마늘 페스토, 양념 육회를 활용한 육회 비빔밥, 고추장 버터 등갈비를 먹고 남은 소스로 만드는 리소토, 오징어 회무침에 곁들일 천 원 깻잎전, 리소토까지 3단 변신하는 로제 부대찌개, 맛과 비주얼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보일링 크랩 파스타까지. 그러면서도 불필요하게 페이지가 늘어나는 것은 지양하고 최대한 지면을 알차게 구성하여 부엌의 듬직한 내 편, 웰메이드 베스트 레시피 요리책이 탄생했다.
매일 식사 시간이 다가올 때마다 ‘오늘 뭐 먹지?’가 고민이었던 모든 사람들에게 이 책이 한 줄기 기쁨이 되어줄 수 있다면 좋겠다. 냉장고 상비 재료로 가능한 실용적인 레시피는 물론, 페이지 곳곳에 가득 담긴 배우이자 요리 연구가(?) 류수영의 요리에 대한 진심과 열정을 엿볼 수 있다. 그는 독자로 하여금 냉장고를 열기만 하면 나머지는 이 책을 따라 차근차근 따라오면 된다고 안내한다. 연예인 혹은 방송인 ‘류수영’이기 이전에, 단지 요리를 사랑하고 그 기쁨을 널리 나누고 싶은 한 사람인 ‘어남선’의 진심이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따뜻한 공감과 용기를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