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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에 만나요 2

퇴근 후에 만나요 2

  • 로즈빈
  • |
  • 해피북스투유
  • |
  • 2021-07-07 출간
  • |
  • 448페이지
  • |
  • 140 X 210 mm
  • |
  • ISBN 9791164793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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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연인의 미래에 짐이 되지 않기 위해 말없이 떠난 여자
영문도 모른 채 사랑하는 연인을 떠나보낸 남자
3년 후, 웨딩드레스를 입은 그녀를 다시 만났다!
스페인에서 우연히 만나 행복한 사랑을 나누었던 채원과 성준은 채원의 갑작스러운 한국행으로 3년 전에 헤어졌다. 사랑하는 사람의 미래에 짐이 되지 않기 위해 자신의 사정을 말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한 채원. 그런 채원 때문에 영문도 모르고 실연의 아픔을 겪은 성준. 그렇게 3년이 지난 어느 날 성준은 웨딩드레스를 입은 채원을 보고 다시 한번 상처를 받는다.
주인공인 채원과 성준을 비롯해 이 소설에 등장하는 남녀는 오해 때문에, 각자의 상황과 서로 다른 처지 때문에 이루어질 수 없을 것만 같다. 그들은 자신이 아닌 상대를 위해 자신의 마음을 숨긴 채 상대를 속이거나 밀어내려 애쓰지만, 그럴수록 감출 수 없는 사랑을 더욱 확실히 확인하게 된다. 그리고 그런 마음이 결국 그들 사이를 가로막고 있던 오해와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게 한다.
소설 속 이런 과정들을 표현하는 데 있어 작가는 과하거나 작위적인 부분이 단 하나도 없이 자연스러운 상황과 주옥같은 대사, 감각적인 문장으로 단숨에 독자들을 몰입하게 한다. 거기에 작가 특유의 따뜻한 감성이 어우러져 더욱더 깊은 여운을 남긴다.

“사랑이 반짝거려 뵈는 게 없어. 그저, 너 하나밖엔.”
“니가 계속 여기 있었으면 좋겠다, 나는.”
너 없이 살았던 나의 나날은 어땠을까.
계절이 바뀌는 횟수만 의미 없이 쌓아온 시간들.
다시는 반복하고 싶지 않은, 빈곤한 감정만 갉아먹은 나날들.
“보고 싶었어, 진심으로.”
그는 하염없이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아침 같은 건 오지 말았으면 하는.
붙잡을 수 있는 좋은 핑계가 되어준, 내리는 비가 그치지 말았으면 하는.
그런 마음만 가득 안고서.


목차


너만의 아군
이제부터 우린 친구
멀어지지만 말아
보내고 싶지 않아
질투는 나의 것
살아서 만나 우리
시계를 붙잡고 싶지만
내게만 들리는 소리
다르게 주어진 시간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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