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통 죽음뿐이었던 게임 속에서 살아남을 때마다,
악역을 향한 다섯 남자들의 시선이 달콤하게 변하기 시작한다!
‘가짜 공녀’, ‘공작가의 미친개’, ‘진짜 막내딸의 모조품’이라는 갖은 오명을 뒤집어쓴 페넬로페가 그동안 받았던 상처를 극복하며 우아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이야기를 그려 낸 만화, 「악역의 엔딩은 죽음뿐」!
과거의 악명을 바로잡고,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명석한 주인공 페넬로페. 빙의 후, 그녀는 패악을 부리는 대신 침착하게 행동하고, 임기응변으로 죽을 위기에서 벗어나며, 자신을 무시하던 사람들에게 ‘당하기만 하다 죽을 맘은 없다’며 당당히 맞선다.
‘역하렘 로맨스판타지’라는 키워드에 걸맞게, 이 작품의 가장 큰 묘미는 페넬로페를 둘러싼 다섯 명의 남자 주인공들이 지닌 각양각색의 매력을 감상하는 것이다. 페넬로페의 양오빠이자 에카르트 공작가의 두 아들인 데릭과 레널드, 황가의 망나니라 불리는 황태자 칼리스토, 토끼 가면 아래 은밀한 비밀을 감춘 마법사 뷘터, 그리고 노예 출신의 기사 이클리스까지! 페넬로페와 함께 다섯 명의 남자 가운데 누구를 공략할지 고르는 설렘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페넬로페가 정도를 지키며 선을 그을수록 점점 수직 상승하는 남자 주인공들의 게임 속 호감도를 지켜보는 것 또한 작품 특유의 즐거움.
게임 밖에서는 미처 알지 못했던 ‘악녀’ 페넬로페의 불우한 과거. 페넬로페는 그 모든 것을 극복하고, 진짜 공녀가 돌아오기 전까지 살아남아 부와 명성, 그리고 사랑을 손에 넣을 수 있을까?
*단행본 1권에는 연재분 프롤로그~18화까지의 원고를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