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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년 가게 2

십 년 가게 2

  • 히로시마레이코
  • |
  • 위즈덤하우스
  • |
  • 2020-06-10 출간
  • |
  • 160페이지
  • |
  • 128 X 188 mm
  • |
  • ISBN 9791190786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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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십 년 가게를 찾아온 6명의 특별한 손님들 이야기!
2권에서는 마법사도 깜짝 놀란, 충격적인 손님이 찾아옵니다!

“어서 오세요. 십 년 가게입니다. 우리 가게에서는 뭐든지 맡아 드립니다.”
십 년 가게의 “뭐든지”는 그냥 하는 말이 아닙니다. 물건일 수도 있고, 물건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물건이 아니면 어떤 거? 상상 이상의 굉장히 무섭고 소름이 돋는 보관품을 맡기러 온 손님들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또 2권에서 십 년 가게는 시간을 대가로 받지만, 시간을 주기도 합니다.

카야는 엄마에게 떠밀려 억지로 사촌 동생에게 바이올린을 줍니다. 아무렇게나 휙 던져진 바이올린을 보고, 화가 내 되찾아왔지만 막상 어디 둘 데가 없습니다. ‘절대 안 돼. 엄마가 알기 전에 바이올린을 어디다 감춰야 해. 집 말고 안전한 곳이 없을까? 아니면 누구든 믿을 수 있는 사람한테 맡기면 좋을 텐데.’ 카야의 이 간절한 마음에 십 년 가게가 초대장을 보냅니다. 바이올린과 음악에 대한 카야의 마음이 어떻게 변하는지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세라는 설탕으로 만든 인어가 너무 예뻐서 먹기 싫습니다. 엄마가 버리기 전에 “우선 어디에다 숨겨야겠어.” 하는 세라에게 십 년 가게의 초대장이 도착합니다. 하지만 세라는 십 년 가게를 만나지 못합니다. 어찌 된 일일까요?
어머니와 두껍고 높은 얼음벽을 세우고 있던 해리머 씨가 어머니 대신 십 년 가게를 방문합니다. 엄마 그리고 아들. 단추를 잘못 채운 것처럼 어긋나 버린 마음을 치유할 수 있을까요? 십 년 가게는 해리머 씨에게 말합니다. “하루의 시간을 드리겠습니다. 지금 손님이라면 의미 있게 쓸 수 있겠지요.” 눈물이 핑 도는 감동적인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그리고 물건이 아닌 다른 것을 맡긴 애나와 여자분의 충격적인 이야기가 연달아 이어지고, 1권에서 등장한 다시 만드는 마법사 트루 님의 혼신의 연기도 흥미로운 볼거리입니다.

2권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마법사 텐과 카멜레온 팔레트!
색깔을 만드는 마법을 선물합니다!

이 시리즈의 주인공은 시간 마법을 쓰는 마법사 십 년 가게와 고양이 집사입니다. 주인공도 매력적이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서브 마법사 캐릭터가 권마다 새롭게 등장합니다.
1권에서는 다시 만드는 마법사 트루 님이 등장했습니다. 분홍색 단발머리 할머니인 트루 님은 2권에서 큰 활약을 펼칩니다. 2권에서는 색깔을 만드는 마법사인 텐이 새롭게 등장합니다. 갓 데뷔한 마법사 텐은 워낙 말수가 적은 데 반해, 같이 다니는 카멜레온인 팔레트는 속사포처럼 다다다다 말합니다. 아마도 색깔을 만드는 마법사이기에 몸의 색깔을 바꿀 수 있는 카멜레온을 짝꿍 동물로 설정한 게 아닌가 추측합니다. 이름마저 색깔 마법사에게 어울리는 팔레트! 트루 님처럼 텐과 팔레트도 다음 권에서의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
권이 발간될 때마다 등장인물이 누적되면서 점점 세계관이 커지고 훨씬 흥미진진해집니다. 이번 권도, 다음 권도 기대해도 좋습니다.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들은 모두 때가 있다!

무슨 일이든지 다 때가 있는 법입니다. 이 말은 성경에 나오는 구절로, 이천 년 이상 전해져 오면서 종교를 넘어서 널리 인용되고 있습니다.
〈십 년 가게 ② 당신에게 시간을 드리지요〉에 나오는 손님들은 이 ‘때’가 무르익지 않아서 초조하고 불안하고 힘듭니다. 십 년 가게는 ‘때’가 무르익기를 기다리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사람마다 속도와 리듬이 다르니까요. 어릴 때는 음악이 즐거운 줄 몰랐던 카야는, 어느 순간 음악의 즐거움을 알게 됩니다. 어머니에게 꽁꽁 얼어붙기만 했던 해리머 씨의 마음이 스르륵 녹아내리는 때가 되었습니다. 여자는 참고 참았던 고통을 덜어내고 도움을 요청할 때가 되었습니다. 애나는 거짓말을 멈출 때를 무시해서 벌을 받게 됩니다. 2권의 이야기들은 오늘을 열심히 잘 사는 일이 내일의 무르익은 때를 만드는 일이라는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오늘 내가 힘들다면 아직 때가 되지 않은 모양입니다. 여운이 길게 남는 이야기들입니다.


목차


프롤로그

사랑하는 바이올린
안타까운 보물 상자
아름다운 인어
불행한 다리
뜻밖의 보관품
색깔을 만드는 마법사

에필로그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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