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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기타

아무튼 기타

  • 이기용
  • |
  • 위고
  • |
  • 2019-10-20 출간
  • |
  • 166페이지
  • |
  • 110 X 178 mm
  • |
  • ISBN 9791186602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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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_첫 기타, 첫 밴드, 첫 공연, 첫 곡…
『아무튼, 기타』에는 기타로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 코드를 처음 잡아본 순간부터 친구들과 만든 첫 카피 밴드, 그들과 모의한 첫 공연, 첫 자작곡… 그리고 그 순간들 사이로 밴드를 함께한 뮤지션들,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들, 기타를 사랑하는 아마추어 기타리스들의 기타에 대한 애정이 진하게 전해진다. “기타를 품에 안고 왼손으로 지판을 누르고 오른손으로 줄을 튕기면, 내 손에 진동이 전해져 오고 내가 있는 공간에 소리가 울려 퍼진다. 아름다운 소리가 공간을 채운다. 마술 같은 순간이다. 이런 상상을 해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면, 당신도 기타와 친해질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을지 모른다. 기타가 내게 주었던 위안과 기쁨이 당신에게도 찾아갈지 모른다.”

_어떤 일이 생겨야 기타를 가까이 두고 오래 연주할 수 있게 될까
『아무튼, 기타』에는 기타를 치게 되면서 겪게 되는 애로사항에 대한 짧지만 명료한 조언이 담겨 있다. 어려운 코드를 어떻게 공략하고 넘어갈 것인가, 스트럼(스트로크)은 어떻게 쳐야 맛깔날까, 카피곡은 무슨 곡부터 쳐야 할까와 같은 초보자의 고민에서부터 곡은 어떻게 만드는가, 밴드들은 어떻게 녹음을 하는가 등에 이르기까지 기타 앞에서 마주칠 법한 절망과 의문의 순간들에 대한 답을 준다.
특히 “왜 누군가는 인생에서 기타를 만나고, 누군가는 끝내 만나지 못하는가”에 대해 저자가 내놓은 설명은 무척이나 명쾌하다. 누구나 한 번쯤 기타를 치겠다는 포부를 품지만 왜 결국 어렵게 장만한 기타가 집안 한구석으로 밀려나고 마는가. 저자는 기타라는 악기 자체가 전하는 아름다움을 상기한다면 “다시 시작해볼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또한 기타와의 인연 즉, 타이밍이 중요하다는 설명을 무심하게 내놓는데, 어쩌면 이는 우리가 어떤 대상에 빠져드는 모든 과정에 대한 설명이지 않을까?

_나만의 ‘노란 텔레캐스터’를 찾아서
저자는 긴 밴드 생활을 통틀어 수많은 기타를 만나지만 오직 ‘노란 텔레캐스터’를 품에 안고 연주했을 때 가장 자신다울 수 있었다. 『아무튼, 기타』는 그 노란 텔레캐스터를 허망하게 잃어버린 후 마음을 붙일 기타를 찾아 헤매는 저자의 여정이다. 그리고 어느 날 우연한 기회로 다시 노란 텔레캐스터를 만나게 된 저자의 안도와 기쁨이 마치 내 것처럼 생생하게 느껴질 때, 문득 깨닫게 된다. 우리 모두 날마다 ‘나만의 노란 텔레캐스터’를 찾고 있다는 것을.


목차


이런 상상을 해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면
그는 후에 내 인생을 바꾼 한 사람이 된다
성음 기타, “요즘 힘들다면서… 기타를 조금씩?쳐봐”
왼손은 코드를 오른손은 스트럼을
콜트, 이야기의 시작
깁슨 레스폴, 내가 속해 있고 싶었던 세계
펜더 재즈 마스터, 나만의 멜로디를 찾아서
노란 펜더 텔레캐스터, 영원한 나의 메인 기타?
펜더 스트라토캐스터, 나는 마음이 어두워졌다
탐 앤더슨 드롭 탑, 끝내 좋아하지 못한?
빨간 펜더 텔레캐스터, 음악을 하다 보면
깁슨 ES-335, 나는 천천히 회복해가고 있었다
마틴 D-41 & 리틀 마틴, 어쿠스틱 라이프?
노란 펜더 텔레캐스터의 귀환
왜 누군가는 인생에서 기타를 만나고, 누군가는?끝내 만나지 못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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