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츠는 일곱 살.
일곱 살 레츠가 첫 심부름을 한다.
레츠의 심부름은 무사히 끝날 수 있을까?
▪ 출간작마다 화제를 불러 모으는 두 작가의 만남!
일본 모에(MOE) 그림책 대상 3관왕이자 볼로냐 라가치상 특별상을 수상한 작가 요시타케 신스케. 그가 그림을 그리고, 제44회 산케이 아동출판문화상을 수상한 히코 다나카가 글을 쓴 <레츠> 이야기가 한국 독자들에게 선보인다.
일곱 살 남자아이 ‘레츠’를 주인공으로 한 이 작품은 레츠의 다섯 살 때, 여섯 살 때, 일곱 살 때의 이야기를 각각 세 권의 책에 나누어 담았다. 그중 《레츠의 심부름》은 《레츠와 고양이》, 《레츠는 대단해》를 잇는 ‘레츠’ 이야기 마지막 책으로, 일곱 살 레츠의 일상 속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특유의 익살스러움과 재기발랄함이 묻어 있는 요시타케 신스케의 그림은 짧고 건조하지만 해학을 담고 있는 히코 다나카의 글과 어우러져 레츠라는 캐릭터를 더욱 돋보이게 하여 작품의 분위기를 북돋운다. 게다가 독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이야기 속 소재들은 아이는 물론 어른이 함께 읽어도 좋을 만큼 다양하고 흥미롭다.
일본을 넘어 전 세계가 주목하는 작가, ‘요시타케 신스케’와 ‘히코 다나카’. 이 두 작가의 손에서 탄생한 <레츠> 시리즈는 온 가족이 함께 읽어도 좋을 가족 동화이다.
▪ 세상과 마주한 아이들을 위한 응원!
아주 아주 어렸던 다섯 살과 여섯 살을 거쳐 어느새 일곱 살이 된 레츠. 이야기는 일곱 살 레츠가 엄마 아빠와 함께 텔레비전을 시청하는 장면에서부터 시작된다. 텔레비전에서는 다섯 살 여자아이 둘이 심부름을 하고 있는 장면이 흘러나온다. 그 모습을 가만 지켜보던 레츠가 말한다. “다섯 살이어도 심부름을 할 수 있는 거로군.”
그리고 다음 날, 레츠가 홀로 집을 나선다. 누구도 시킨 적 없는 ‘첫 심부름’을 하기 위해서다. 레츠의 심부름은 과연 성공했을까?
“첫 심부름은 어떤 가게로 갈까요?”(본문30쪽)
미운 일곱 살이라고 했던가. 자기주장이 분명해지고 자신감이 최고조에 이르는 이 시기의 아이들은 어른의 도움 없이도 모든 일을 척척 해낼 수 있다는 생각에 사로잡힌다. 작품 속 레츠 또한 마찬가지다. 전작에 비해 키도 크고, 말투도 어른스러워진 레츠는 텔레비전 속 다섯 살 동생들이 그랬던 것처럼 아니 그보다 더 훌륭하게 심부름을 성공할 것이라 자신한다.
엄마 아빠 없이 혼자 떠난 심부름길이지만 레츠의 발걸음을 막을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레츠는 모르는 아주머니 뒤에 바짝 붙어 지하철 개찰구를 통과하거나, 시식 코너를 맴돌며 출출한 배를 채우고, 엄마 아빠를 찾아주려 하는 어른들에게 저 멀리 서 있는 아무 어른이나 가리켜 보이는 것처럼 특유의 재치와 기발함으로 순간순간 발생하는 크고 작은 문제들을 해결해 나간다.
저자 히코 다나카는 작품 속 레츠가 첫 심부름에 도전하고 성공하기까지의 과정을 보여 주며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아이들은 훨씬 더 용감하고, 자신감 넘치며,
무슨 일이든 해낼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음을 이야기한다. 아울러 심부름을 마치고 돌아온 레츠를 혼내기는커녕 따스하게 안아주는 그의 부모의 모습을 통해 세상 속으로 첫발을 내딛은 아이들이 지치고 않고 계속 나아갈 수 있는 힘은 바로 가족의 사랑임을 일깨우게 한다.
유쾌한 이야기는 물론 아이들을 향한 따스한 응원의 메시지가 담겨 있는 《레츠의 심부름》! 지금 만나 보자!
▪ 부모를 향한 아이들의 솔직한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