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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2015)

제6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2015)

  • 정지돈 , 이장욱, 윤이형, 최은미, 김금희, 손보미 , 백수린
  • |
  • 문학동네
  • |
  • 2015-05-01 출간
  • |
  • 364페이지
  • |
  • ISBN 978895463617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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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대상 정지돈 건축이냐 혁명이냐 … 007
이장욱 우리 모두의 정귀보 … 069
윤이형 루카 … 115
최은미 근린(近隣) … 165
김금희 조중균의 세계 … 203
손보미 임시교사 … 245
백수린 여름의 정오 … 287

2015 제6회 젊은작가상
심사 경위 … 329
심사평 … 331

도서소개

2015년 제6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2010년에 제정된 ‘젊은작가상’은 열정과 패기로 충만한 한국 문단의 젊은 작가들을 대상으로, 등단 십 년 이내의 작가들로 제한하여 그동안 집중적으로 조명되지 않은 개성에 주목한다. 이번에는 2014년 한 해 동안 계간지와 월간지, 웹진, 문예지 등에 발표된 단편소설 가운데 일곱 편의 수상작을 선정하였다. 대상을 수상한 정지돈의 《건축이냐 혁명이냐》를 비롯하여 이장욱, 윤이형, 최은미, 김금희, 손보미, 백수린의 작품을 수록하였다. 한국 문학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젊은 작가들의 개성 넘치는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다.
“문학 텍스트만이 갖는 반전이 이번 심사에서 통쾌하게 이루어졌다!”

문학동네에서 2010년 제정하여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젊은작가상’은 등단 십 년 이내 작가의 중단편소설을 심사 대상으로 삼는다. 젊은 작가들을 격려하고 독자에게는 새로운 감각과 대담한 정신으로 충만한 젊은 소설의 기운을 느끼게 해주고 있는 ‘젊은작가상’. 특별한 개성을 간직한 한국문학의 미래와 함께하는 ‘젊은작가상’의 2015년 제6회 수상자는 정지돈 이장욱 윤이형 최은미 김금희 손보미 백수린이다. 가장 활발히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들 작품을 통해 우리는, 한국문학의 현재와 미래를 가늠해볼 수 있는 지형도를 갖게 되었다.



일곱 명의 젊은 평론가로 이루어진 선고위원들은 2014년 한 해 동안 발표된 단편소설 가운데 2005년 이후 등단한 작가들의 작품을 검토했다. 계간지와 월간지는 물론 각종 웹진, 문예지 발표 없이 바로 단행본으로 묶인 작품들까지 심사 대상이 되었고, 장시간의 논의 끝에 총 열일곱 편을 추렸다.
본심은 구효서 권희철 류보선 신경숙 정영문 황종연 여섯 분이 맡아주었다. 본심 후보작들을 읽은 소감을 나누는 것만으로도 긴 시간이 필요했지만 일곱 편의 수상작과, 그중 한 편의 대상작을 선정하는 데에 큰 이견은 없었다. 정지돈의 작품이 ‘젊은작가상’에 걸맞은 새로움과 활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작년 각각 첫 소설집을 발표한 김금희와 백수린이 젊은작가상을 처음 수상하게 되었다. 고유한 소설세계를 탄탄히 구축해나가고 있는 윤이형과 최은미가 지난해에 이어 수상, 올해로 등단 십 주년을 맞은 이장욱이 총 4회 수상으로 최다 수상을 하게 된 것과 손보미가 4회 연속으로 수상하여 기록 경신이 예상되는 것도 놀랍고 축하할 일이다. 앞으로도 젊은작가상은 재능 있는 신인 작가들을 알맞은 때에 발견해내고 즐겁게 놀라는 일이 지속되기를 기대한다.



“활달한 지성과 진지한 위트”로 “독보적인 매력”을 뽐내며 “경험이 불가능해 보이는 세계에서 파괴적인 경험의 계기를, 일종의 멜랑콜리적 향수를 통해 열고 있다”는 평과 함께 2013년 『문학과사회』 신인상으로 등단한 정지돈은, 삼 년 차의 무서운 신예다. 제6회 젊은작가상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정지돈의 「건축이냐 혁명이냐」는 한마디로 “괴물 같은 작품”(문학평론가 황종연)이다. 작가는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세손이자 근대건축가인 ‘이구’라는 실존 인물의 일화를 모아 전하는 형식으로 역사와 허구의 협간에서 현란한 곡예를 펼치며 지적 소설의 모범적인 전형을 보여준다. 정지돈은 허구의 여지가 매우 적은 사실에 이들이 통과해온 시간적 깊이를 부여함으로써 ‘참혹한’ 농담이라는 소설적 영토를 탄생시켰다. 건축사에 관한 깊고도 넓은 박물지적 식견과 유머러스한 문장, 활력이 넘치는 스토리텔링으로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의 근대사를 의미 있게 조망해낸 이 소설에서 독자들은 탈장르적 서사예술의 묘미를 새뜻하게 경험하게 될 것이다.



정지돈, 「건축이냐 혁명이냐」 좁게는 한국 현대건축사, 넓게는 한국 현대사회사의 한 면을 잘 그려 보여주고 있는 이 작품은 사실들을 허구와 잘 조합해 지적 소설의 모범적인 전형을 보여준 점에서 개인적으로 높은 평을 주고 싶었다. 그리고 이 소설의 미덕은 음미해 읽을 때 드러나는 유머러스한 문장들에도 있었다. _정영문(소설가)

1957년, 미국의 모든 대학생은 비트제너레이션이 된 것처럼 굴었고, 심지어 MIT 공대생들조차 긴즈버그와 잭 케루악에 대해 떠들었다. 이구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미소를 지었다. MIT에 사 년을 다녔지만 대학 동기들은 이구가 일본인인지 중국인인지 구분하지 못했다. 언젠가 한번 나는 대한민국의 황족이야, 라고 말한 적이 있지만 동기들은 대한민국을 모르거나 대한민국에 황족이 있다는 사실을 몰랐고 결정적으로 이구의 나라에 관심이 없었다.(『21세기문학』, 2014 겨울)

이장욱, 「우리 모두의 정귀보」 역시 이장욱 소설답다. 그리 복잡하지 않은 이야기를 통해 인생의 역설 혹은 아이러니를 제시하는가 하면 이장욱 자신의 예술철학을 자연스레 전달한다. (…) ‘당신이 결코 두 번 믿지 않을 것을 사랑하라’는 바디우적 정언명령의 이장욱식 버전이라고 할 수도 있다. _류보선(문학평론가, 군산대 국문과 교수)

하지만 2002년 서른을 갓 넘긴 나이에, 정귀보는 불현듯 회사를 그만두게 된다. 갑자기 예술에 대한 열정이 샘솟았다거나 조직생활에 환멸을 느꼈기 때문은 아니었다. 싱크대와도 무관한 일이었고 월드컵 4강의 환호 때문은 더더욱 아니었다. 어느 비 내리는 아침 출근길 버스 정류소의 표지판에서 톡, 톡, 떨어지는 빗방울을 보았기 때문인지도 모르지만, 아마도 “벨다른 이유는 ?”었던 것인지도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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