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그림 : 오성대

저주받은 영혼들이 잠들어 있는 갤러리……
오늘 밤에도 나는 친구를 한 명 죽이러 왔다

학교 일진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재윤이와 중원이. 그러던 중 이상한 괴담을 듣게 된다. 죽이고 싶은 상대의 사진을 머리 밑에 베고 자면 그 사진이 꿈속에서 사진액자로 나타나는데, 그걸 들고 짙은 안개 속을 걷다 보면 저주받은 갤러리 앞에 도착하게 되고, 살의를 가진 사람만이 그 문을 열 수 있고 빈 벽면에 액자를 걸고 나오면, 사진 속 인물들은 저주에 걸리게 된다. 꿈에서 깬 후, 저주에 사용했던 사진을 찢으면 실제 인물을 죽일 수 있다는 것. 처음엔 믿지 않던 재윤이는 점점 괴롭힘의 강도가 심해지자, 저주받은 갤러리에 들어가 보기로 하는데…. (「저주받은 갤러리」)
탈모인들에게 희소식. 발모의 장인이 추천하는 괴모수. 이것만 마시면 머리카락이 자라난다! (「괴모수」)
여자친구의 몸에 하루에 하나씩 또또번호를 새기겠다는 이상한 꿈을 꾸었다. 거짓말처럼 여자친구의 몸에 이상한 숫자가 하나씩 나타나기 시작한다. 이 또또번호를 확인하려면 하루에 한 번 여자친구를 만나야 하는데. 갑작스레 이별을 고하는 여자친구. 또또번호를 알아내기 위한 남자의 처절한 노력.(「당첨번호」)
어느 날, 반 친구가 실종되었다. 형사는 실종된 아이의 인상착의를 확인하던 중 이상한 점을 발견하고, 그러던 중 반 아이들이 하나둘씩 죽기 시작하는데….(「살의」)
불면증은 사실 악마가 붙어서 잠을 못 자게 하는 거라는데, 잠들지 못하는 여자들의 불면증 이야기(「불면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