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겁쟁이들 다 모여라!!!
봄에 찾아오는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이야기
『달고나 일기 2』는 꿈에 그리던 어른이 되어서도 도저히 벗어날 수 없는 기계치의 운명. 친구들과 함께 종일 설레며 어린아이처럼 웃고 놀았던 놀이공원의 추억. 한때 크리스마스 산타를 믿었던 어린 달고나 등 작가가 일상 속에서 문득문득 떠올리는 평범한 이야기들을 이어간다.
따스한 봄,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기다려지는 『달고나 일기 2』! 어른이지만 동심 가득한 작가 '달고나' 특유의 귀여운 그림과 포근한 감성이 새콤달콤한 귤 냄새처럼 화악 퍼진다.
언제나 우리에게 친근하게 다가오는 '달고나'의 일상.
과연 오늘은 달고나 작가가 어떤 일상을 보냈을까?
귤이 가져다준 옛 겨울의 냄새
어느새 따뜻하고 새콤한 온기가 가득해진다
『달고나 일기 2』는 간결하면서도 동글동글 귀여운 그림과 직접 써 내려간 손글씨로 달고나의 일상을 마치 그림 동화로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여기서 작가는 단순히 일상을 풀어내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 느낀 자신의 감정, 생각들을 담백하게 풀어낸다.
한 사람의 평범한 일상이지만 누구나 한 번쯤은 지나쳤을 순간들. 귀를 뚫고 고생하기도 하고, 이유없이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며 어딘가 초연했던 어린 달고나의 기억을 보며 '나도 그랬지. 너도 그랬어?'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평범했던 그때를 떠올리며 웃고 되새기는 순간, 지난 날은 특별한 힘을 갖는다. 별거 아니라 생각했던 하루가 특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