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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서 물어본다

몰라서 물어본다

  • 박원순
  • |
  • 행복한책읽기
  • |
  • 2018-02-23 출간
  • |
  • 342페이지
  • |
  • 152 X 224 mm
  • |
  • ISBN 979118850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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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카카오 글쓰기 플랫폼 〈브런치〉 200만 뷰 달성! 

정치인 중에서는 최초로 카카오의 글쓰기 플랫폼인 〈브런치〉를 통해 4개월간 연재를 하며 200만 뷰 이상을 달성했다. 연재기간동안 포털 서비스 〈다음〉의 메인 화면과 카카오톡 채널에 노출되며 인터넷 이용자들에게 관심을 받았다. 
또한 jtbc 〈뉴스룸〉 등 다수의 방송과 뉴스 기사로 다뤄지면서 계속 화제를 이어갔고, 특히 지코 앞에서 랩을 하는 장면이 이슈가 되며 예능 프로그램인 MBC 〈라디오스타〉와 MBC every1 〈주간 아이돌〉에서도 언급되었다. 

‘꼰대’가 아니라 ‘선배’가 되길 바라는 이 시대의 중년들에게, 
치열하게 살아가는 2,30대에게 드리는 ‘따뜻한 차 한 잔’ 같은 위로! 

『몰라서 물어본다』는 2,30대 젊은이들의 세계에 대해 박원순 시장이 물어보고 답을 구하는 이야기이다. 이미 60대를 훌쩍 넘은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장으로서의 바쁜 업무를 마치고 퇴근길에 20대 중반 아티스트, 30대 후반인 스타트업 CEO 등 우리 시대의 청춘들을 찾아가 자신이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해 묻고 귀를 기울인다. 그 과정을 통해 우리 시대의 젊은이들이 무엇을 고민하는지, 무엇이 그들을 한 분야의 정상으로 우뚝 세워놓았는지를 겸손하게 배우고 있다. 
어떨 때는 재미난 수다 같기도 하고, 어떨 때는 묵직한 고민상담 같기도 하고, 가끔은 정수리를 번쩍 후려치는 죽비 같기도 한 이 책은 동시대를 치열하게 살아가는 2, 30대의 이야기이자, 기꺼이 후배들을 찾아가 묻고, 동행이 되어주고자 하는 한 선배의 이야기이다. 
‘꼰대’가 아니라 ‘선배’가 되길 바라는 우리 시대의 중년들에게, 선배들보다 훨씬 더 치열하게 그리고 당당하게 살아가고 있는 2, 30대들에게, 이 책은 추운 겨울날 ‘따뜻한 차 한 잔’ 같은 위로가 되어 줄 것이다. 

│인터뷰이 소개│ 

지코: 아이돌 그룹에 대한 편견을 깨고 실력으로 대중에게 사랑받는 뮤지션 / 씬님: 대한민국 최정상의 뷰티크리에이터 / 김시현: 1분 만에 1달 촬영예약이 마감되는 사진관 〈시현하다.〉의 포토그래퍼 / 진경환: 족보 없는 콘텐츠를 만드는 〈72초〉의 감독이자 배우 / 아방: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바탕으로 팬덤을 가진 일러스트레이터 / 신상훈: 데이팅 앱 〈아만다〉를 만든 청년 CEO / 기남해: 피티 워모에서 주목받은 패션 브랜드 〈바스통〉의 패션디자이너 / DJ소울스케이프: 〈대중음악 100대 명반〉에 선정된 대한민국 최고의 DJ 겸 프로듀서 / 무적핑크: 창의적인 시선과 탄탄한 스토리로 사랑받는 웹툰계의 대표 작가 

[책속으로 추가] 
#4 
“포토샵을 한 사진이 원본이라고요?” 

김시현: 아니에요~ 시장님도 아름답습니다. 왜냐면 저에겐 포토샵 후가 보이거든요! (웃음) 저는 보정을 좀 중요하게 생각해요. 

박원순: 그건 진정한 자기 모습이 아니지 않나요? 

김시현: 시장님, 제가 질문을 해 볼게요. 거울에 비치는 모습이 원본이라고 생각하세요? 또 사진 찍으면 바로 보이는 보정 전 사진이 원본인가요? 그럼 그것들이 모두 시장님 진짜 얼굴이라고 생각하세요? 

박원순: 흐음... 당황스럽네요. 일단은 그럴... 것... 같기는 하네요. 물리적으로 보면 그대로 찍은 게 원본 맞지 않아요? 

예상외 질문에 살짝 말문이 막힌다. 그게 원본인 것 같은데, 저렇게 물어본 것에는 뭔가 이유가 있을 테니까. 

김시현: 만약 그것들이 원본이라면 시장님이 저를 눈으로 직접 볼 때랑, 거울을 통해 저를 볼 때랑, 사진을 찍어서 볼 때랑 모두 같아야 하잖아요. 그런데 과연 그럴까요? 

아직 무슨 말인지 감이 안 온다. 

김시현: 예를 들어서 연인을 눈으로 직접 본다고 상상해 봐요. 우리는 지금 상대방이 너무 사랑스럽기 때문에 상대방 얼굴에 뾰루지가 났는지, 코털이 삐쳐 나왔는지 등 그런 것들을 굳이 보지 않잖아요. 그런데 카메라로 얼굴을 찍으면 그런 디테일을 다 잡아 내거든요. 그래서 사진으로 봤을 때는 내 눈으로 봤을 때 보지 못했던 것들을 보기도 하죠. 그럼 어떤 것이 원본일까요? 

박원순: 흐음... 

김시현: 우리는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더 예쁘게 바라보잖아요. 흔히 콩깍지가 씌었다고 하죠. 반대로 화가 나 있으면 상대방이 더 못나 보일 때도 있고요. 결국 예쁘게 나온 사진도, 못나 보이게 나온 사진도 전부 내 얼굴에서 비롯된 것이니 어느 특정 하나를 콕 집어 “이게 너의 진짜 모습이야” 라고 할 수는 없는 것 같아요. 
--105~106p. 


#5 
“왜 사람들을 못생기게 그리나요?” 

박원순: 일부러 사람들을 못 생기게 그리는 건가요? 사실 보통 사람들은 잘 생기고 예쁜 것들을 좋아하잖아요. 그런데 아방의 작품을 하나하나 뜯어보면 생김새도 좀 이상하고 ‘이게 뭐지?’ 싶다가도 또 보다보면 독특하고 묘한 끌림이 있어요. 대체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하죠? 제가 너무 모르고 막말하죠? 

아방: 전혀요. 오히려 잘 보셨어요. 사실 자주 듣는 이야기거든요. 

박원순: 그럼 왜 이렇게 그리는 건가요? 

아방: ‘남들과 달라도 잘 살 수 있다!’ 이런 메시지를 표현하는 거예요. 몸은 마르고 얼굴은 갸름하고... 뭐 이런 미에 대한 일반적인 기준들이 있는데 저는 그걸 부정하고 싶었어요. 사람들이 선호하는 아름다움이란 것이 절대적인 것이 아니고, 이 기준에서 벗어나도 각자 행복할 수 있다는 이야길 하고 싶었어요. 

박원순: 훌륭한 메시지가 담겨 있었네요. 안타깝게도 어떤 이들은 특정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차별을 하기도 하죠. 그런 차별을 없애는 게 제가 하고 싶은 일 중에 하나예요. 

아방: 역시... 오늘 저랑 통하는 게 좀 있으시네요? (웃음) 
--164p. 

#6 
“사람들의 기억 속에 어떻게 남고 싶나요?” 

박원순: 멋진 생각이네요. 오늘 멋지다는 말을 제가 많이 하는 것 같아요. 그럼 솔스는 사람들의 기억 속에 어떻게 남고 싶나요? 

솔스: 어... 사실 저는 저를 기억해주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예상 못한 답변에 들고 있던 레코드판을 떨어뜨릴 뻔 했다. 

솔스: 대신 제가 소개해준 음악이나 아티스트를 기억해줬으면 좋겠어요. 저보단 제가 한 활동을 기억해주면 좋지 않을까요? 

박원순: 와, 정말 대단하다. 후배들이 존경할 만하네요. 별명이 뭐라 그랬죠? 뭐 대형? 그럴 만하네, 진짜. 

솔스: 하하, 당산대형입니다. 그건 그냥 동생들이 저 놀리려고 부르는... 

박원순: 맞다. 당산대형! 난 그 후배들 마음을 알 것 같은데요? 그 정도로 추앙을 받으려면 이런 태도와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구나. 

솔스: 사실 그런 거라기보다는 저는 저를 알아보는 게 창피하고 부담스럽거든요. 

왜 후배들이 그를 여전히 따르는지 알 것 같다. 
--287~288p. 

#7 
그렇다. 그들의 눈에는 박원순이란 정치인은 이미 기성세대이자 기득권이며 그들을 잘 이해하지 못할 것이란 가정이 이미 깔려 있었다. 나는 스스로를 아직 열정을 갖고 뛰어다니는 청춘이라고 생각하며 열심히 노력하고 있었지만 이미 사람들의 눈에는 최장수 서울시장이며 유명 정치인 중 하나였다. 

인권변호사 시절이나 시민사회 운동가 시절부터 함께 동고동락한 이들에게는 여전히 동료이자 이웃이지만, 어쩌면 지금의 젊은이들에게는 나 역시 그들과 소통이 안 되는 ‘꼰대’로 보일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기사를 보니 ‘꼰대는 스스로가 꼰대인지를 모른다’는 말이 있었다. 어쩌면 그 말이 지금의 나를 가리키는 말은 아닐까 스스로를 한번 돌아보게 됐다. 혹시 내 기준에서만 옳고 그름을 판단하지는 않았던가? 그리고 그걸 강요한 적은 없는가? 사실 급식체 좀 안다고, SNS에 글 올릴 줄 안다고 꼰대가 아닌 게 아닌데. 

꼰대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변화하는 세상에서 그 흐름을 잘 파악하고 자신의 경험을 절대화해서 타인에게 강요하지 않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 그것만 한다고 해서 시장으로서 의무가 끝나는 것도 아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개인의 의지와 노력만으로는 극복하기 힘든 현실적 문제들로 가득 차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공동체를 복원하고 각자도생이 아닌 사회적 우정을 바탕으로 내 옆을 함께 돌아볼 수 있는 사회로 거듭나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양성을 인정하고 배려하면서 그 안에서 중심을 잡고 공동체가 나아갈 길을 모색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꼰대가 아닌 ‘선배’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340~341p. 

목차

여는글_청출어람 청어람 4 
1장 지코, 레츠기릿이 무슨 뜻인가요? 13 
2장 씬님, 아버님이 저랑 아는 사이라고요? 49 
3장 시현씨, 이런 사진으로 민증을 만들 수 있다고요? 83 
4장 진 감독, 족보 없는 드라마를 만든다고요? 123 
5장 아방, 왜 사람들을 못생기게 그리나요? 155 
6장 상훈씨, 앱이 주선한 연애 안전한가요? 193 
7장 남해씨, 옷에 왜 왁스를 바르나요? 227 
8장 솔스, 나이 든 사람은 클럽 가면 안 되나요? 263 
9장 무적핑크, 웹툰 작가에게 실력보다 중요한 게 있다고요? 299 
닫는글_사회적 우정을 바탕으로 한 친구 338

저자소개

저자 : 박원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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