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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고 싶지 않은 독수리

날고 싶지 않은 독수리

  • 제임스 애그레이
  • |
  • 풀빛
  • |
  • 2002-02-14 출간
  • |
  • 36페이지
  • |
  • 300 X 217 mm
  • |
  • ISBN 9788974749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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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첫 장을 넘기면 험상궂게 샘긴 남자와 그를 따르는 좀 멍청해 보이는 강아지가 숲을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는 장면이 나옵니다. 나무 가득한 숲 사이로 작은 두 눈이 보이는데 눈에는 놀란 빛이 역력하죠. 남자는 놀란 눈빛의 주인공인 독수리를 잡아 집으로 데려와 닭과 오리가 힘께 있는 우리에 넣고 닭 모이를 주며 독수리를 키웁니다.

몇 년 후 그 곳을 들른 동물학자가 닭장 속의 독수리를 보며 놀라 묻자, 남자는 저 독수리는 이제 독수리가 아니라 닭으로 길러졌으니 닭이 되었다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동물학자는 독수리에겐 아직 독수리의 마음이 남아 있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독수리를 날게 하려고 애를 씁니다. 주먹 위에 몰려 놓고 날아 보라고 하고, 지붕 위에 올라가 날아 보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독수리는 번번이 닭들에게로 돌아가고 맙니다.

정말 남자의 말대로 독수리는 닭이 되어버린 걸까요?

하지만 독수리의 마음이 남아 있음을 믿고 포기하지 않는 동물학자는 마지막으로 독수리를 데리고 멀리 멀리 높은 산으로 데리고 갑니다.

이 이야기를 쓴 제임스 애그레이는 서아프리카 가나 사람입니다. 이 책의 뒷부분에도 소개되었듯이 이야기의 결말에는 식민시대를 살고 있는 아프리카인들에게 자신이 진정 누구인지를 알고 날아오르라는 작가의 소망과 힘이 담겨져 있습니다. 흔히 힘없고 억압 받는 사람들은 자신을 약한 동물에 빗대어 생각하곤 하는데, 애그레이는 그런 자신들의 모습을 독수리에 비유합니다. 지금은 비록 억압당하고 있는 힘없는 약자이지만, 어서 빨리 독수리 본래의 잊혀진 자긍심과 극복의 의지를 되찾으라는 메시지는 감동을 안겨 줍니다.

이 그림을 그린 화가는 우리 나라에서도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라는 작품으로 많이 알려진 볼프에를부르흐입니다. 이 작품에서는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밝은 색감을 통해 희망의 모습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특히 뒷부분의 독수리가 태양을 보며 눈이 번쩍 뜨이는 부분은 글의 생략을 더욱 극대화 시켜 말보다 훨씬 깊고 실감나는 묘사를 하고 있습니다.

[날고 싶지 않은 독수리]는 어른과 아이가 함께 읽으며 저마다 자신들의 생각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책입니다. 자신이 닭이라고 생각하는 독수리가, 옛날 일본에게 지배당하던 우리 민족일수도 있고, 나아가 편견과 제약의 틀 속에 갇힌 약한 이들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정치적 식민 상황을 생각해 볼 수도 있고, 문화적 종속의 상황을 생각해 볼 수도 있습니다. 아울러 자신을 어떻게 보는가, 나아가 남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를 생각해 볼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이 그림책은 많은 생각을 이어 갈 수 있게 해줍니다. 그 때문에 이 책을 내게 된 것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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