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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여행

엘리베이터 여행

  • 파울 마르
  • |
  • 풀빛
  • |
  • 2005-11-05 출간
  • |
  • 30페이지
  • |
  • 210 X 310 mm
  • |
  • ISBN 9788974749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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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책 소 개>
■ 로자, 엘리베이터에서 작은 남자를 만나다
빨간 장미 마을에 빨간 머리 소녀 로자가 살고 있다. 로자의 집은 아파트 맨 꼭대기 8층이다. 로자는 날마다 학교에 갈 때나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올 때나 엘리베이터를 탄다. 엘리베이터도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엘리베이터다. 그러던 어느 목요일 저녁 로자는 집에 혼자 있게 된다. 그런데 갑자기 엘리베이터가 8층에 멈추는 소리가 들린다. 로자는 현관문을 열고 고개를 살짝 내밀어 엘리베이터 쪽을 살펴본다. 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인가? 엘리베이터 문은 열려 있고, 엘리베이터 안에도 로자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모습으로 바뀌어 있다. 마치 거실처럼 소파도 있고, 창문도 있고, 탁자도 있고. 무엇보다 그곳에 어떤 작은 남자가 의자에 앉아 손을 들고 있다. 남자는 로자를 보자 기다렸다는 듯이 엘리베이터 여행을 떠나자고 제안하는데…….
■ 상상의 세계, 이야기 속 이야기, 해석의 가능성
하나, 상상의 세계
토끼를 따라 굴속으로 들어가 이상한 나라에 도착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나 책에서 나온 뱀에 목이 물렸다는 친구를 따라 책 속으로 들어가는 <브루노를 위한 책>, 엄마에게 야단맞고 방에 갇힌 꼬마가 괴물들이 사는 나라로 가게 되는 <괴물들의 사는 나라>등 현실의 세계에서 환상의 세계로 들어가는 통로는 여러 책 속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그려진다. 그러나 대부분 그러한 현실과 상상의 세계를 이어주는 매개체는 단지 통로서의 기능만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엘리베이터 여행>에서 엘리베이터는 그러한 현실과 환상의 세계를 이어주는 매개체의 역할을 한다. 하지만 여기서 엘리베이터는 단순히 환상 세계로 가는 통로만이 아니다. 다시 말해 엘리베이터의 층수(3층과 7층)는 옛이야기에 많이 등장하는 숫자 7과 3에 연결시키고, 이것은 다시 또 다른 이야기(옛이야기)와 연결시킴으로서 엘리베이터는 환상 세계로 들어가는 통로인 동시에 환상 세계 자체가 된다. 여기서 우리는 작가의 탁월한 상상력을 만날 수 있다.
둘, 이야기 속 이야기
우선 그 환상 세계가 마법적임은 로자가 선택한 층수에서 나타난다. 예를 들어 로자가 선택한 첫 번째 여행지는 바로 7층(특히 남자는 다른 곳은 다 돼도 절대 U는 누르면 안 된다고 한다). 눈앞에 나타난 곳은 아파트 복도가 아닌 초록빛 풍경이 펼쳐진 낯선 곳. 그리고 모든 것이 일곱 개인 곳이었다. 일곱 명의 난쟁이, 일곱 마리 백조, 일곱 마리 염소, 일곱 마리 까마귀 등 모두가 일곱 개다. 뿐만 아니라 정확히 일주일 뒤 떠난 3층으로의 여행에서도 로자는 모든 것이 세 개로 되어 있는 곳에 도착한다.
로자를 쫓아 7층과 3층을 여행하며 정말 모든 것이 일곱 개인지, 정말 모든 것이 세 개인지 확인하다 보면 어느새 독자들도 즐거운 환상 여행의 주인공이 될 것이다.
또한 숫자 세계의 즐거움에서 나아가 옛이야기(특히 그림형제의 동화)에 익숙한 독자들은 그림에서 등장한 인물들이 어떤 이야기와 연결되는지 발견하며 기쁨을 느낄 수 있다. 예를 들어 7명의 난쟁이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백설공주 이야기에서 나오는 인물들을 연상시킨다. 그리고 작은 남자가 말해준 그림형제가 엮은 동화에 나오는 슈바벤 사람들(조그만 토끼 한 마리를 잡으려고 큰 창을 낑낑대고 들고 가는 어리석은 슈바벤 사람들 이야기)이나, 나무 위에 나란히 앉아 있던 일곱 마리 까마귀를 보면 아버지에게 저주를 받아 까마귀로 변해버린 일곱 명의 오빠들을 찾아 떠난 여동생이 결국 사랑과 정성으로 오빠들을 구한다는 그림형제의 옛이야기를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엘리베이터에서 로자가 만난 곳에는 또 다른 이야기가 숨어 있다. 특히 난쟁이들이 로자와 함께 있던 남자에게 하는 말을 들어보면 이 남자가 어디서 왔는지를 어렵지 않게 짐작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셋, 해석의 가능성: 환상적인 일러스트와 열린 결말
<엘리베이터 여행>에서는 작가의 탁월한 상상력 못지않은 하이델바흐의 독특한 삽화가 돋보인다. 예를 들어 변해 버린 엘리베이터의 장미 무늬 벽지, 소파, 탁자의 붉은 색 톤은 장미 마을에 살고 있는 빨간 머리 로자와 이어지고, 로자의 방 침대와 이불보에서까지 계속된다. 또한 작은 남자의 표정과 몸짓은 남자의 다소 친절하지 못한 성격을 잘 보여주고 있고, 엘리베이터가 3층으로 내려가는 장면은 입체적이면서도 동적인 느낌이 잘 나타나 있다. 이러한 삽화는 다음 장면에 대한 독자들의 기대를 한껏 부풀린다.
뿐만 아니라 작가는 끝까지 독자로 하여금 로자의 뒷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든다.
“로자는 작은 남자를 다시 만났을까? 그거야 모르지.”
독자는 이 이야기가 진짜 로자에게 일어난 일인지, 아님 꿈속의 환상 여행인지 알 수 없다. 하지만 이 책을 읽은 독자는 그것이 진짜인지, 아닌지, 아니면 그 뒤에 어떻게 됐는지를 궁금해 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독자의 상상력으로 다양하게 또 다른 이야기를 태어날 수 있을 것이다.
■ 나만의 엘리베이터 여행을 떠나보자!
아이들은 어릴 적 옛이야기를 많이 듣고 보며 자란다. 그것은 때론 말도 안 되는 결론으로 끝나기도 하고 믿기지 않은 캐릭터들도 등장한다. 잠들기 전에 보고 들은 이야기들은 아이들의 꿈속에서 다시 되살아나 아이들을 환상 세계로 데려가곤 한다. 때론 자신이 주인공이 되기도 하고, 때론 말도 안 되는 상황에 처해 곤란을 겪을 수도 있다. 이처럼 <엘리베이터 여행>은 그러한 아이들이 상상할 수 있는 흔하고 사소한 상상력을 현실과 판타지 세계를 넘나들며 아주 독특하게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은 로자처럼 자기가 알고 있는 모든 이야기를 가지고 세상에 하나뿐인 엘리베이터 여행을 떠날 수 있을 것이다. 아니 계단 여행이 될 수도, 현관문 여행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현실로 돌아올 수 있는 구멍과 자신이 기억하고 있는 이야기 속의 기억만 간직하고 있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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