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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으로

숲 속으로

  • 앤서니 브라운
  • |
  • 베틀북
  • |
  • 2004-06-30 출간
  • |
  • 26페이지
  • |
  • 280 X 256 mm
  • |
  • ISBN 9788984882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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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세상의 권위와 편견을 풍자하거나 현대 사회의 가정의 모습을 통해 소중한 것을 일깨워 왔던 앤서니 브라운. [고릴라] [돼지책]의 감동과 충격을 이어 줄 그의 최신작이 나왔다. 특히 이번 책은 영국, 미국, 독일, 일본 등 전세계 10개국에서 동시 출간하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책에서 앤서니 브라운은 풍자와 상징적 기법으로 더욱 섬세하고 깊이 있게 주제의식을 전달하면서, 동시에 옛이야기에서 모티프를 따온 새로운 그림 기법으로 그림책의 또다른 묘미를 보여 준다.







맨 처음 장면에서 무시무시한 소리에 아이가 잠에서 깨어난다. 그림에서는 그 소리가 ‘번개를 동반한 천둥소리’ 때문인 것처럼 묘사되지만 다음 장을 넘기면 바로, 엄마와 아빠가 심하게 다투면서 일어난 소란 때문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지난 밤의 다툼으로 아빠는 집을 나가고, 이런 아빠의 부재는 존 버닝햄의 [우리 할아버지]에서처럼 ‘비어 있는 의자’로 상징된다. 그리고 아빠의 가출로 피치 못하게 생긴 공백이나 심리적인 불안감은, 맨 처음 장면에서 창문 앞에 세워져 있는 ‘외다리 병정’의 모습으로 암시되고 있다.



아이는 아빠를 그리워하면서 아빠가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는데, 엄마는 무슨 생각에서인지 아이에게 케이크를 건네며 할머니께 갖다 드리라고 한다. [빨간 모자]의 엄마처럼 숲으로 가지 말고 빙 돌아서 가는 우회로를 택하라는 말도 잊지 않고. 하지만 아이는 생전 처음으로 숲으로 난 길을 택한다.



아이는 숲으로 들어서자마자 환상의 세계로 접어드는데, 그 때 만난 주인공들이 바로 [잭과 콩나무]의 잭, [금발머리와 곰 세 마리]의 금발머리, 그리고 헨젤과 그레텔이다. 여기서 눈여겨볼 장면은 세 인물이 아이를 향해 던지는 말인데, 모두 부모의 불화로 상처받은 주인공 아이의 심정을 그대로 투사시키고 있다. ‘나도 아파. 나도 아프단 말이야’라는 잭의 외침은 부모의 다툼으로 고통받는 주인공의 심경을 직접 대변한 말이고, 맛있는 케이크를 먹고 싶다는 금발머리의 말은 케이크의 ‘달콤함’으로 현실의 아픔을 위로받고 싶은 주인공의 잠재의식을 표현한 것이며, 엄마 아빠가 빨리 돌아오셨으면 좋겠다는 그레텔의 울부짖음은 아빠가 돌아오시기를 간절히 원하는 주인공의 열망을 응축한 것이 아닐까.



하지만 아이는 숲에서의 온갖 유혹을 물리치고(케이크와 젖소를 바꾸자는 유혹, 케이크를 좀 달라는 유혹, 불쌍한 그레텔에게 케이크를 주고 싶다는 유혹 등) 자신에게 맡겨진 임무를 무사히 치러냄으로써 내면의 '성장'이라는 멋진 보상을 얻게 되고, 가정의 평화를 되찾게 된다.



이제 주인공은 아빠를 만나 따뜻한 차를 마시고 달콤한 케이크도 먹고 아빠와 함께 집으로 돌아온다. 마지막 장면에서 아빠와 함께 집으로 돌아온 아이가 문을 열고 들어가자 엄마가 두 사람을 맞이하러 나오는데, 이 장면이 압권이다. 여태까지 그려졌던 무표정한 엄마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 버리고, 한없이 밝고 생기가 넘치며 따뜻한 표정의 엄마가 등장하니까.







앤서니 브라운은 다른 작품에서처럼 이 책에서도 초현실주의 기법과 숨은 그림 찾기를 그림 곳곳에 배치하고 있다. 주인공이 헨젤과 그레텔을 만나는 장면에서는 나무가 마녀의 형상을 띠고 있고, 그림 여기저기에 헨젤과 그레텔을 인도했던 하얀 새가 숨어 있다. 또 아버지의 도끼와 과자로 만든 집 등이 곳곳에 숨어 있고. 그리고 아이가 빨간 외투를 입고 달아나는 장면에서는 옛이야기의 모든 모티브가 한꺼번에 등장한다. [라푼첼]의 탑과 긴 머리카락, [신데렐라]의 유리구두와 호박, [잠자는 숲 속의 공주]의 물레와 열쇠, 공주를 찾아오는 말을 탄 왕자님, [장화 신은 고양이]의 주인공인 고양이 등등... 아이들은 이야기를 즐기는 한편으로 그림 속에 숨어 있는 여러 가지 장치들을 즐기면서 그림책의 재미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목차

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저자소개

지은이 앤서니 브라운은 1946년 영국 셰필드에서 태어나, 1963년 리즈 예술대학에 입학해서 미술을 공부했다. 1983년에 《고릴라》로, 1992년엔 《동물원》으로 영국도서관협회에서 그 해에 가장 멋진 그림책을 그린 일러스트레이터에게 주는 케이트 그리너웨이 상을 두 번 받았다. 2000년에는 ‘한스 크리스찬 안데르센’ 상을 받았다. 자신만의 독특한 화풍으로 진지한 주제들을 그림책 속에 유머러스하게 재미있게 담아낸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작품으로는 《동물원》《고릴라》《돼지책》《터널》《미술관에 간 윌리》등이 있다.







옮긴이 허은미는 1964년에 태어나 연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출판사와 기획 모임 등에서 어린이책을 기획하고 편집하는 일을 했다. 쓴 책으로는 《종알종알 말놀이 그림책》《잠들 때 하나씩 들려주는 이야기》《아기곰은 이야기쟁이》《우리 몸의 구멍》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돼지책》《윌리와 휴》《악어야, 악어야》등이 있다.

도서소개

현대 사회의 가정의 모습을 통해 일상의 소중한 의미를 일깨워 주는 그림책. 『잭과 콩나무』『금발머리와 곰 세 마리』『헨젤과 그레텔』 등 옛이야기에서 모티프를 따온 새로운 그림 기법으로 색다른 묘미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부모의 불화로 상처받은 주인공 아이는 숲에서의 온갖 유혹을 물리치고 자신에게 맡겨진 임무를 무사히 치러냄으로써 내면의 '성장'이라는 멋진 보상을 얻게 되고, 가정의 평화를 되찾게 된다. 저자는 풍자와 상징적 기법으로 깊이 있게 주제의식을 전달하면서, 초현실주의 기법과 숨은 그림 찾기를 그림 곳곳에 배치해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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