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하게 마음을 안아 줄 SNS 작가 도서 3선
흔글, 해나, 동그라미 작가의 글을 아기자기한
미니북 세트로 소장할 수 있는 기회!
흔글은 다정함을 두고 합당한 때에 적절한 말들로
함께 있는 공간의 온도를 높이는 것이라 했다. <다정하게>
흔글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은 어떨까. 내게는 지겹기만 한 일상이 그에게는 훌륭한 글감이 된다.
빛이 바래버린 사진도, 언제 그렇게 더웠냐는 듯 성큼 와버린 겨울도, 내가 태어나기도 한참 전부터
그 자리에 있었을 경복궁도, 특별할 것도 없는 하루도 그의 시선을 거치면 특별한 이야기가 되고 소소한 추억이 된다.
그렇게 흔글은 물건에도, 계절에도, 장소에도, 시간에도 빠짐없이 다정한 사람이자 작가이다.
일상을 채우는 별 것 아닌 모든 것에 의미를 불어넣고 문득문득 그 글이 생각나게 한다.
우리에게 세상은 정 없이 잔인하지만 <다 괜찮다>
당신은 생각보다 더 큰 사람이니까.
흔글과 해나가 페이지를 나눠 쓴 이 책에는 유독 ‘괜찮다’는 말이 여러 번 등장한다.
그들은 연인의 모든 것을 품고 감당할 듯한 절절한 사랑으로, 텅 빈 마음 한편을 채워줄 따뜻한 말로,
때론 여리고 약한 나를 다잡아줄 수 있는 강한 팔로 수없이 ‘다 괜찮다’고 말한다.
그리고 ‘다 괜찮다’는 말에는 정말로 모든 일을 다 괜찮게 만들 수 있는 힘이 있어서 자꾸만
다 괜찮다고 말하고 듣다 보면 신기하게도 한결 마음이 편안해지고 뭐든 잘해낼 수 있는 힘이 생긴다.
당신이 더 아프지 않게, 이 위로가 당신의 상처를 대신할 수 있기를 바란다.
<상처 하나 위로 둘>이 상처 난 마음이 덧나지 않게 호호 불며 빨간약을 발라줄 것이다.
이 책은 사랑과 이별에 대한 동그라미의 울부짖음이다. 무뎌진 줄 알았던 지난 사랑에 또 어김없이 상처 받고,
새벽이 되면 당연하게 찾아오는 그 사람 생각에 익숙해지며, 어떤 핑계로든 한 번만 더 목소리를 듣고 싶은
이별 후 애타는 마음을 거르지 않고 날 것 그대로 표현했다. 하루에도 열두 번 이랬다저랬다 널뛰는 마음을 스스로 다잡고,
그랬다가 또 놓쳐버리기도 하고.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했을 이별 후 과정들을 동그라미의 동그란 감성으로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