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통증 치료와 재활의 모든 것
“이 책을 통해 어깨 통증 환자들이 완치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길 바란다.” - 함익병(함익병 피부과 원장)
“어깨 통증으로 고생하는 환자에게 질환을 잘 설명하고 소통해 최상의 진료 결과를 만들겠다는 그의 의지가 담긴 이 책이 환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굳게 믿는다.” - 양동칠(전 핀란드 대사)
“저자가 집필 이유로 꼽은 정확한 정보 전달과 환자와 원활한 소통, 두 가지 목적을 모두 이루었다고 평가되는 이 책을 어깨 통증으로 고생하는 모든 분들께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 박윤길(연세의대 재활의학교실 교수)
“끝으로 이 책이 어깨 통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건강을 회복하고 더 나은 삶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 박창일(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재활의학교실 명예교수)
20년간 어깨 통증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오늘도 최선의 결과를 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재활의학과 전문의 겸 어깨통증 재활연구소장 박성진이 어깨 통증 치료와 재활 종합 가이드인 《어깨통증 완전치료법》을 세상에 내놓는다. 이미 여러 권의 저서와 역서가 있지만 어깨 통증으로 잠 못 이루고 일상생활에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통증의 원인, 진단, 병원에서 받는 치료의 종류와 특징 및 스스로 하는 재활운동법까지 설명했다.
추천사에 담긴 것처럼 어깨 통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건강을 회복하고 더 나은 삶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을 주기 위해 어깨 통증 치료와 재활의 모든 것을 담았다. 이 책으로 어깨 근막통증 증후군, 오십견(동결견), 석회성 건염, 어깨 충돌 증후군, 회전근개 힘줄 파열, 회전근개 수술 후 재활, 뇌졸중 후 어깨 통증 등 나이를 불문하고 우리를 괴롭히는 지긋지긋한 어깨 통증에서 벗어나보자.
스마트폰과 컴퓨터 모니터가 키우는 병
“현대인들의 상당수가 좋지 않은 자세로 컴퓨터 모니터를 보면서 업무에 몰두하거나 장시간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이로 인해, 자세가 무너지면서 척추와 관절에 무리가 되어 뼈와 관절은 물론, 근육, 힘줄, 인대. 신경, 혈관에도 문제가 생긴다. 그래서 많은 현대인들은 목과 어깨 근육이 계속 뭉치고 아픈 ‘근막통증 증후군’에 시달리면서 편할 날이 없는 지경이 되었다.”
‘근육이 딱딱하게 뭉치고 굳어서 아프고, 쑤시고 결린다’라고 호소하는 환자는 근막통증 증후군을 강력히 의심해, 근막통증 유발점을 하나씩 찾은 후 치료해야 한다. 치료법으로는 ① 예방 및 재발방지대책, ② 약물치료, ③ 온열, 전기, 물리치료, ④ 냉각 스프레이 분사법 및 수동적 근육 스트레칭, ⑤ 도수치료(Manual Therapy), ⑥ TPI(Trigger Point Injection, 근막통 유발점 주사 자극치료), ⑦ 체외충격파 치료(Extracorporeal Shock Wave Therapy, ESWT)가 있고, 그 밖에도 마사지, 지압 요법, 고주파 치료, 보톡스 주사치료(Botulinum Toxin Injection)가 있다.
그런데 여러 가지 치료법 중에서 가장 중요한 한 가지를 꼽으라면, 혼자서 하는 ‘바른 자세 재활 연습법’이다. 우리가 일생 생활을 할 때나 일할 때, 손을 앞에 놓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손을 뒤로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그러다 보면 몸통이 앞으로 숙여지면서 등이 구부정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므로 틈틈이 ‘바른 자세 재활 연습법’을 실천하면, 등과 허리가 펴지고 목도 부드러워지면서 시원한 느낌을 받을 수 있고 근막통증 증후군으로부터 멀어질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척추와 관절 건강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극심한 어꺠 통증으로 새벽같이 병원을 찾는다면
“이렇게 보호자의 도움을 받으며 오랜만에 내원한 권 씨는, 아픈 어깨에 충격이 갈까 봐 반대편 손으로 아픈 어깨를 감싸며 조심스럽게 진료실로 들어선다. 이때 환자의 얼굴 표정은 일그러져 있고 아파서 밤잠을 설쳐서인지 푸석하며 눈은 빨갛게 충혈되어 있다. 아침 일찍 부리나케 필자를 찾아오는 전형적인 석회성 건염 환자의 모습이다.”
저자는 환자분들께 석회의 ‘생로병사’라고 설명드린다. 석회성 건염은 어깨 회전근개 힘줄 안에 석회가 서서히 만들어지면서 묵직한 통증과 함께 특정 각도에서 운동 범위에 제한이 생긴다. 이어서 시간이 지나다 보면 석회가 힘줄 속에서 녹아내리기 시작하면서 갑자기 극심한 통증을 3~4일 동안 유발하다가 서서히 없어지는, 고약하지만 해피 엔딩인 질환이다.
어깨 회전근개 힘줄에 생긴 석회의 치료는, 대부분 비수술적으로 치료하는데,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주사치료, 체외충격파 치료(Extracorporeal shockwave therapy, ESWT), 초음파로 보면서 주삿바늘로 석회 제거하기(Needling lavage)가 대표적인 치료법이다. 석회가 만들어지고 없어지기까지 약 18개월 정도라고 한다. 그래서 극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석회라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없어진다고 보면 된다. 적절한 치료와 예방법을 시행하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
환자와 의사의 팀플레이가 중요하다
“그래서 파열된 회전근개 봉합수술을 받은 환자는, 환자 맞춤형 재활치료를 받으면서 동시에 스스로 노력하겠다는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한다. 환자 본인의 굳은 의지와 함께 재활의학과 의사를 중심으로 하는 재활치료팀이 혼연일체가 되어, 재활운동치료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어깨 관절 기능의 정상화에 성큼 다가설 수 있게 된다.”
순조롭게 되기 위한 재활운동치료의 원칙은, 수술받은 환자의 개인적 특성을 고려한 재활운동치료가 되어야 한다. 환자 맞춤형 재활치료가 필요하다. 환자가 하는 재활 운동치료의 구체적인 내용은, 환자의 전반적인 상황을 반영해 의료진 팀미팅을 통해 만들어진다. 환자는 이렇게 만들어진 개인 맞춤형 재활운동치료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을 듣고, 질문과 답변으로 소통한다.
《어깨통증 완전치료법》이 정확한 정보 전달과 환자와 원활한 소통를 목표로 하는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환자와 의사가 치료를 위해 팀플레이를 하기 위해서는 환자도 자신의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한다. 따라서 이 책은 어깨 통증으로 고생하는 환자뿐만 아니라 의사들도 꼭 읽어볼 필요가 있다. 순조로운 치료로 더 이상 어깨 통증이 없는 그날까지 저자의 노력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