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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청출판과 조선전파

명청출판과 조선전파

  • 황지영
  • |
  • 시간의물레
  • |
  • 2012-02-08 출간
  • |
  • 338페이지
  • |
  • 148 X 210 mm
  • |
  • ISBN 978896511032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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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1장 중국서적과 근세정치
제1절 명ㆍ청대 출판의 발달과 지식의 확산
제2절 명, 청, 조선의 정치ㆍ사회와 출판을 바라보는 시각

제2장 명말 상업출판의 흥기와 과거제도
제1절 유학 경전의 확산과 수험서의 개발
제2절 ‘합격의 지름길’, 「사서四書」의 해설서
제3절 ‘논술핵심정리’ 책론策論의 참고서

제3장 명말청초 모범답안지의 유행과 활용
제1절 명말의 입시문장 전문가
제2절 청초 수험서를 이용해서 퍼뜨린 새로운 학문
1. 여유량
2. 대명세

제4장 청초 관료들의 출판활동과 정치기반
제1절 과거시험 답안의 새로운 유행
1. 모범답안을 이용한 정치세력의 확대
2. 유권遺卷 출판의 유행
제2절 고전을 수집하고 출판하는 이유
1. 장서와 권력
2. 만주족 장서가와 북경의 신흥 상업지구

제5장 중국서적과 조선의 정치이념/203
제1절 중국서적의 보급과 번각
1. 과거수험용 서적의 선별적 이용
2. 번각을 중심으로 본 중국서적의 재생산
제2절 조선의 지식체계와 중국서적
1. 조선의 서적수집 환경과 중국본 장서가의 등장
2. 장서명과 목록으로 본 조선후기 민간장서의 특징
3. 인쇄본의 제한과 정보서목의 구축

제6장 결론

부록 조선장서가 목록 및 번각상황표
ㆍ참고문헌
ㆍ찾아보기

도서소개

『명청출판과 조선전파』는 중국역사에서 그 어느 때보다 극심한 변화를 경험한 시기인 명·청 변혁기를 다룬 책이다. 동아시아 지식교류의 한 축을 이루는 한·중 출판문화교류사의 흐름을 파악하고, 역사적 현상으로서 전통시대 한·중 출판문화의 특징을 고찰하였다.
저자서문
우리에게 중국은 무엇일까? 이 물음은 외국의 역사인 중국사를 전공하는 연구자로서 끊임없이 되풀이하여 묻고 답을 찾아야 할 과제였다. 학부에서 한국사를 전공했던 필자가 중국사로 전공을 바꾸어 대학원에 진학하게 된 계기도 어쩌면 이 물음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명ㆍ청 변혁기는 중국역사에서 그 어느 때보다 극심한 변화를 경험한 시기였다. 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차원에서도 그 변혁의 커다란 영향을 공유하던 시기였다. 그 결과 중국, 한국, 일본이 타문화를 의식적으로 선택ㆍ수용하며 각자 개성 있는 사회를 건설해 나갈 수 있었다. 이러한 과정에서 선진 문물과 정보를 선별적으로 수용할 수 있게 만든 가장 직접적인 매개물은 중국에서 전해진 대량의 서적이었다.
현재 중국은 급속한 경제발전과 함께 전세계 문화 콘텐츠를 빠르게 흡수하며 출판분야에서도 아시아 산업의 허브로 떠오르고 있다. 세계최초의 금속활자와 아시아 최다의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은 현대출판에서도 한류열풍을 만드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즉, 전통시대부터 끊임없는 인적ㆍ물적 교류를 통해 동아시아의 지식체계를 만들어 온 양국은 21세기에 이르러 동아시아의 문화선도자로서 새로운 교류의 계기를 맞고 있는 것이다. 이에 한ㆍ중 수교 20주년이 되는 내년에는 한국이 북경국제도서전의 주빈국으로 초청받아 문화행사를 주도하게 되었는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려는 양국의 절실한 인식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하겠다.
이러한 배경에서, 지식과 문화를 축적하고 확산시키는 도구로 서 양국의 서적 및 출판 교류사 연구는 반드시 필요한 작업일 것이다. 특히 전통시대 동아시아 지식의 원천이 중국서적이었음을 생각할 때, 중국출판의 발달 및 한국과의 교류를 고찰하는 것은 지나간 시대 동아시의 지식체계 형성에서 양국이 담당했던 역할을 조명하고, 다가올 시대의 역할을 전망하는 작업의 초석이 될 것이다.
하지만 동아시아 지식교류의 한 축을 이루는 한ㆍ중 출판문화교류사에 대한 연구는 아직 그 성과가 많지 않은 실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역사적 현상으로서 전통시대 한ㆍ중 출판문화의 특징을 고찰하고 비교하는 필자의 작업이, 서서히 마련되고 있는 한ㆍ중 출판문화 교류사의 관심을 높이는 데 일조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출판하게 되었다.
이 책은 필자의 박사논문을 수정한 것이다. 이 자리를 빌어 논문이 완성될 때까지 고비마다 도움을 주신 백영서, 김유철, 윤정분, 차혜원, 백승철 교수님께 특별한 감사의 마음을 올린다. 명ㆍ청 변혁기 뿐 아니라 한ㆍ중 관계사 위에서 출판문화의 영향을 다루어야 했기 때문에 동아시아 관점에서의 고찰이 필요했는데 백영서, 김유철, 백승철 교수님의 지도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윤정분, 차혜원 교수님께서는 사료이용에 관한 지적까지 꼼꼼하게 해주시어 필자의 논문이 완성될 수 있도록 실제적인 도움을 주셨다.
전통시대 중국서적은 지식을 담은 그릇 이상의 의미를 지닌 것이다. 특히 유가儒家의 서적은 성현이 남긴 말씀을 이해하고 해석하여 전달하는 지식체계 자체이기도 했고, 그 해석능력을 보임으로 써 사인士人이 일반 백성보다 상위계층임을 증명하는 결정적인 요소이기도 했다. 이처럼 서적 자체가 갖는 권위 때문에 서적의 제작과정이나 활용 등은 기록되는 경우가 매우 드물었고 따라서 서적의 출판과정 및 영향을 살펴보는 일은 개인의 문집이나 일기, 선본서의 서문, 혹은 문학 평론의 평가 등을 통해 자료를 하나하나 줍듯이 모아가며 고찰하는 수밖에 없다. 따라서 단숨에 큰 그림을 그려내기가 어렵다. 그럼에도 필자는 명ㆍ청 변혁기의 출판활용과 영향에 대한 나름의 결론을 내리게 되었는데, 미진한 부분이 있다면 후속의 연구를 통해 보완하고자 한다.
이제 중국학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우리에게 중국이 어떤 존재일지 묻는 사람이 많아 졌다. 동아시아에서 살아가는 이상, 사상과 제도와 문화의 여러 분야에서 중국과 주고받는 영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평화와 긴장이 번갈아가며 양국 관계를 가깝게도 멀게도 만들어왔지만, 한국과 중국은 거의 끊임없는 긴 왕래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 결과 우리에게 중국은 사상과 제도 등의 전거典據를 제공하고 반면교사의 가르침도 주면서 우리의 자아를 찾아가게 만드는 하나의 거울이라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지금도 진행 중인 양국의 교류가 앞으로 우리 삶의 모습을 만드는 일부가 될 것임도 자명하다. 그러므로 현재는 중국학에 대한 다양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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