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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와 상상력 - 문학 속 연대의 감수성

자치와 상상력 - 문학 속 연대의 감수성

  • 고영직 , 오창은, 이명원
  • |
  • 우리교육
  • |
  • 2016-01-20 출간
  • |
  • 260페이지
  • |
  • ISBN 978898040961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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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는 글 | 문학은 자치와 자율을 상상한다 6

1_연대의 힘, 부조리를 넘어서다
1 꼽추와 앉은뱅이는 그 후 어떻게 되었을까?.이명원
조세희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16
2 산업화 시대에 가려진 거짓 신화.오창은
백무산 《그 모든 가장자리》 24
3 타락과 위기의 징후.이명원
박노해 《노동의 새벽》 31
4 두리반의 생존권 투쟁과 사회 미학.이명원
유채림 《매력만점 철거농성장》 38
5 우리 시대 자치의 가능성과 불가능성.이명원
허소희.김은민.박지선.오도엽 《종이배를 접는 시간》 46
6 삶의 주체, 싸움의 주체로 살다.고영직
밀양구술프로젝트 《밀양을 살다》 54
7 영원한 성장이라는 환상.고영직
미하엘 엔데 《모모》
카와무라 아츠노리.그룹 현대 《엔데의 유언》 62
8 낡은 세계의 압력을 깨는 새로운 상상.이명원
D. H. 로렌스 《제대로 된 혁명》 70
9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하려는 글쓰기.고영직
조지 오웰 《위건 부두로 가는 길》 77

2_농촌 공동체와 근대의 어둠
1 농업 근대화와 농민 공동체의 첨예한 대결.오창은
이문구 《우리동네》 86
2 농촌 공동체는 어떻게 해체되었는가.오창은
신경림 《농무》 94
3 소박한 꿈, 무명씨들의 생활사.고영직
권정쟁 《한티재 하늘》 103
4 '조선에서 살자 주의'는 언제 실현되는가.고영직
염상섭 《효풍》 111
5 농촌 사회에 들이댄 풍자의 칼날.오창은
이시백 《갈보 콩》 119
6 우리가 꿈꾸는 도시 마을 공동체.고영직
마을 공동체와 사회적 커뮤니티 127

3_세계관 전복
1 내가 바로 나의 메시아다.고영직
무라카미 류 《희망의 나라로 엑소더스》
오쿠다 히데오 《남쪽으로 튀어!》 140
2 자이니치에게 자치는 불가능한가.이명원
강상중 《재일 강상중》 148
3 아시아 문학의 정신적 독립.고영직
김재용 《세계문학으로서의 아시아 문학》 156
4 개별성과 공동체의 거리 감각.오창은
백석 《백석 전집》 164
5 한국문학과 운주사의 의식 공동체.고영직
황석영 《장길산》
송기숙 《녹두장군》 172
6 먼지와 폐허가 되는 세상에서.고영직
로힌턴 미스트리 《적절한 균형》, 《그토록 먼 여행》 180

4_공존, 다른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
1 자립에서 오는 검소한 삶의 미덕.오창은
헬레나 노르베리-호지 《오래된 미래-라다크로부터 배우다》 190
2 교육 자치 도시 샨티니케탄에서 배운다.오창은
타고르 《타고르 에세이》
하진희 《샨티니케탄-평화를 부르는 타고르의 교육도시》 198
3 대항 성장, 행복의 가치를 생각한다.이명원
더글라스 러미스·쓰지 신이치 《에콜로지와 평화의 교차점》 206
4 은폐와 배제의 폭력성.오창은
김이설 <비밀들> 214
5 생명 파괴하는 정서적 사막의 뿌리.고영직
최성각 《쫓기는 새》 221
6 말의 힘을 회복해야 한다.고영직
트래비스 홀랜드 《사라진 원고》 230
7 세상의 힘에 맞서는 진짜 힘.고영직
리처드 세넷 《투게더》 238
8 틈 사이에서 공존의 윤리는 싹튼다.오창은
현대 시로 읽는 공동체와 연대의 감수성 246

나오는 글 | 자치는 시적 행위이다 254

도서소개

《자치와 상상력》은 문학평론가 고영직·오창은·이명원이 2년 여 동안 공동 작업한 문학 비평 에세이다. 문학 작품과 자치를 연결해 시, 소설, 산문을 넘나들며 ‘자치에 대한 자유로운 글쓰기’를 시도했고 문학을 통해 더불어 사는 길에 대한 공존을 탐색한다.
자치, 자연, 자율의 삶과 사회를 희망하는 문학적 사유와 상상
《자치와 상상력》은 문학평론가 고영직·오창은·이명원이 2년 여 동안 공동 작업한 문학 비평 에세이다. 문학 작품과 자치를 연결해 시, 소설, 산문을 넘나들며 ‘자치에 대한 자유로운 글쓰기’를 시도했고 문학을 통해 더불어 사는 길에 대한 공존을 탐색한다.
이 책은 4장으로 구성되었다. 1장 ‘연대의 힘, 부조리를 넘어서다’는 문학작품과 현실의 문제를 다룬다. 조세희, 백무산, 박노해 같은 한국문학사의 기념비적 작가의 작품부터, 두리반·한진중공업·밀양 등 동시대의 민중 현실을 다룬 작품들을 넘나들었다. 2장 ‘농촌 공동체와 근대의 어둠’은 근대화, 도시화, 산업화 과정에서 한국 농촌이 해체되는 과정을 성찰한다. 공동체적 감수성의 근원으로서 농촌 생활을 다룬 다양한 문학작품들을 통해 민중 생활을 복원할 수 있는 밑그림을 제시한다. 3장 ‘세계관 전복’은 민중 공동체부터 아나키즘까지 다양한 이념적 지향을 넘나들며 개별성과 공동체의 관계 맺기를 탐색한다. 4장 ‘공존, 다른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은 다른 감수성, 다른 감각에 대한 이야기다. 녹색운동의 가치와 검소함의 윤리, 공존을 위해 감내해야 하는 감수성의 변화 같은 주제 등을 다루어 타인을 포용할 수 있는 다양성을 제안한다. 이 책은 문학 작품을 통해 현실에 대한 비판적 인식과 삶의 문제를 고민하고, 함께 연대해 자율성을 획득하는 자치를 사유하고 상상한다.

- 책 소개 -

문학적 상상력은 현실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경계 너머를 열망한다.
문학은 자치의 공간이면서 더불어 사는 길에 대해 이야기하는 공존의 공간이다.

문학적 상상력과 자치의 감수성
좋은 문학은 현실 세계 너머를 상상하고 경계 너머를 열망한다. 문학은 우리가 처해 있는 현실의 한계와 대안을 살핌으로써 다른 세계를 상상할 수 있게 돕는다. 때론 비현실적이고 낭만적으로만 보이는 문학은 불가능한 사유와 상상력으로 우리의 삶과 사회를 강력히 환기한다.《자치와 상상력》은 권력이 억압하지 않는 자치와 자율의 사회를 염원하고 촉구하는 시어들과 문장들로, 시장과 권력에 맞서고 타자와 더불어 공유하려는 문학적 상상력과 삶의 문제를 사유하는 문학들을 이야기한다.
이 책은 우리가 누리는 경제적 풍요가 어쩌면 허울뿐인 풍요에 불과한 것은 아닌지 묻는다. 자치, 자연, 자율의 삶과 사회를 희망하는 문학적 사유는 우리에게 필요한 자치의 삶과 그러한 삶을 실현하는 연대는 무엇인지 화두를 던진다. 자연과 더불어 자치와 자율적인 삶을 사는 방식을 생각한다는 것은 인간의 행복이 어떤 요인에 달려 있는가를 묻기 때문이다.
근대화, 산업화, 도시화 과정에서 소중한 삶의 양식과 전통적 가치들은 자리를 잃고 돈을 위한 사회로 변질된 지금, 자치적인 삶과 사회를 희망하는 문학적 사유와 상상력은 더없이 소중하다. 현실의 한계를 극복하고 공존을 이야기하는 문학이 지속되는 한 자치와 유토피아에 관한 시적 행위는 되풀이되고 변주될 수밖에 없다.

더 나은 인간과 더 나은 세계를 예언하는 문학 작품들
자치와 자연, 자율적인 삶을 매개로 공동체와 연대, 국가와 농촌 문제 등을 풀어가는 작품들은 친숙하면서도 낯설다. 1970년대 후반 한국 농촌 현실을 흥미로운 사건으로 형상화한 이문구의 《우리동네》, 농촌 공동체가 권력에 의해 어떤 방식으로 피폐화되었는가를 시적 언어로 그린 신경림의《농무》는 새마을운동과 농촌 근대화의 실상을 비판한다. 농민 자치의 소중한 성찰을 제기하는 작품들은 부조리한 관의 권력마저도 압도하는 것이 자치와 연대의 힘임을 함축한다. 백무산 시인은 폭력적 세계에 문학적으로 대항하기 위해 펜을 들었다. 고단한 노동의 일상을 아파한 그는 시를 통해 노동의 현실을 이야기하고, 산업화 시대의 가려진 거짓 신화와 맞선다. 전체로부터 소외되어 자립성을 상실한 현대인, 삶의 소외, 자립 능력의 상실을 그린 작품들은 불평등의 지독한 반복과 인간다움을 상실한 공감 불능이라는 오늘의 비정한 현실을 생각하게 한다.
《매력만점 철거농성장》, 한진중공업의 기록 《종이배를 접는 시간》, 《밀양을 살다》에서는 우리 시대 자치의 가능성과 불가능성의 문제를 살핀다. 《모모》를 화폐경제를 기반으로 하는 근대 경제의 파괴적 속성을 문제 제기하는 전복적인 작품으로 돌아보고, 조지 오웰의 글쓰기는 왜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하려는 의지인가를 풀어낸다. 자신의 정체성을 스스로 구성하는 《재일 강상중》을 만나며 관계와 세계관의 확장을 상기시킨다. 신자유주의에 맞서는 녹색 감수성은 다른 존재를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포용하는 것임을, 자치는 다양성을 인정하는 문화적 훈련을 요구하며 행복의 가치를 생각하게 함을 이 책은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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