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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방의 집, 창조의 공간

변방의 집, 창조의 공간

  • 최우용
  • |
  • 궁리
  • |
  • 2016-05-25 출간
  • |
  • 276페이지
  • |
  • ISBN 978895820376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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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최북단의 대진등대, 제주도 방주교회, 밝맑도서관의 마당, 경춘선의 폐역들, 전주의 재래시장들, 목욕탕이 있는 안성면민의 집…… 변방에 자립해 있는 자존의 집들! 우리의 삶과 일상에 치열하게 대면하는 줏대 있는 건축을 찾아가다! 저자 최우용은 전작 『다시, 관계의 집으로』에서 푸른 눈의 이방인이 제주에 만든 기이한 시멘트집, 죽음과 삶을 연결하는 상엿집, 도시에 만개해 있는 노출 콘크리트 집들과 서글픈 아파트의 역사와 기만적인 랜드마크의 허구까지, 관계 맺기에 집중하며 인간 삶의 깊이들을 느끼게 하는 건축 이야기를 담은 바 있다. 소외되고 잘 보이지 않는 변방의 건축을 따뜻한 시선과 문학적 필치로 담아온 저자는 이 책 『변방의 집, 창조의 공간』에서는 구석진 자리에 놓여 있는 집들을 둘러보며, 오늘의 현대 건축의 기준은 과연 무엇인가, 우리 건축에서 중요한 것은 과연 무엇인가라는 물음들을 던지고 있다. 최북단의 대진등대, 제주도 방주교회, 이중섭의 단칸방, 남해 금산 보리암, 밝맑도서관의 마당, 경춘선의 폐역들, 전주의 재래시장들, 선유도공원, 노근리평화기념관, 목욕탕이 있는 안성면민의 집…… 이 변방에 있는 집들은 잉여와 여분의 풍요로움이 부족하며 때로는 결핍으로 앙상해 보이기도 한다. 이 기름기 없고 앙상한 변방의 집들에는 중심담론 또는 거대담론과 같은 ‘중심적’ 무엇이 스며들 여지는 거의 없어 보인다. 이 집들은 대부분 평범한 일상을 꾸리기 위한 최소한의 기능을 목표로, 버려질 수 없는 인간의 최소한의 미적 본능을 간신히 조금씩만 챙겨 나가며 만들어졌다. 그러므로 이런 집들을 둘러보며 ‘중심적’인 틀로 무엇인가를 말하고 또 쓰는 일은 낭패스럽고 또 어렵다. 하지만 변방의 집들은 이러한 변방성을 바탕으로 중심담론 또는 거대담론 속의 통념화된 사유에서 자유롭다. 이 자유로운 지점에서, 아마 변방의 집들에는 창조성이 스며들 수 있을 것이다. 이 변방의 창조성이 관성과 타성에 움트는 변화의 씨앗일 것이고 또 매몰되어가는 생명가치에 대한 눈돌림의 시작일 것이다. “어떻게 하는 것이 건축의 길일까요?”, “신자유주의의 첨병이 되어 자본의 시녀가 되어야지.” 믿지 않으려는 눈치였다. 그 후 우리는 책 읽는 동아리에서 만나는 관계가 되었다. 무슨 일로 저녁에 문자를 보냈더니 오밤중에 답이 왔다. “노비처럼 일하느라

목차

추천사 … 4 프롤로그 … 7 여는 글 | 변방의 집을 찾아서 … 15 1부 너를 통해 나를 보다 최북단의 달과 등대·25 | 유동룡과 이타미 준의 경계에서·35 | 변방 건축가 의 직선과 곡선·47 | 유라시아 대륙의 양 끝에서,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57 2부 있음이 이로운 것은 없음이 쓰임이 되기 때문이다 황사영의 토굴·75 | 이중섭의 단칸방·85 | 고립무원의 외통수, 남해 금산 보리암·95 | 밝맑도서관의 마당·105 3부 form follows function, 그 납작한 허망함을 딛고 스러져가는 경춘선의 폐역들·119 | 김유정문학촌의 어떤 강박장애·127 | 적당히 벌고 아주 잘 살고픈 원래 그러했던 시장 137 | 닫힌 미술관에서 열린 미술관으로, 장욱진미술관 147 | 풍경 위 우뚝한 미술관에서 대지의 풍경으로 사라지는 미술관으로, 박수근미술관 157 4부 흔적의 기억, 기억의 흔적 불국에 남겨진 거대 목탑의 흔적·171 | 기억상실의 도시, 기억복원의 정원·181 | 하늘과 바람과 별의 문학관·193 | 무엇을 기억하고 무엇을 기념하는가? 노근리평화기념관·205 5부 삶의 한가운데서 깊은 산 속 어느 석굴 이야기·219 | 건축가와 목욕탕, 안성면민의 집·231 | 우리의 집은 우리의 삶뿐이다·241 | 최남단의 낮게 엎드린 집들·255 닫는 글 | 삼천포 늑도에서 다산을 생각하며 … 265 에필로그 … 273

저자소개

저자 최우용 1979년 인천에서 태어나 초·중·고등학교를 모두 이곳에서 졸업했다. 서른 몇 해를 살면서 중심자리에 서본 적이 거의 없고, 주로 변방의 언저리를 맴돌았다. 변방과 중심의 경계를 무시로 넘나드는 삶과 건축을 꿈꾸나, 쉬운 일이 아님을 매일 넘어지고 까지면서 깨닫는다. 낮에는 사무실에서 일하고 밤에는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다. 그 짬짬이 글들을 끼적이고 있는 평범한 생활인. 지은 책으로는 『유럽방랑 건축+畵』, 『다시, 관계의 집으로』가 있다.

도서소개

소외되고 잘 보이지 않는 변방의 건축을 따뜻한 시선과 문학적 필치로 담아온 저자는『변방의 집, 창조의 공간』을 통해 석진 자리에 놓여 있는 집들을 둘러보며, 오늘의 현대 건축의 기준은 과연 무엇인가, 우리 건축에서 중요한 것은 과연 무엇인가라는 물음들을 던지고 있다. 최북단의 대진등대, 제주도 방주교회, 이중섭의 단칸방, 목욕탕이 있는 안성면민의 집 등 변방에 자립해 있는 자존의 집들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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