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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책읽기

보통의 책읽기

  • 가쿠타 미쓰요
  • |
  • 엑스북스(엑스플렉스)
  • |
  • 2016-05-25 출간
  • |
  • 320페이지
  • |
  • ISBN 979118684602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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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부끄러워 읽기 시작한 독서의 기록 “왜냐하면, 늘 작가가 되고 싶었으므로.” 소설가 K씨의 부끄러운 하루 “몰라서 죄송합니다” 소설이 뽑혔다. 신인상을 타며 등단작가가 되었다. 시상식장에서 만난 편집자들은 상냥하게 축하의 말을 건네오기는커녕, “이 작가는 읽었나?” “이 책은?” “저 책은?” 질문을 던지기 바빴고, K는 “아니오” “모릅니다” 대답하기에 바빴다. “… 결국 당시 예순에 가까웠던 편집자가 질렸다는 듯 말했다. ‘아무것도 안 읽었구먼. 그렇게 안 읽고도 잘도 작가가 되려고 하네.’ 그렇다, 당연하지만 나는 당시 작가라는 인식조차 되어 있지 않은 상태였다. ‘작가가 되려고 하는’ 정도였다. 그 후 몇 명인가(이 또한 대부분 편집자)가 진지한 얼굴로 말했다. 계속 쓰고 싶다면 읽지 않으면 안 됩니다. 더 많이 읽어야 합니다. 나는 이때, 진심으로 무서웠다. 늘 작가가 되고 싶었다. 드디어 신인상을 받았다. 하지만 아직 작가가 아닌 그저 무지한 젊은이이고, 앞으로 까무러칠 정도로 책을 읽지 않으면 작가가 될 수 없고, 됐다 하더라도 오래가지 못할 것이다. 이 얼마나 기가 막히는 세계인가. 그렇게 생각했다.” (「후기」 중에서) 그들이 말하는 작가며 책을 읽지 않았음은 당연하거니와, 심지어 처음 들어보는 경우도 있었다. 아니, 어려서부터 “옷보단 책” 정책으로 독서에 임해오던 나이건만…. K씨는 문득 사무치게 부끄러워졌다. 그때, 그는 자신의 무지와 부족을 순순히 인정하고 앞으로 채워나갈 것을 결심한다. 한국에서도 적지 않은 고정팬을 가지고 있는 일본 소설가 K(49세, 실명: 가쿠타 미쓰요)가 서평 청탁을 웬만해선 거절하지 않게 된 이유다. 서평을 쓰려면 여튼 읽어야 하니까…. 그렇게 읽고 쓰기는 K의 일상이 되어 갔고, 그 꾸준한 기록이 『보통의 책읽기』로 묶였다. 이것은 소설가 가쿠타 미쓰요가 부끄러워 읽기 시작한, 독서의 기록이다. 번역가 J를 만든 팬질 “나는 그저 오빠를 따랐을 뿐…” 어휴, 우리 애가 연예인만 좋아해서 큰일이라며, 아이의 등짝을 후려치려는 어머니들은 그 손 멈추시길. 좋아하던 가수가 읽는 책을 찾아서 읽어가며 덩달아 독서가가 된 J씨(34세, 실명: 조소영)는 팬질의 일환으로 이 책 『보통의 책읽기』를 번역하기에 이른다. 좋은 스타를 만나 인성함양까지 셀프로 한, 근면한 팬의 성공사례 되시

목차

1부 책이 있는 세상이라 다행이야 책은 사람을 부른다 미의 신앙자 가와바타 야스나리 강한 소설 지루한 틈의, 겹겹의 현실 인간의, 날것의 냄새 생활의 저력, 일기의 위대함 쇼와의 색기 시라는 자유 풍족함이라는 것 홀든과 나 더티 올드맨의 거대한 그림자 2부 책 읽는 방, 2003~2006 일상에 녹아든 만화경 세계 증식하는 ‘내’가 일그러질 때 향기가 풍부한, 아름다운 소설 행동과 의지의 틈새 세계는 거대한 미로다 죽음과 삶은 연동하고 있다 한 여성의 혁명 바람직한 연애가 파괴하는 것 익숙한 곳에 있는 사랑 여백에서 스며 나오는 감정 극히 평범한 곳에 있는 살의 옅게 흐르는 불온한 공기 단절과 연결의 틈 사이에서 천천히 졸음을 부르는 듯한 이야기 여행의 시간은 꿈의 시간 아버지는 도대체 어떤 사람이었을까 영원보다 더 단단한 것 전쟁으로 황폐화된 마을에서 살아간 여성의 인생사 모두 연애에 발버둥치고 있다 그들을 ‘가족’으로 만들어 주는 것 사랑조차 될 수 없었던 그의 애정 터진 부분을 읽게 만드는 이야기 이 나라에 살고 있다는 것 쇼와사를 산 여성을 그린 ‘큰 소설’ 예술의 신은 존재하는가 언어는 하나밖에 없었다 열한 명의 ‘선택받지 못한’ 여자들 세상과 접촉하는 건 불가능한가 미래라는 희망을 지키는 소녀의 이야기 여든 살의 연애를 초월한 삶 시대를 영양분으로 살아온 여자의 일대기 환상적인 여행 속에 떠오르는 아름다움 정론은 아니지만 통쾌한 진실 사람은 모두, 톱니바퀴인가 진심을 담아 말하는 대화집과 이름없는 위인열전 우정보다 훨씬 아름다운 것 수상쩍은 일상과 바싹 마른 고독 3부 책 읽는 방, 2007~2009 강하고 열려 있는 소설과 명석함을 뛰어넘은 문장 산다는 것은 이처럼 모순적이다 사람이 죽어도 살아남는 ‘집’의 힘 티 없는 선의 앞에 놓인 것 시간과 공간을 오고가는 기억과 쇼와라는 광경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불온함 ‘생각하고 싶다’ ‘알고 싶다’라는 것의 깊이 책과 사람이 뜨겁게 연결되던 행복한 시대 마음대로 되지 않는 인생을 그린 두 타이 작가 사진과 문장이 호응하는 생의 단편 농밀한 시간을 내포한 재생의 이야기 열에 들뜨며 읽은 ‘관계소설’ 보잘것없는 리얼한 세계와 몽상적이고 기묘한 장소

저자소개

저자 : 가쿠타 미쓰요 저자 가쿠타 미쓰요는 가나가와 현 요코하마 시 출신으로 와세대대학 제1문학부를 졸업했다. 1990년 『행복한 유희』로 제9회 가이엔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데뷔한다. 1996년 『조는 밤의 UFO』로 노마문예신인상을 수상했으며 여러 번 아쿠타카와상 후보에 거론되었다. 일본에서는 다수의 서평집이 출간되었으며, 책에 대한 깊은 애착을 담아 쓴 단편소설집 『이 책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를 집필하는 등 독서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역자 : 조소영 역자 조소영은 서울시립대 국어국문학과 졸업 후 출판예비학교를 거쳐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근무하며 주로 일본문학 작품을 기획, 편집했다.

도서소개

독서가로도 잘 알려진 소설가 가쿠타 미쓰요 독서에세이 『보통의 책읽기』. 스물셋, 문학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할 당시 작가가 되려면 얼마나 많이 열심히 읽어야 하는지를 사무치게 깨닫고 그때부터 그녀는 더욱 가열차게 책을 읽어왔다. 여러 매체에서 서평 청탁이 들어오면 어지간해서는 거절하지 않고 읽고 또 쓰게 된 이유다. 그리고 그렇게 차곡차곡 모인 독서의 기록이 바로 이 책이다. ‘독서의 기록’이기는 하지만 단순히 서평모음집이라기보다는 저자 가쿠타 미쓰요의 ‘시선’과 ‘관점’, 또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책이다. 단순히 별점을 매기듯 책이나 저자를 평가하지 않고, 행간과 작가의 깊숙한 속을 가만 들여다보고 있는 가쿠타 미쓰요. 진실로 책과 작가를 이해하려는 그 노력이 바로 전해져 온다. 적나라할 정도로 솔직한 그녀의 글은 모든 책이 그 각각의 의미와 재미가 있음을 일깨운다. 권말에는 서평 도서 목록을 마련하여 직접 책들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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