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그루지야는 우리 나라에서는! 조금 생소한 나라다. 다만 스탈린의 고향으로, 그리고 근년에 있었던 러시아와의 전쟁과 그루지야 내 소수 민족과의 분쟁 정도로만 기억되는 나라일 뿐이다. 물론 이 나라의 언어 그루지야어는 더욱 생소하다. 400만 명이 사용하 는 언어임에도 불구하고 그루지야어를 다루는 곳은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들다.
하지만 그루지야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있고, 그루지야에서 포교 활동을 하는 우리 나라 선교사들도 있다. 또한 카프카스 지역을 여행하 고자 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루지야어는 카프카스 일대에서 비교적 영향 력 있는 언어이기도 하다. 2년 전 한 대학에서 그루지야어가 교양 과목 으로 다루어지기도 했으니, 국내에도 이 언어를 배우고자 하는 이들이 분명 어느 정도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러나 필자가 알기로는 아직 우 리 나라에는 그루지야어를 다룬 한국어로 된 서적이 없다.
그래서 다양한 목적 하에 그루지야어를 배우고자 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본 사전을 펴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