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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암록을 불태우다

벽암록을 불태우다

  • 노태맹
  • |
  • 삶이보이는창
  • |
  • 2016-05-11 출간
  • |
  • 136페이지
  • |
  • ISBN 978896655063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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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그러나 앞서 들뢰즈의 말을 빌리자면 “시의 임무는 보이지 않는 힘을 보이도록 하는 시도”에 가깝다고 나는 생각한다. ‘바람직한 소통’은 가능하지도 않고 이데올로기적으로도 옳지 않다. 보이 지 않는 힘을 보이도록 하는 시도는 소통이 아니라 폭력에 가깝다. 존재하지 않던, 보이지 않던 힘들이 독자들에게 폭력을 가한다. 과거의 예언자들이나 사제들처럼 소통이 아니라 불덩어리 하나를 던져준다. _시인의 산문 「碧巖錄을 불태우다」 중에서 책 소개 그렇다, 시는 소통이 아니라 불덩어리다! 노태맹 시인의 세 번째 시집은 『벽암록』을 읽으면서 시작된다. 게송이기도 하고, 익살이기도 하고, ‘깨달음’이라는 도그마에 대한 주장자(柱杖子)이기도 한 『벽암록』은 일반 독자들에게는 여러 가지로 모호한 텍스트이다. 노태맹 시인이 그 『벽암록』을 읽으면서 시집을 시작한다는 것은, 어떤 은유이다. 어떤 은유? 바로 우리가 사는 화탕지옥에 대한 은유. 아니 화탕지옥을 살아가는 시인 노태맹 자신에 대한 은유. 『벽암록』을 옮겨놓은 듯한 시들을 쓰면서 시인의 내면에서 무엇이 들끓고 있는지 알아채기에는 그래서 쉽지 않다. 시인은, 시집 뒷표지에 통상 있게 마련인 ‘추천사’나 혹은 시인 자신의 군말을 빼고 “시는 소통이 아니라 불덩어리이다”라고 단 한 문장만 박아놓았다. 이 문장은 또다시 ‘해설’이나 ‘발문’ 대신 실은 시인 자신의 아포리즘의 한 구절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 문장이 들어간 아포리즘 앞에는 이런 구절이 배치되어 있다. 시인은 “과거의 예언자들이나 사제들처럼 소통이 아니라 불덩어리 하나를 던져준다.” 「벽암록을 읽다」 연작을 읽기 전에 이러한 시인의 인식을 염두에 두는 것이 노태맹 시인의 시에 다가가는 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 그리고 「벽암록을 읽다」가 단지 『벽암록』에 대한 독후감이 아니라 현실에서 벌어지는 사건과 그 사건을 바라보는 시인의 시선이 뒤엉킨 패치워크라는 점도 눈여겨봐야 할 지점이다. 예컨대, 「벽암록을 읽다 3」에는 마치 게송을 읊는 듯하다가 정리해고된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의 자살 소식을 전하는 뉴스를 통째로 편집해 넣는다. 그러다가 마지막은 이렇게 끝난다. “지긋지긋하다,고 20년 전에 썼는데/이제는 그저 바라보기만 한다./나 늙어가고 있는가?” 물론 여기서 “말해보라, 이것이 무슨 시절인가?”라는

목차

시인의 말_5 碧巖錄을 읽다 1ㆍ10 碧巖錄을 읽다 2ㆍ12 碧巖錄을 읽다 3ㆍ15 碧巖錄을 읽다 4ㆍ18 碧巖錄을 읽다 5ㆍ20 碧巖錄을 읽다 6ㆍ24 碧巖錄을 읽다 7ㆍ27 碧巖錄을 읽다 8ㆍ30 碧巖錄을 읽다 9ㆍ33 碧巖錄을 읽다 10ㆍ35 碧巖錄을 읽다 11ㆍ38 碧巖錄을 읽다 12ㆍ41 碧巖錄을 읽다 13ㆍ44 碧巖錄을 읽다 14ㆍ47 碧巖錄을 읽다 15ㆍ50 碧巖錄을 읽다 16ㆍ53 碧巖錄을 읽다 17ㆍ56 碧巖錄을 읽다 18ㆍ59 碧巖錄을 읽다 19ㆍ62 碧巖錄을 읽다 20ㆍ66 碧巖錄을 불태우다ㆍ69 가을바람이 모든 것을 드러내다ㆍ72 나는 이 꽃들을 모른다ㆍ74 햇살이 팽이처럼 돌고 있다ㆍ78 붉은 사막을 지나온 낙타처럼ㆍ80 산정묘지에 서다ㆍ83 바닷속에 잠겨 있는 붉은 회화나무처럼ㆍ86 江을 옹호하다ㆍ88 흰 나비 도로를 가로지르고ㆍ90 오히려 인식하라ㆍ92 흑백 사진을 벽에 걸다ㆍ94 가을 숲 속에 그가 있다ㆍ96 백일홍나무 아래 붉은 강이 흐르다ㆍ98 어느새 꽃들 사라지고ㆍ100 붉은 꽃을 들다ㆍ102 사랑 노래를 부르다ㆍ105 산문_碧巖錄을 읽다 ㆍ109

저자소개

저자 노태맹 1990년 문예중앙 신인상으로 등단했으며 시집 『유리에 가서 불탄다』 『푸른 염소를 부르다』가 있다.

도서소개

삶창시선 제45권 『벽암록을 불태우다』의 저자 시인 노태맹은 「벽암록을 읽다」 연작을 스무 편 쓰고 『벽암록을 불태우다』를 썼고, 그 작품을 표제작으로 삼았다. 그리고 그는 말한다. “살아 있는 것을 만나면 그와 함께 살고/죽은 것들을 만나면 그와 함께 죽습니다.” 이 언술은 관념과 행동이라는 이분법을 그가 넘어서려는 모험 중이라는 것을 암시한다. 그리고 「벽암록을 불태우다」는 이렇게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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