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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의 역사

곡물의 역사

  • 한스외르크 퀴스터
  • |
  • 서해문집
  • |
  • 2016-01-20 출간
  • |
  • 336페이지
  • |
  • ISBN 978897483772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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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재배식물은 어떻게 인류 역사를 기술하는가?
2 몇 가지 생물학적 기초
3 사냥꾼과 채집인
4 최초의 농부
5 세계 기타 지역의 재배식물과 농업 발생
6 동방의 큰 강 유역의 농업
7 지중해 지역의 초기 농업
8 유럽 동남부와 중부 유럽의 초기 농업
9 유럽의 새로운 재배식물과 식민지 확장
10 문명화와 미개인
11 중세의 새로운 토지 이용 체계
12 중세 재배식물 경작의 특수 형태
13 재배식물의 글로벌화
14 다양한 채소, 샐러드, 과일
15 토지 이용 개혁과 세계무역의 비약
16 현대 농업과 비판적 소비자
17 열대우림과 슈퍼마켓

후기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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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이 책의 저자이자 저명한 생태학자인 퀴스터는 ‘재배식물이 없었다면 인류 역사는 아예 시작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단언한다. 지금은 동네 슈퍼마켓에서도 쉽게 구해서 먹는 쌀, 보리, 밀 등 기본 곡물부터 감자, 딸기, 바나나 등 다종다양한 재배식물들은 인류와 어떤 관계와 의미가 있을까?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최초의 경작지에서부터 현대의 슈퍼마켓까지 시공간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곡물의 역사를 통해 인류의 역사를 돌아보자.
“만일 재배식물이 없었다면 인류 역사는 완전히 다르게 진행되었을 것이다. 어쩌면 인류 역사는 아예 시작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음식과 관련된 콘텐츠가 넘쳐 나는 요즘이다. 음식과 먹거리를 결합한 책들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세계사를 비롯해 어떤 학문 분야에서도 재배식물에 관한 책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독특하다. 한편 이 책의 저자이자 저명한 생태학자인 퀴스터는 ‘재배식물이 없었다면 인류 역사는 아예 시작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단언한다.
지금은 동네 슈퍼마켓에서도 쉽게 구해서 먹는 쌀, 보리, 밀 등 기본 곡물부터 감자, 딸기, 바나나 등 다종다양한 재배식물들은 인류와 어떤 관계와 의미가 있을까?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최초의 경작지에서부터 현대의 슈퍼마켓까지 시공간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곡물의 역사를 통해 인류의 역사를 돌아보자.

최초의 농부, 인류의 역사를 바꾸다
가장 오래된 재배식물의 원산지는 서남아시아의 저지대 건조 지역을 방패 또는 반달 모양으로 둘러싸고 있는, ‘비옥한 초승달 지대’다. 그곳에서 사람들은 밀, 보리, 콩 등 ‘기초 곡물’을 재배하기 시작했다. ‘최초의 농부’가 탄생한 것이다. 이렇게 식물을 재배하면서 최초의 경작도 나타났다. 그리고 이들은 재배식물을 먹이 경쟁자로부터 지키기 위해 곡물을 경작하면서 한곳에 정착해서 살게 되었다. 단순히 야생식물을 재배식물로 만들기만 한 게 아니라, 나아가 정착 생활을 ‘고안’하기도 한 셈이다.
만약 최초의 농부와 최초의 재배식물 발달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인류 역사는 완전히 다르게 진행되었을 것이다. 이후 농업과 재배식물의 경작은 서남아시아, 동남아시아, 아프리카의 다양한 지역, 중부와 남부 아메리카 등 지구의 여러 지역에서 대략 같은 시기에 발전했지만 서로 독자적으로 진행되었다.

정원과 탐험, 음식의 역사를 바꾸다
유럽에선 중세가 되면서 재배식물을 경작하는 주요 장소가 농부들의 농경지에서 수도원의 정원으로 바뀌었다. 특히 그곳에서는 양귀비, 파슬리 등의 향신료 식물과 약초를 재배했기 때문에 수고원 정원을 ‘살아 있는 약국’이라 불렀다. 그리고 고대 이집트에서 유래했다는 양파, 고대 지중해 지역에서 많이 이용된 무, 그리고 양배추와 배추, 시금치, 당근, 상추 등도 이런 정원에서 재배되었다.
이후 이런 식물은 수도원의 정원 이외에 도시 근교 가정의 정원, 성이나 귀족의 저택에서도 많이 재배되었고 현재까지도 주요 채소로 각광받는다. 즉 음식이 되는 식물종의 다양한 확장이, 곡물을 위주로 전통적인 음식을 고수한 농부보다는 귀족과 시민 그리고 수도원 사람들에 의해 이루어진 셈이다.
이어서 15세기 말 콜럼버스와 바스쿠 다가마로 대표되는 유럽의 신대륙 발견을 통해 많은 재배식물이 신대륙에서 구대륙(특히 유럽)으로 퍼져 나갔다. 신대륙 식물은 재배식물의 품목과 음식의 종류를 엄청나게 확장시켰다. 그중 토마토는 유럽에서 매우 빠르게 확산되었는데, 당시 유럽에선 토마토를 ‘사랑의 사과’라고 표현했다. 지금도 많이 즐기는 기호품인 카카오와 담배도 이때 전해졌다. 그리고 페루가 원산지인 감자를 비롯해 아메리카가 원산지인 많은 식물들(호박, 땅콩, 피망, 생강 등)이 구대륙으로 들어왔다.
그런데 밀은 그 반대로 유럽에서 신대륙으로 전해진 대표적 식물이다. 밀은 유럽에서 캐나다 남부와 미국, 남아메리카로 퍼졌는데, 이후엔 유럽으로 수출되었고, 이는 전 세계에 걸친 곡물 무역의 시발점이 되었다. 정원에서의 식물 재배와 신대륙 발견을 통한 새로운 식물의 전파는 재배식물이 글로벌화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슈퍼마켓 그리고 현대 농업의 탄생
우리가 거의 매일 이용하는 슈퍼마켓에는 다양한 식품이 있다. 빵, 밀가루, 설탕, 과일, 채소 등 수많은 식물을 우리는 1년 내내 사서 먹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원산지의 중요성도 사라졌다. 이는 재배식물이 글로벌화되었고, 농업 기술이 발전해 대량으로 재배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키위는 원래 중국 남부가 원산지인데, 20세기 초 뉴질랜드에 들어와 대량으로 재배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어서 1950년부터 뉴질랜드산 키위가 전 세계로 수출되면서 사람들은 으레 키위를 뉴질랜드 과일로 생각하게 되었다. 이처럼 현대 농업에선 대량생산을 위해 점점 더 커지는 경작지에서 점점 더 적은 수의 농부가 경작을 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슈퍼마켓에서 더 다양한 식품이 제공되기를 바란다.
이와 같은 현재의 상황에서 우리는 재배식물, 곧 곡물 생산자인 농부와 슈퍼마켓에 진열된 상품의 배후에 ‘농업’이라는 문화가 숨어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우리가 손에 넣을 수 있는 다양한 식품이 경작, 농경문화가 아니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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