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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의 노래

욥의 노래

  • |
  • 민음사
  • |
  • 2016-05-19 출간
  • |
  • 156페이지
  • |
  • ISBN 978893747503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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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1973년 시작한 역사적인 〈세계시인선〉 43년간 가장 긴 생명력을 이어온 시리즈 민음사 창립 50주년 기념 리뉴얼 15권 발간 ● 한국 시문학의 바탕을 마련한 세계시인선 1970-1980년대에는 시인들뿐만 아니라 한국 독자들도 모더니즘의 세례를 적극적으로 받아 들였다. 때로는 부러움으로, 때로는 경쟁의 대상으로, 때로는 경이에 차서, 우리 독자는 낯선 번 역어에도 불구하고 새로움과 언어 실험에 흠뻑 빠져들었다. 이러한 시문학 르네상스에 박차를 가한 것이 바로 세계시인선이다. 민음사는 1966년 창립 이후 한국문학의 힘과 세련된 인문학, 그리고 고전 소설의 깊이를 선보 이며 종합출판사로 성장했다. 특히 민음사가 한국 문단에 기여하며 문학 출판사로 발돋움하 는 계기가 바로 ‘세계시인선’과 ‘오늘의시인총서’였다. 1973년 12월 이백과 두보의 작품을 실 은 『당시선』(고은), 폴 발레리의 『해변의 묘지』(김현),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검은 고양이』(김주 연), 로버트 프로스트의 『불과 얼음』(정현종) 네 권으로 시작한 세계시인선은 박맹호 회장이 고 김현 선생에게 건넨 제안에서 비롯되었다. “우리가 보는 외국 시인의 시집이라는 게 대부분 일본판을 중역한 것들이라서 제대로 번역이 된 건지 신뢰가 안 가네. 현이(김현)를 포함한 주변 사람들이 대부분 프랑스나 독일에 다녀온 이들 아닌가. 원본을 함께 실어 놓고 한글 번역을 옆에 나란히 배치하면 신뢰가 높아지지 않을까. 제대로 번역한 시집을 내 볼 생각이 없는가?” 대부분 번역이 일본어 중역이던 시절, 원문과 함께 제대로 된 원전 번역을 시작함으로써 세계 시인선은 우리나라 번역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데 기여하게 되었다. 당시 독자와 언론에서는 이런 찬사가 이어졌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요, 또 책임 있는 출판사의 책임 있는 일이라 이제는 안심하고 세계시인선을 구할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하여 세계시인선은 출판 역사상 가장 오랜 수명을 이어 온 문학 총서의 하나이자 시문학계와 민음사를 대표하는 시리 즈가 되었다. ● 지금의 한국 시인들에게 영혼의 양식을 제공한 세계시인선 “탄광촌에서 초등학교 교사를 할 때 세계시인선을 읽으면서 상상력을 키웠다.” ㅡ최승호 시인 “세계시인선을 읽으며 어른이 됐고, 시인이 됐다.” ㅡ허연 시인 “나에게 세계시인선은 시가 지닌 고유한 넋을

목차

적신으로 저만치 사금파리 시린 끝으로 그날은 캄캄하라 해악을 뿌리는 자는 그대로 거두지 간사한 자 제 꾀에 빠지고 절망한 자 말은 바람에 불과한데 인생은 강제 징용 신이 심판을 그르칠까 설령 내가 옳다 해도 한 줄기 빛 비추어도 캄캄할 뿐 자네 손에 거짓 있어 친구들의 조롱거리 너희 금언은 잡담이니 생은 꽃망울마냥 툭 터져 시들고 악인은 평생 고난 가득 말해봤자 이 아픔 줄어들지 않지마는 칠흑 속에 나의 침상 펼치면서 화 치밀어 자기 자신 파멸한 자 부당하다 울어 봐도 입 속 악이 달콤하여 악인들은 장수하고 오빌의 금을 계곡 바위에 버린다 정금 되어 나오리라 잠깐의 번영은 사라지니 신을 향해 어찌 사람 의로울까 짙은 구름으로 물을 담으시나 양심만큼은 지혜일랑 어디서 찾고 우는 자를 위로하는 사람같이 살갗은 검어지고 내 말 들어줄 이 없단 말인가 내 속마음 봉해 버린 포도주통 모든 것을 설명하지 않으시니 욥은 자기 죄에 배신을 더했으니 그대는 공연히 입을 열고 신은 높아 알 수 없고 채찍으로도 혹은 자비로도 내가 땅의 기초 놓았을 때 내가 사막을 들나귀의 집으로 삼고 네 팔이 신과 같겠느냐 티끌과 재 위에서 작품에 대하여: 괴물 앞에 선 인간의 절규

저자소개

저자 : 욥 (글쓴이) 저자 욥은 고대 족장시대 에돔 사람으로, 히브리 구전문학에서 구약 시대를 대표하는 ‘선한 사람’이자 ‘시 련과 인내’의 대명사이다. 욥은 당시 동방에서 가장 큰 재산가이면서 고결한 품성까지 갖춘 자 (“정직하여 신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이며, 아내와 열 명의 자녀를 두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재산과 자식을 모두 잃고, 극심한 병마로 고통을 받게 된다. 이때 욥을 위로한답시고 찾아온 세 친구들은 (하늘의 섭리가 정의롭다면) 죄 없는 사람이 이런 고통을 당할 리 없다며 이실직고 고백할 것을 종용한다. 그리하여 인과응보에 대한 철학적 논쟁이 펼쳐진다. 심지어 아내 조차 욥에게 차라리 신을 저주하고 죽으라고 비아냥거린다. 이 과정에서 욥은 심적으로 더 큰 고통을 당하지만, 극한의 고통 끝에 인간의 한계를 인정하고 고통의 의미에서 창조적인 해석을 끌어낸다. “죄 없는 자가 왜 고통을 당해야 하는가?”라는 모티프는 빅토르 위고에게 큰 감명을 주었고, 이 ‘이유 없는 고난’이라는 모티프는 빅토르 위고의 『레 미제라블』의 장 발장을 창조하는 데 큰 영 향을 주었다. 또한 영국 작가 H. G. 웰스는 『꺼지지 않는 불』에서, 시인 로버트 프로스트는 장시 「이성의 가면극」에서 욥의 대화를 재구성했다. 특히 시인이자 화가였던 윌리엄 블레이크는 멋 진 초현실주의적인 그림에서 상상력을 증폭시켰다. 역자 : 김동훈 역자 김동훈은 서울대학교 서양고전학협동과정에서 희랍과 로마 문학 및 로마 수사학을 연구했고, 총신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했다. 총신대학교 강사를 지냈으며, 푸른역사아카데미에서 ‘서고원’(서양사 고전 원강)을 지도하고 있다. 장 보댕의 『국가에 관한 6권의 책』에서 희랍어, 라틴어, 히브리어 텍스트를 번역했고, 『몸젠의 로마사』를 공역했다.

도서소개

민음사 세계시인선 제3권 『욥의 노래』. 욥의 “죄 없는 자가 왜 고통을 당해야 하는가?”라는 모티프는 빅토르 위고에게 큰 감명을 주었고, 이 ‘이유 없는 고난’이라는 모티프는 빅토르 위고의 『레 미제라블』의 장 발장을 창조하는 데 큰 영향을 주었다. 또한 영국 작가 H. G. 웰스는 『꺼지지 않는 불』에서, 시인 로버트 프로스트는 장시 「이성의 가면극」에서 욥의 대화를 재구성했다. 특히 시인이자 화가였던 윌리엄 블레이크는 멋진 초현실주의적인 그림에서 상상력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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