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새로운 발전 방향으로 자리 잡은 ‘중국몽’은 지난해 시진핑 총서기가 취임과 동시에 내건 슬로건이었다. 그 후로 꼭 1년이 되는 지금 이 시점, 중국은 경제 성장과 더불어 공산당 체제의 안정을 찾으며 세계 제2의 강대국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은 그들을 알고 이해해야 할 필요성이 점점 커짐을 반증하는 것이다.
지난 1년간 중국 전역 각 분야에서는 중국몽을 이루기 위해 여러 가지 제도를 실행하며 실험적인 과정을 겪었다고 할 수 있다. 그 과정에서 나타난 다양한 견해를 이 책에 담았다. 이 책은 중국몽과 관련된 하드파워 및 소프트파워에 대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자신의 견해를 밝힌 총서로 볼 수 있다. 중국의 학자들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외교관, 중국에서 연구하고 있는 외국학자까지 중국몽과 중국의 소프트파워 구축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총 세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첫번째 부분에서는 과연 무엇이 중국몽인지, 중국몽에 대한 이해를 돕는 내용으로 구성되어있다. 중국이 발전하면서 생겨난 중국식 사회주의라든지 중국모델, 중국문화를 통해 중국몽 실현의 성과를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 부분에서는 중국이 발전하면서 겪어온 경험을 보편화 시킨 소위 ‘중국모델’에 대해 소개한다. 이러한 모델이 서양식 자유주의 발전모델과 어떻게 다르기에 지금의 중국이 존재하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중국몽과 소프트파워의 관계를 설명한다. 소프트파워의 대표라 할 수 있는 언론과 각종 매체들을 통해 중국몽을 이루기 위해 소프트파워가 어떻게 활용되어야 하는지를 언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