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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가 울고 있어요

시금치가 울고 있어요

  • 카마타 미노루
  • |
  • 푸른숲주니어
  • |
  • 2016-01-11 출간
  • |
  • 40페이지
  • |
  • ISBN 979115675072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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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시금치가 울고 있어요』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그림책입니다. 마음씨 고운 농부의 따뜻한 손길을 받으며 밭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던 시금치가 원전 사고로 온몸이 병들면서 느꼈을 심정을 지독할 정도로 담담하고 찬찬하게 그려냈습니다. 원전에 대해 자극적인 구호를 남발하며 무조건적으로 비판하는 것이 아닌, 그 땅에서 자라고 있던 식물과 동물의 입장을 내세워서 우리에게 닥친 위기를 차분하게 경고합니다.
나는 시금치예요.
그날도 무럭무럭 자라고 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내 몸에 뭔가가 떨어졌어요.
색깔도 없고 냄새도 없고 모양도 없고 소리도 없이.
쌀에도, 가자미에도, 젖소에도, 사람에게도…….

순식간에 세상이 방사능으로 병들어 버렸어요.
사람들은 이제 나를 먹을 수 없어요.

간략한 소개

무시무시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 그 후로 5년……
2011년 3월, 일본 도호쿠 지방에 진도 9의 대지진이 발생하면서 지진해일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를 덮치는 사고가 일어났어요.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가 물에 잠기면서 전원 공급 중단과 냉각 설비 파손, 수소 폭발, 다량의 방사성 물질 방출로 이어졌지요. 대기는 물론 땅, 강, 바다, 우물, 심지어 지하수에까지 방사성 물질이 누출되면서 일본뿐 아니라 전 세계에 커다란 충격을 안겨 주었어요.
그 뒤로 5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지만,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의 방사능 유출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에요. 원자로에서 방사능 물질이 지금도 계속 흘러나와 공기 중으로 흩어지고 있을뿐더러, 원자로 밑으로 흐르는 지하수와 빗물을 통해 방사능에 오염된 물이 태평양으로 쉼 없이 흘러들고 있으니까요.
일본은 국제 기준치와 다르게 임의로 방사능 허용 수치를 올려서 오염된 음식들을 먹어도 괜찮다고 거짓말을 하고 있지만, 최근 뉴스에서는 원전 인근 지역의 오염 수치가 이미 수십 배나 치솟고 있다고 해요. 정말로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어요. 일본 정부의 무책임한 태도로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를 비롯해 태평양과 면해 있는 모든 나라들이 대비책을 세워서 함께 풀어 가야 할 숙제로 남게 되었어요.
《시금치가 울고 있어요》는 바로 이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그림책이에요. 마음씨 고운 농부의 따뜻한 손길을 받으며 밭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던 시금치가 원전 사고로 온몸이 병들면서 느꼈을 심정을 지독할 정도로 담담하고 찬찬하게 그려내고 있답니다.

핵으로부터 안전한 세상을 꿈꾸며!
인류가 맞닥뜨린 원전 사고가 이것이 처음은 아니에요. 30년 전에도 원자력 발전소가 폭발한 적이 있어요. 바로 옛 소련 지역에 있는 우크라이나 체르노빌에서요. 《시금치가 울고 있어요》를 쓴 작가이자 의사인 마카타 미노루는 체르노빌의 원전 사고 지역에 사는 어린이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수십 년간 자원봉사 활동을 해 왔어요.
그런데 자기 나라에서 똑같은 사고가 일어나자 엄청난 충격에 빠졌지요. 그래서 그 당시 그곳에서 평화롭게 자라고 있던 시금치의 목소리를 빌려서 그 슬픔과 억울함을 헤아려 보려 했어요.

그때 그곳에 있던 시금치가 되어서 곰곰 생각해 보았어요. 얼마나 슬펐을까요, 얼마나 억울했을까요? 우리 모두가 맛있게 먹을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무럭무럭 자라고 있었을 텐데……. 시금치의 슬픈 심정을 상상하고 나자, 이번에는 그 시금치를 키워 낸 땅이 떠올랐어요. 얼마나 속상했을까요? 그 땅도 모두 오염되었으니까요. 그 땅에는 파릇파릇한 풀이 자라고 있었어요. 그 풀도 당연히 오염되었지요. 그 풀을 뜯어먹은 소도 오염되었고요. 그 소가 만든 우유도 오염되었답니다. _‘작가의 말’에서

그리고 작가는 글 말미에 이렇게 덧붙이지지요.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라고. 지구상의 모든 아이들을 지키고 싶어서, 우리 아이들을 위해 깨끗하고 아름다운 지구를 남기고 싶어서,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꼭 지켜 주고 싶어서 이 글을 썼노라고 고백합니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지키기 위하여!
《시금치가 울고 있어요》는 원전에 대해 자극적인 구호를 남발하며 무조건적으로 비판하고 있지 않아요. 그 땅에서 자라고 있던 식물과 동물의 입장을 내세워서 우리에게 닥친 위기를 차분하게 경고하고 있어요. 원전 사고가 불러일으킨 심각한 상황을 우리의 식탁으로 끌어내어 자연스레 온몸으로 느낄 수 있게 해 준답니다.
그리고 파릇파릇하게 잘 자란 시금치와 병들어 까맣게 변한 시금치, 뽀얀 쌀밥처럼 빛깔 고운 쌀과 갈색으로 거뭇거뭇해진 쌀, 새파란 초원 위의 젖소와 까만 어둠에 휩싸인 젖소 등, 원전 사고 이후 극명하게 달라진 상황을 대비시켜 그 위기를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느낄 수 있게 해 주어요. 그래서 그 어떤 긴 설명보다 깊은 울림을 남긴답니다.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가슴 뭉클한 아픔이 느껴집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속 깊이 기원하게 되지요.

내용 소개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있던 그날, 시금치는 밭에서 아무 근심 없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었어요. “맛있게 자라렴.” 하고 다정하게 말을 건네는 아저씨랑 아주머니의 목소리를 들으면서요. 맛있는 나물이 되어서 밥상 위에 오르는 행복한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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