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간사
림프부종은 오랫동안 의학적인 면에서 관심이 많지 않았음은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최근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림프부종에 관한 연구가 많이 진행되고 예방법, 치료법도 많이 발전 되었음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2004년 대한림프부종연구회가 창립된 다음 림프부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현재 임상에서 사용되고 있는 림프부종의 진단과 치료법은 적절하고 의학적 근거가 확실하다 하겠지만 아직도 많은 제한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체계적이지 못한 면도 없지 않습니다. 병인론과 병리학적인 면에서도 많은 수수께끼가 존재합니다. 이런 점에서 체계적으로 림프부종을 서술한 교과서가 중요합니다. 그동안 단편적으로 외국 교과서를 번역한 책들은 있지만 림프부종에 관하여 집대성한 교과서가 없어서 우리말 교과서가 필요함은 꾸준히 제기 되어 왔습니다. 이번에 대한 림프부종학회를 중심으로 림프부종에 관한 권위자들이 참가하여 처음으로 우리나라 말로 이루어진 교과서를 발간하게 됨은 시의적절하다 하겠습니다. 물론 처음 나오는 책인지라 내용과 구성이 엉성하고 많은 허점과 과오가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그러나 첫술에 배부룰 수 없는 일인지라 앞으로 좋은 교과서로 태어나기 위한 발판으로 여겨주고 어여삐 봐주시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아무쪼록 이 교과서가 우리나라에서 림프부종에 관한 훌륭한 지침서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랍니다.
그동안 림프부종 교과서를 위해 좋은 옥고를 써 주신 필자 여러분께 우선 감사 드립니다. 또한 이 책의 편집을 위해 수개월을 고생하신 편집위원장 나은우 교수, 편집이사 이종인 교수를 비롯한 편집위원들께 거듭 치하를 드리고자 합니다. 그리고 “림프부종”이란 교과서를 훌륭하게 디자인해주신 군자출판사 관계자분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2012년 10월
대한 림프부종학회 회장
양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