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모국어

모국어

  • 김정희
  • |
  • 책만드는집
  • |
  • 2016-05-10 출간
  • |
  • 146페이지
  • |
  • ISBN 9788979445688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10,000원

즉시할인가

9,0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9,0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근원적 사유와 감각으로 빚어낸 정형 미학 1975년 《시조문학》으로 등단하여 시력 40년의 세월을 넘어서고 있는 우리 시조시단의 원로, 김정희 시인의 단시조집 『모국어』. 이번 단시조집은 시인의 오랜 사유와 감각을 집성함은 물론, 특별하게 정제된 차분한 목소리를 담아냄으로써 시인의 정결하고도 단아한 생애를 선명하게 조감하게끔 해준다. 김 시인은 단시조의 창작을 고집스럽게 유지ㆍ심화해왔고, 명료한 분별과 이성적 경계를 지우면서 그 나머지는 여백으로 남기는 방법론을 통해 시인만의 시적 사유나 표현을 담아내 왔다. 그 점에서 시인에게 단시조는 가장 근원적인 사유를 담는 그릇이자 가장 중요한 형식미학적 의지를 담아내는 틀이다. 김 시인의 시조 미학을 떠받치는 기둥은, 자연 사물에 대한 지극한 관조와 그것의 감각적 재현 그리고 그것을 인생론적 정점으로 유추해내는 상상력의 연쇄 과정 속에 있다. 김 시인은 압축과 긴장과 생략의 방법을 통해, 본디 적지 않은 분량과 밀도를 가진 서사나 정서가 들어차 있던 곳을 확연히 비워냄으로써 단형 서정의 한 극점을 이루어간다. 따라서 읽는 이들은 그 비워진 터에 자신의 경험과 기억을 풀어 넣어 행간에 숨겨진 서사와 정서를 재구성해야 한다. 김 시인의 고유하고도 독자적인 음역은, “고졸의 담백”(김학규)이 한결같이 이어지고 있다는 데 있다. 김 시인은 자신의 시조로 하여금 오랜 시간 겪은 절실한 경험 가운데 가장 뿌리 깊은 기억의 층을 발화하면서, 동시에 고졸과 담백의 언어화 과정을 치러내는 감각을 일관되게 선보인다. 김 시인의 또 다른 주된 음역은 ‘시’에 대한 메타적 자의식이다. ‘시’야말로 시인의 기쁨이요, 눈물이요, 먼 지평선이고 먼 수평선이다. 김 시인은 말을 통해 세상을 치유하고 회복하려는 열망을 가지며, 동시에 그 말의 ‘깊이’를 향해 자신의 사유와 감각을 쏟아붓는 시인이다. 근원적 사유와 감각을 빚어내는 김 시인의 정형 미학은 우리 시조시단의 중요한 생성적 마디로서, 호환하기 어려운 수일한 범례로서 우리의 기억 속에 오래도록 머무를 것이다.

목차

서시 1부 모국어 입춘 무렵 바람 한 자락에 방하착 별은 시를 찾아서 문향 모국어 보리수 아래 훈민정음 옷 벗은 나무 한글 임진강 저 별 이 봄도 머리를 풀고 초승달 잠자리 판문점 매듭을 보니 형광등 다시 민들레 2부 꿈자리 초봄 봄비 속에는 별후 사모 등명 구절초 2 달에게 고함 오랜 슬픔 부재 너는 구름이 되고 몽환 연못 가을 산 제비꽃 숲 속의 노래 교실 응시 이별 노래 꿈자리 어떤 승화 들불 시리아 난민 3부 난꽃 피던 날 찻잔에 핀 매화 봄눈 장엄한 공양 백목련 난꽃 피던 날 복사꽃 도라지꽃 구절초 패랭이꽃 엉겅퀴꽃 달개비꽃 등나무 꽃 물옥잠화 화도 2 화도 5 화도 6 화도 8 화도 9 민들레 초상 서리꽃 4부 찻잔에 달을 띄워 좋은 날 원적 아버지 산다는 것은 난에게 홍단풍 압화 찻잔에 달을 띄워 찻잔 1 찻잔 2 찻잔 3 찻잔 4 풍경 2 풍경 3 풍경 8 비 오는 날 쌍가락지 낀 강물 진양호 낙일 앞에 용추폭포 앞에서 눈물 5부 유월 한낮 자목련 봄날 한살이 새벼리 산거 청대숲, 바람 일어 보시 풀꽃에게 산비둘기야 목숨 백련 한 떨기 수심가 대관령에서 유월 한낮 석란 모나리자 피에타 동학사 계곡 서귀포 봄 바다 와이키키의 달밤 타클라마칸의 별빛 그랜드캐니언 해설_유성호

저자소개

저자 김정희 일본 오사카 출생. 마산여고를 거쳐 숙명여대 국문학과 수학. 1975년 《시조문학》에 작품 「화도(花禱)」로 등단. 시조집으로 『素心』 『빈 잔에 고인 앙금』 『풀꽃 은유』 『망울동 백일홍』 『그 겨울, 얼음새꽃』 『물 위에 뜬 판화』 『모국어』 등 12권, 수필집으로 『아픔으로 피는 꽃』 『차 한 잔의 명상』 『華嚴을 꿈꾸며』 등 3권이 있음. 한국시조문학상, 성파시조문학상, 문학의해 표창장, 경상남도문화상, 허난설헌문학상, 올해의 시조문학작품상, 경남시조문학상, 월하시조문학상, 경남예술인상 등 수상. 한국시조시인협회 부회장, 한국문인협회 진주지부장, 진주여성문학인회 창립회장, 진주시조시인협회장 역임. 단시조 ‘연대’ 동인. 현재 한국시조문학관 관장.

도서소개

『모국어』는 1975년 《시조문학》으로 등단하여 시력 40년의 세월을 넘어서고 있는 우리 시조시단의 원로, 김정희 시인의 단시조집이다. 시인의 오랜 사유와 감각을 집성함은 물론, 특별하게 정제된 차분한 목소리를 담아냄으로써 시인의 정결하고도 단아한 생애를 선명하게 조감하게끔 해준다.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