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판이 나온 지 8년이 흘렀습니다. 진로선택이라는 내용을 구체적인 가이드북 형태로 만든 우리나라의 유일한 책이었기에, 의학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과 학부모님들께 많은 관심을 받았던 것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8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그 사이 몇 가지 변화들이 생겼습니다.
첫째, 의학과 의료의 급격한 발전에 따라 각 과의 성격과 전공의로 선발하기 원하는 인재상의 모습이 계속 변화한 것입니다. 따라서 그러한 내용을 반영한 새로운 정보들을 학생들에게 제공할 필요가 생겼습니다.
둘째, 인턴제도의 폐지가 구체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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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의료인을 위한 진로선택 가이드북> 1판이 나온 지 8년이 흘렀습니다. 진로선택이라는 내용을 구체적인 가이드북 형태로 만든 우리나라의 유일한 책이었기에, 의학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과 학부모님들께 많은 관심을 받았던 것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8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그 사이 몇 가지 변화들이 생겼습니다.
첫째, 의학과 의료의 급격한 발전에 따라 각 과의 성격과 전공의로 선발하기 원하는 인재상의 모습이 계속 변화한 것입니다. 따라서 그러한 내용을 반영한 새로운 정보들을 학생들에게 제공할 필요가 생겼습니다.
둘째, 인턴제도의 폐지가 구체적으로 논의하면서,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진로선택을 하여야 하는 시점이 더 빨라지는 상황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인턴 기간 중 여러 과들을 돌아보고 자신의 최종 선택을 하여 왔던 선배들과는 달리, 지금의 학생들은 학생 기간 중 선택할 진로를 결정하여야 하는 상황에 들어가면서 존 더 자세한 정보가 일찍부터 필요로 하게 되었습니다.
셋째, 전공의 지원의 경쟁이 점차 더 치열해 지면서, 좀 더 일찍 자신의 진로를 선택하고 그에 대한 준비를 잘 하는 학생들에게 유리한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관심을 가진 전공과의 연구실에서 실험을 하거나, 논문을 쓸 수 있었던 학생들에게 전공의 선발 평가 시 더 유리한 결과가 있게 되면서 전공선택에 대한 정보가 더 일찍부터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이상과 같은 이유들로 본 책의 2판이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위하여 여러 가지로 새로운 많은 정보와 의견을 주셨던 연세의대 각 교실의 교수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이 책의 준비를 위하여 많은 수고를 해주신 연세의대 의학교육학과의 이수현 기초연구조교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나라의 최고 인재들이 모이는 의학계에서 우리나라 미래를 위한 세계적 경쟁력이 만들어져야 할 것입니다. 그를 위하여 가장 필요로 되는 것은 그 뛰어난 인재들이, 자신들의 적성과 관심에 맞는 진로 선택을 하여 각 영역에서 큰 의학자, 큰 의료인으로 발전해 가는 것입니다. 이 작은 책이 그런 거대한 일에 작은 도움이라도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2014년 4월
저자를 대표하여
연세의대 의학교육학과 교수
전우택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