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문소생술 교육 프로그램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AHA)의 전문소생술이 국내에 도입된 지 8년여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이후 소생술 분야는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표준화되고 활성화되었으며, AHA의 선진적 교육방법과 내용은 국내 전문소생술에 실로 큰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국내 병원 의료진에게 모두 파급되기에는 시간적, 내용적, 문화적 차이를 감내할 수 밖에 없었고, 결국 병원 내 응급상황의 주요한 축인 전공의들이 이 과정에 참여하기에는 큰 어려움이 있었다...
더보기
한국전문소생술 교육 프로그램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AHA)의 전문소생술이 국내에 도입된 지 8년여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이후 소생술 분야는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표준화되고 활성화되었으며, AHA의 선진적 교육방법과 내용은 국내 전문소생술에 실로 큰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국내 병원 의료진에게 모두 파급되기에는 시간적, 내용적, 문화적 차이를 감내할 수 밖에 없었고, 결국 병원 내 응급상황의 주요한 축인 전공의들이 이 과정에 참여하기에는 큰 어려움이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많은 나라에서는 그 나라에서 자체 개발한 전문소생술 프로그램이 있으며, 보통의 경우 AHA 프로그램과 병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ACLS 위원회는 여러 문제점을 파악하고 2009년 첫 회의를 통해 ‘과학적이고, 실제 적용가능하며, 한국적 환경을 반영한 프로그램’이란 기본 개념으로 10여차례 이상의 시범 운영을 통해 3년만에 과정을 일차 완료하였으며, 이에 맞추어 매뉴얼을 출간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한국 공용심폐소생술 지침을 따라서 집필된 매뉴얼로써, 초판이며 완성도는 매우 높다고 자부합니다.
가장 효과적이고, 실제적이며, 한국의 상황을 반영한 프로그램과 매뉴얼임을 믿어 의심치 않으며 한국 전문소생술 교육 프로그램이 널리 그리고 깊이 있게 발전하기를 기원합니다.
이 일을 위해 수고해 주신 프로그램 개발 간사, 박승민 주 편집자 및 편집자분들, 모든 강사, 여러 면에서 큰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신 황성오 사무총장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매 5년마다 개정되는 국제가이드라인에 맞춰서 발 빠르게 한국전문소생술 교육 프로그램 수정 및 매뉴얼의 개정에 힘써서 더욱 성숙하고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으로 발전하기를 기원합니다.
2012년 3월
대한심폐소생협회 KALS 위원장, 가천대 길병원 양 혁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