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여 개 주요 질병의 증상과 발생원인, 치료법 심층분석
갑자기 앉았다가 일어나면서 심한 어지럼증을 느낄 때가 있다. 대부분의 사람은 ‘혹시 내가 빈혈이 아닐까?’ 의심하기 쉽지만, 의학적으로는 귓속의 평형기관에 이상이 생기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건강상식과 실제 의학정보 사이에는 차이가 있는데, 때에 따라서는 정확하지 않은 건강정보는 매우 위험할 수 있다.
경제와 사회가 발전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어떻게 하면 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 살까?’가 현대인들...
더보기
140여 개 주요 질병의 증상과 발생원인, 치료법 심층분석
갑자기 앉았다가 일어나면서 심한 어지럼증을 느낄 때가 있다. 대부분의 사람은 ‘혹시 내가 빈혈이 아닐까?’ 의심하기 쉽지만, 의학적으로는 귓속의 평형기관에 이상이 생기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건강상식과 실제 의학정보 사이에는 차이가 있는데, 때에 따라서는 정확하지 않은 건강정보는 매우 위험할 수 있다.
경제와 사회가 발전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어떻게 하면 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 살까?’가 현대인들의 고민거리가 되었다. 이에 따라 각종 민간요법부터 신문이나 잡지의 의학칼럼, TV의 정보 프로그램, 인터넷의 여러 사이트까지 다양한 의학정보와 상식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다양하게 쏟아지는 의학정보의 홍수 속에서도 정작 내가 궁금한 것을 시원하게 대답해주는 친절한 선생님은 없었다.『나의 주치의』는 일상생활 속에서 우리가 자주 접하는 감기나 변비 같은 흔한 질병부터 당뇨나 고지혈증과 같은 현대인의 병, 간암이나 폐암과 같은 심각한 질병에 이르기까지 140여 개의 다양한 질병의 주요 증상을 사례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또한 해당 질병이 발생하게 된 원인과 치료법까지 수록되어 있다. 겉으로는 똑같은 증상을 보여도 경우에 따라 해당하는 질병이 다를 수 있다는 것도 사례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나의 주치의』는 우리 몸의 각 기관에서 발생하는 질병을 심혈관, 위장관, 호흡기, 신장, 내분비, 뇌·신경, 관절·골격, 비뇨기 등의 주요 기관으로 묶어 소개하고 있다. 또 여성 질환, 전염성 질환, 건강관리, 그리고 일상생활 중 경험하게 되는 각종 증상들도 일목요연하게 구성하였다. 이에 따라 이 책은 한 권으로 다양한 의학정보를 찾아보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 흥미로운 부분은 그동안 저자가 진료실에서 만난 환자들의 사례를 직접 예로 들어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궁금해하는 두려운 질환의 주요 증상과 빠른 대처 방법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책의 뒷부분에는 건강하게 살기 위해 꼭 필요한 식습관과 생활습관 등에 대한 조언을 수록한 건강관리법도 빼놓을 수 없다.
미국에서 본 한국인의 질병 미래예측
질병의 발생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지만 가장 크게 지적할 수 있는 부분은 유전적인 요소와 환경적인 요인이다. 넓게는 민족적 특성부터 좁게는 가족력까지 유전은 중요 질환의 발생원인 중 가장 먼저 지적되는 부분이다. 또한 최근에는 직업적 원인 때문에 발생하는 질환부터 식습관이나 생활습관이 쌓이고 쌓이면서 질환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환경적 부분의 문제점도 빼놓을 수 없다.
재미있는 점은 소위 말하는 선진국 병이 점점 널리 퍼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선진국 병이란 고도로 발전한 사회에서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당뇨나 대사증후군 등 만성적인 현대 질환을 말한다. 뿐만 아니라 인류가 가장 두려워하는 암의 예를 들어보면 선진국일수록 대장암이나 췌장암 등의 발병빈도가 높다. 원인은 여러 가지겠지만 저자는 사회 발달과 경제적 여유에 따라 식습관이 고지방 고칼로리로 변한 점과 짧은 거리도 자동차로 이동하고 운동은커녕 움직임이 거의 없는 잘못된 생활습관이 큰 문제라고 말하고 있다. 한국인의 질병 발생 역시 빠르게 서구화되고 있다. 당뇨나 고혈압과 같은 만성 질환으로 이미 수많은 사람이 고통받고 있는데, 이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주의를 필요로 한다.미국에서 의사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미국에서 흔해진 현대인의 질병을 보면 앞으로 한국인에게서 발병할 질환들을 예견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 예로 20~30년 전에 미국으로 이민을 갔던 한국인들의 경우한국식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고수하는 사람들은 같은 연령대의 다른 민족보다 훨씬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고 있지만, 반대로 빠르게 식생활의 서구화에 적응한 경우는 현지인과 동일한 비율로 질병이 발생함을 오랜 임상체험을 통해 발견할 수 있었다고 한다.그러므로 앞으로 10년, 20년 후 별다른 질병 없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고 싶다면 지금 당장 저탄수화물 식습관을 기르고 운동을 실천에 옮기자. 나물류와 발효식품이 많은 한식으로 식단을 짜고, 여기에 일주일에 5일 이상 적당한 운동을 함께 할 경우 어떤 명약보다도 뛰어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무엇보다 건강은 건강할 때 미리미리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