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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너무 많아

책이 너무 많아

  • 사카이 준코
  • |
  • 마음산책
  • |
  • 2016-01-20 출간
  • |
  • 448페이지
  • |
  • ISBN 978896090255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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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책머리에 6

1. 내일이 좋은 날이 되길

누군가를 위한 일 17
마지막까지 일을 좋아한 사람 22
나를 찾는 여행 27
여자가 왈가닥이 된다? 32
기다림이 농밀했던 시대 37
잠들 수 없는 밤 42

2. 우리들의 사막

나태하려는 욕구라니 49
나이를 먹어가는 이야기 54
이렇게 특별한 연애를 합니다 59
단어를 발견하다 64
화장은 최소한의 매너 68
하얀 반팔 세일러복 73

3. 좋아하는 일로 일을 만들자

가끔은 모녀 여행 81
흉내 낼 수 없는 말 85
어른이 되지 못한 사람들 90
나를 뺀 모두의 도시 95
자장가와 엄마 99
여기가 아닌 어딘가로 104

4. 나 홀로 오후에

내면의 늪 111
아아, 집에 가고 싶어 115
어린이도 어른도 정말 힘들어 119
가엾어라, 가부키를 보지 못했다니 124
정치가의 말 129
홀로 노후를 보내는 기술 134

5. 인기 없는 이유

완벽한 그녀들 141
여성지를 읽지 않으면 될 텐데 145
흥얼거리며 읊조리다 150
대단한 시대네! 155
결박사의 황홀과 우울 160
‘신여성’들의 인생 164

6. 절망, 이 얼마나 아름다운 말인가

세상은 진보한 걸까 171
파란 바다와 파란 하늘 176
적극적인 절망 181
빨갛고 달콤하고 시큼한 맛 186
안 읽었습니다 190
땅을 생각하는 마음 194

7. 여기부터는 어른들의 영역

새끼 고양이 살인자 201
‘끝’에 대한 사랑 206
‘SM 업계’의 ‘S’ 인력 부족 211
혼자 즐기는 철도 여행 216
백화점에 가고 싶다! 221
배설과 커뮤니케이션 226

8. 느낀 것은 팔지 않습니다만

남자들의 시대 233
영성으로 가득 찬 것인가! 238
동아리는 역시 일이었어 243
‘본다’는 슬픔 247
도저히 있을 것 같지 않던 책! 252
한없이 잔혹하고 한없이 다정한 257

9. 하고 싶어서 하는 거예요

일상이 가진 힘 265
사람과 사람을 잇다 270
1인 욕구 대처법 274
당연한 것들 278
버섯과 커피의 향기 283
천천히 계속해서 지다 288

10. 함께 있는 것만으로

‘여학교 출신’이라는 인종 295
‘지금’은 붙잡히지 않는다 300
차표가 있다면, 우표가 있다면 305
내 아래서도 자라주는 생명 310
억제와 해방 315
행복해지는 이야기 320

11. 어두운 밤, 별을 헤아리며

홍등이 넘실거리는 별천지 327
성인이 되어 득을 보았다 332
여행의 흔들림 336
인간의 무력함 341
‘생생함’의 세계 346
자연과 인간의 공동 작품 351

12. 인간 임시 면허 중

악마적 순간 359
‘약점’이 뒤엉킨 어둠 364
인생을 닮은 탈것 369
보지 않는 능력 374
간병은 가족 내에서? 379
패자들 384

13. 표백당하는 사회

라쿠고 같은 세계 391
저희 집에서는 이렇게 합니다 396
내향형 인간의 시대 401
완전히 어긋나 있다 406
바다를 건넌 신 411
결박의 문화사 416
가족의 본질 421

옮긴이의 말 426
책 찾아보기 428

도서소개

『책이 너무 많아』는 칼럼니스트 사카이 준코가 8년 반 동안 〈슈칸분슈운〉에 연재한 ‘독서 일기’를 엮은 것이다. 그날그날 책방에서 공수한 따끈따끈한 신간 세 권씩, 237권의 책을 산문 79편에 담았다. “고구마처럼 파도 파도 계속 나오는” 흥미로운 책 리스트로 가득하다. 그 책은 만화책일 때도 있고 묵직한 고전일 때도 있다. 문학은 물론이고 뜨개질, 요리, 잡초의 생태, 철도, 역사, 소녀 잡지, SM에 결박까지 다양한 분야를 훑으며 ‘멋대로 읽고 멋지게 쓰는’ 사카이 준코의 ‘책 일기’가 즐겁다.
쏟아지는 책 속에서 살아남기
사카이 준코의 극강의 독서 이력

도심에 있는 큰 서점에 들어갔더니 ‘정말이지 책이 많아도 너무 많은 거 아니야!’라는 아저씨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다음 순간, 부인인 듯한 여성이 ‘서점이니까 당연하잖아요’라고 한마디 한다. 사모님 말씀도 지당하신 말씀. 그러나 나는 자기도 모르게 나와버렸을 아저씨의 외침에 마음속으로 깊이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190쪽

이 책은 칼럼니스트 사카이 준코가 8년 반 동안 〈슈칸분슈운週刊文春〉에 연재한 ‘독서 일기’를 엮은 것이다. 그날그날 책방에서 공수한 따끈따끈한 신간 세 권씩, 237권의 책을 산문 79편에 담았다. 『책이 너무 많아』에는 작가의 기억 속 책까지 더해져 300여 권의 책이 소개되며, “고구마처럼 파도 파도 계속 나오는” 흥미로운 책 리스트로 가득하다. 그 책은 만화책일 때도 있고 묵직한 고전일 때도 있다. 문학은 물론이고 뜨개질, 요리, 잡초의 생태, 철도, 역사, 소녀 잡지, SM에 결박까지 다양한 분야를 훑으며 ‘멋대로 읽고 멋지게 쓰는’ 사카이 준코의 ‘책 일기’가 즐겁다.
“행복이란 것, 산다는 것은 읽는다는 행위에 속한 것이구나” 하고 말하는 사카이 준코. 세상에 떠도는 기묘한 공기를 신선한 언어로 포착해 독자들의 절대적인 공감을 얻은 그녀의 ‘극강極强의 독서 산문집’을 읽는다.
사카이 준코는 고등학교 때부터 인기 잡지 〈올리브オリ?ブ〉에 칼럼을 연재하며 글을 쓰기 시작했고, 지금까지 〈슈칸분슈운〉에 이 ‘독서 일기’를 연재하고 있다. 꼼꼼한 자료 조사 및 취재를 통해 쓴 책을 연이어 출간하는 등 활발하게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오타쿠, 니트족 등 말의 발견으로 일군의 사람이 눈에 보이게 되었다”고 말하는 사카이 준코는 ‘마케이누(負け犬, 패배견)’라는 말로써 사려 깊게 지금 여성들의 모습을 짚어내기도 했다. 그녀는 30대 초반, 아이를 갖지 않은 미혼 여성을 ‘마케이누’라는 단어로 표현하며 역설적으로 응원을 보냈다. 일본에서는 결혼하지 않고, 사회적 지위를 갖고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는 여성들이 반쯤 자조적으로 자신을 ‘마케이누’라고 지칭하는 등 끊임없이 화제가 되었다고 한다. 마스다 미리가 언급하여 국내 독자들에게 알려진 ‘마케이누’는 2004년 일본 유행어대상 10에 들기도 했다.

무엇을 위해 책을 읽는 것일까
일기 형식을 통한 내 맘대로 독서법

“책을 읽어도 읽으면서 바로바로 잊어버립니다. 이른바 명작에 대해서도 잘 모릅니다. 세계 명작이 화제가 되면 ‘안 읽었는데요’라는 말을 차마 꺼내지 못한 채, 난처하게도 마지막까지 애매한 웃음을 짓고 있을 수밖에 없어요. 열차 안에서 책을 펼치면 10분이 채 지나기도 전에 자버리거나……”
-6쪽

서점이나 도서관에서 엄청난 양의 책에 둘러싸여 있을 때, 인터넷이나 신문에서 연이어 출간되는 책의 정보를 만날 때면 세상에는 이렇게 많은 책이! 하며 현기증이 난다. 책장을 끝까지 넘긴 기억은 있지만 내용이 도무지 생각 안 나는 일은 부지기수. ‘무엇을 위해 책을 읽는 것일까, 나에게도 책을 읽는 의미가 있을까?’ 하는 의문에 책읽기를 주저한다면 사카이 준코의 ‘처방전’ 『책이 너무 많아』가 필요하다.
이 책은 사카이 준코가 읽은 (또는 잊어버린) 수많은 책에 대한 산문이다. 단순히 정보만 건조하게 나열하지 않고, 일기라는 형식을 통해 작가 자신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사카이 준코가 재치 있게 한 권 한 권 새로운 세계를 풀어가는 방식은 독특하다. 8년 반에 걸쳐 쓴 그녀의 책 역사를 훑다 보면 독자들은 미지의 책 세계에 안심하고 빠져들 수 있다. 즉, 사카이 준코는 읽다 잠들어도 괜찮다, 중간에 덮어버려도 좋다, 잡지든, 만화든 손에 잡히는 대로 읽고 잠시라도 읽는 즐거움에 빠지면 그대로 좋다며 걱정 없는 독서를 추천한다.
조금은 두꺼운 이 책에는 ‘시간’이 담겨 있다. 찬찬히 읽어나가다 보면, 사카이 준코의 필치가 변해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색다른 즐거움도 있다. 후반부로 갈수록 글의 호흡은 점점 길어지고, 다루는 세계는 더욱더 흥미진진해지며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 또한 능숙해진다. 그동안 개인적으로, 사회적으로 많은 일을 겪으며 생긴 작가 내면의 굴곡은 때때로 독자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책이 너무 많아서’ 무엇을 먼저 읽어야 할지 망설여진다면, 어떤 책이 좋은 책인지 갸우뚱거리고 있다면. 그리고 올해도 작년처럼 ‘죽기 전에 읽어야 할 고전 리스트’를 뒤적이며 부담을 느끼고 있다면, ‘사카이 준코식’ 독서법이 유효하다. 마음대로 읽고 쓰는 기쁨은 ‘책과 나’의 새로운 관계를 정립하게 도와주고, ‘나’에 대해 스스로 탐구할 실마리를 얻게 한다.

타임머신이 필요 없는 과거, 미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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