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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여행자

책여행자

  • 김미라
  • |
  • 호미
  • |
  • 2013-12-24 출간
  • |
  • 272페이지
  • |
  • ISBN 978899732214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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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책을 펴내며 _ 히말라야 도서관에서 시작된 긴 책방 여행 8

1 불멸의 책, 기억은 영원하다
거짓말의 진실성 20
책은 인간의 것이 아니다 24
유령에게 사로잡힌 책 26
금서를 읽은 자의 표시 29
금서의 심판자, 책을 금지시킬 수 없다 32
히틀러도 애서가였다 38
불같은 속도감 41
차마 태울 수 없었던 책 44
혁명이 시작되는 침묵 46
책이 불타는 곳에서는 결국 인간도 태워지고 만다 50
영원히 책을 소유하는 법 56
끝없는 다시 읽기 59

2 감각을 깨우는 책 읽기
책을 읽을 때 커피가 생각나는 이유 66
애서가의 식생활 71
여행자의 책 74
바라보는 책 읽기 77
음악을 만드는 책 읽기 81
책 냄새의 기억 86
야한 책 효과 89
영혼의 치유책 93
연애하는 뮤즈들 97

3 헌책방 풍경
수집가들의 페티시 102
순결한 책과 헌책, 초판과 절판, 유일본 107
미로 같은 서가 113
쌓여 있는 헌책들, 무질서에서의 질서 116
비밀의 책, M서 119
서점 밖 떨이 상자 123
홀로 서 있는 사람들 126
헌책방에 있지만 보이지 않는 책도둑 129
햇살 드는 창가 133
나지막한 마무 사다리 136

4 이야기가 있는 서점
휴머니즘의 성지, 문학의 박물관 _ 셰익스피어 앤드 컴퍼니 142
사라져 버린 기억의 이야기 _ 포일즈 154
편지에만 남은 서점 _ 차링 크로스 84번지 160
희비극이 교차하는 서점 극장 _ 북숍 시어터 168
파리의 영어 서점들 _ 갈리냐니 외 174
폐허에서 새록새록 자라는 문화 공간 _ 와핑 프로젝트 180
달콤한 천국의 한 조각 _ 프림로즈 힐 186
환상 같은 현실의 고서점 _ 쥬솜므 192
센 강변의 헌책 노점상들 _ 아나톨 프랑스 거리 200
주말 장터에서 발견한 여성 작가 _ 노팅힐 주말 장터 206
자본주의식 기억 창고 _ 스트랜드 214
사회를 위한 독서 공간 _ 하우징 웍스 220
치유를 위한 심리학 서점 _ 립시 226
음지를 밝힌 고급 예술 서점 _ 부헤르보겐 236
책 상자 네 개에서 시작한 프랑스 최대의 서점 _ 질베르 죈느 240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_ 마슈판 244
아메리칸 드림 오즈의 마법사 _ 북스 오브 원더 250
누군가 추천해 준 책 _ 루텐스 앤드 루빈스타인 256
글 쓰는 작가들의 훌륭한 아지트 _ 문학의 집 260
펭귄 문고와 레클람 문고 _ 두스만 264

도서소개

히말라야 도서관에서 유럽 헌책방까지『책 여행자』. 책 이상의 가치를 지니는 유럽의 헌책방, 도서관, 고서점, 길거리 서점을 두루 다니며 만난 세상을 풍부한 사진과 함께 흥미롭게 풀어낸 책이다. 특히 일반 여행자들이라면 지나치기 쉬운 유서 깊은 서점들의 뒷이야기들과 개성 있는 서점들의 철학, 그리고 저자가 만나보았던 서점 주인들과 수집가들과의 대화를 생생하게 들려준다. 더불어 책을 읽는다는 독특한 행위에 대해서, 또한 책의 파괴와 보존의 역사를 통하여 이 매체가 인간과 갖는 지적, 감성적 관계를 조명하여, 책과 인간 지성사에 관련된 교양 지식까지도 자연스럽게 얻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책과 여행이 낳은 아름다운 ‘책여행자’
책 속을 여행하며 세상을 읽고, 세상을 여행하며 책을 만난다

히말라야에서 만난 책들의 천국:
백오십 년 묵은 히말라야 산속 도서관, 그 지하 밀실에서 시작된 ‘책여행자’의 책 여행
지은이 김미라는 인도 북부 히말라야에 있는 국제학교에서 소녀 시절을 보냈다. 어린 나이에 홀로 찾아간 백오십 년도 넘은 그 학교에서, 지은이는 장차 그가 ‘책여행자’로서의 삶을 살게 할 운명적인 장소를 발견한다. 그 누구도 찾지 않던 학교 도서관의 지하 밀실, 그곳은 지은이가 히말라야에서 만난 ‘책들의 천국’이었다. 책들의 깊은 잠을 깨우던 순간에 대해 지은이는 이렇게 썼다.

“나는 그 순간 마치 히말라야를 만나듯 거대한 기억들과 맞닿았고, 책을 펼칠 때마다 내 안에 깊이 잠들어 있던 기억들까지도 기지개를 펴며 깨어나기 시작했다.”

그날 이후, 지은이는 이 지하 밀실에서 오래된 다양한 종류의 책들을 탐독하며, ‘책 속에서 온갖 시대와 사람을 만나며 세상을 읽는 책여행자’로 학창 시절을 보냈다. 그런 시간은, 히말라야를 떠난 뒤 숙명적으로 ‘세상을 여행하며 책을 만나는 책여행자’의 길로 이어졌으니, 말릴 수도 멈출 수도 없는 애서가이자 독서광인 지은이가 여느 독서가와 다른 점이라면, 책더미에 파묻혀 언어의 환상 세계에 갇히지 않고, 책과 세상이라는 두 세계를 무시로 오가는 ‘온전한 책여행자’로서의 삶을 충실하고 열정적으로 걸어왔다는 사실이다.

‘책여행자’와 함께 떠나는, 책과 서점에 관한 인문학적인 여행서
그래서 「책 여행자」는 단순히 책과 작가의 삶을 들려주거나 서점을 소개하는 데 그치는 책이 아니라, 지은이가 직접 작가들 삶의 현장과 책들의 공간 속으로 좇아 들어간 실제적 행위의 결과물이다. 그 여행길에서 지은이는, 찰스 디킨즈가 자주 찾던 선술집에서 차가운 맥주를 마시고, 프라하로 달려가 카프카의 작은 집 창문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또 발터 벤야민이 걸었을 파리의 골목길을 걷고, 젊은 날 헤르만 헤세가 일하던 서점을 찾고, 전혜린이 바라보던 뮌웬의 백조들을 바라본다.

지독한 독서광이면서도 지은이는 문자 안에만 갇히기를 거부하고는 어떤 절실한 갈망을 따라 세상으로 걸어 나가는 ‘책여행’을 틈나는 대로 시도했다. 그리고 그 생생한 체험을 통해 책 속에서 만나온 역사와 작가와 그들의 삶과 정신을 온몸으로 읽을 수 있었다. 곧, 책 속의 세상을 지은이 자신의 현실로 소환함으로써, 지은이는 타자의 기억과 삶을 ‘지금 이 순간’의 것으로 획득하였으니 그것은 문자로부터 비로소 해방되는 순간이었다. 니체의 말처럼, “타인의 자아에 부단히 귀를 기울이는” 것이 독서라면, 지은이는 가히 온몸으로 읽는 독서가이고, 이 책은 타인의 자아와 그 세계를 영혼으로 깊이 사랑한, 히말라야에서 온 한 책여행자의 애정 어린 시간여행의 기록이다.

모두 4장으로 구성된 「책 여행자」는 책의 탄생과 죽음과 불멸의 과정을 밟아온 책의 문화사를 살피고, 사람의 여러 감각과 결부된 책 읽기에 대하여 또 독특한 책 읽기 행위를 보여준 사람들의 심리에 대하여 조명하고, 나아가 독특한 개성을 지닌 유럽의 서점과 헌책방, 길거리 서점, 중세 도서관을 두루 찾아다니면서 그곳에 얽힌 역사와 함께 지은이가 만난 서점 주인들, 책 수집가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펼쳐놓는다. 결국 지은이가 책을 읽으며 만난 세상에 대한 이해, 현실 세상을 여행하며 만난 책과 책의 문화사를 각각 씨줄, 날줄로 삼아 엮은 이 책 「책 여행자」는, 한마디로 책과 서점에 관한 인문학적인 여행서라 하겠다.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서점 인문 여행서 「책 여행자」는, 책과 여행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새로운 여행 경로를 열어 주는 반가운 길잡이가 될 것이다. 한편 그동안 지은이가 세상의 길모퉁이에서 만난 아름다운 서점들의 안팎 풍경을 담은 100여 장의 사진도 함께 싣고 있어, 책장을 넘길 때마다 다음 책장에 있을 풍경을 기대하는 재미도 있다.

책 구성과 간략한 장 소개
1장 ‘불멸의 책, 기억은 영원하다’에서는 인간과 책의 지난 역사를 되돌아본다. 책의 탄생과 죽음, 그리고 책을 통해 불멸의 꿈을 꾸어 온 인간의 이상을 심도 있게 그리고 있다. 분서 사건이 있었던 야만의 현장을 찾아가 지금까지 역사 속에서 책을 파괴해 왔던 인간의 심리와 책들의 수난사에 대해 크게 짚어 본다. 정치적으로, 또 종교적으로 책을 악용한 위험한 이상주의자들의 여러 사례와 금서의 역사, 인간의 역사를 바꾸어온 책, 또 책을 소유함으로써 시간을 영원히 소유하려 한 인간의 빗나간 욕망을 이야기한다.

2장 ‘감각을 깨우는 책 읽기’에서는 책을 읽는다는 행위가 단지 지적인 활동이 아니라 사실은 온 감각을 동원하는 생동감 넘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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