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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올로기

이데올로기

  • 김광현
  • |
  • 열린책들
  • |
  • 2013-12-30 출간
  • |
  • 480페이지
  • |
  • ISBN 978893291624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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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제1부 이론
1. 우리 주변의 이데올로기
2. 이데올로기의 생리
3. 변화하는 이데올로기
4. 현대 이데올로기와 국가
5. 이데올로기의 장치들
6. 사회 계층과 정체성
7. 문화 유전자 밈

제2부 코드
1. 코드
2. 집단
3. 문화 계층
4. 몸
5. 에토스와 파토스
6. 언어
부록. 우리에게 영어란 무엇인가?
7. 사대주의라는 문화코드

제3부 과거의 잔재
1. 미
2. 성
3. 종교
4. 학교

제4부 현재
1. 소비
2. 여성성
3. 대중음악
4. TV, 무엇을 노리는가?

제5부 쟁점
1. 좌파 이데올로기와 탈이데올로기 시대
2. 이데올로기의 이데올로기

에필로그
참고 문헌

도서소개

문화 해부학 또는 하이퍼코드의 문제 제기 『이데올로기』. 미와 성, 종교, 학교, 소비, 여성성, 대중음악, TV 등으로, 우리가 살면서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문화적 구성 요소들을 다룬다. 저자는 우리 몸에 각인되어 있는 이데올로기를 지각하도록 이끈다. 그럼으로써 이데올로기가 얼마나 무식하고 변덕스러운지 자연스럽게 공감하며, 해방의 진정한 맛을 느끼게 될 것이다.
‘해방’의 이데올로기가 아닌 이데올로기로부터의 ‘해방’

이 책 『이데올로기』가 다루고 있는 것은 인간 ‘해방’을 주장하는 이데올로기들이 아니다. 이 책은 혁명과 변혁을 주장하는 정치적 이데올로기들을 분석 대상으로 삼지 않는다. 이 책이 다루고 있는 것은 미와 성, 종교, 학교, 소비, 여성성, 대중음악, TV 등으로, 우리가 살면서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문화적 구성 요소들이다. 말하자면, 저자는 우리의 일상적 삶의 단편들 하나하나가 이데올로기의 지배를 받고 있다고 주장하는 셈이다. 언어학과 기호학을 전공한 저자에 따르면, 심지어 언어조차 이데올로기다. 영어에 대한 광신적 태도가 그렇다. 이데올로기는 해방의 도구가 아니다. 오히려 그로부터 벗어나는 자만이 ‘해방’을 맛볼 수 있다.
그래서 저자는 이 책이 자신의 “자유를 위한 투쟁”이라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이데올로기가 얼마나 무식하고 변덕스러운 것인지 조금이나마 공감할 것이다. 그런 공감이 형성되면 우리가 죽자 살자 매달리는 가치관도 별게 아니라는 사실도 조금은 인정할 수 있을 것이다. 찰리 채플린이 말했듯이,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고 멀리서 보면 희극’이기 때문이다. 이런 사실을 깨닫기 위해서는 이데올로기가 얼마나 우리 몸에 각인되었는지를 반드시 지각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아직도 믿는 게 있다면 바로 이런 방법만이 나를 자유롭게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감히 말하건대, 이 책은 자유를 위한 나의 작은 투쟁이라고도 할 수 있다.” 또한 우리는 이데올로기에 대한 ‘앎’을 전제로 비로소 이데올로기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전언이다.
그러나 저자가 말하는 이데올로기는 흔히 ‘이데올로기’라는 단어를 통해 사회학자들이 의미하고자 하는 바와 다르다. 저명한 사회학자 대니얼 벨은 “이데올로기의 종언”을 선언하는 동명의 책에서 사회 계급의 양극화로서 현실을 설명하는 마르크스주의가 설득력을 잃었다고 분석한 바 있다. 화이트칼라의 급격한 성장으로 인해 마르크스의 분석이 그 의미를 상실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저자 김광현이 말하는 이데올로기는 대니얼 벨이 “사상을 사회적인 목적 달성의 수단으로 전환시킨 가치와 신념의 체계”로 정의하는 이데올로기와 다르다. 저자가 말하는 이데올로기의 범주는 이보다 훨씬 넓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데올로기를 “우리의 행태를 결정하는 사고방식과 가치관” 혹은 “틀에 박힌 사고방식”으로 정의한다. 사람들이 당연하게 받아들이며 공유하고 있는 가치관, 사고방식, 관념이라면 모두 이데올로기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이데올로기라는 개념의 본연에 놓여 있는 의심의 해석학은 여전히 작동하고 있다.

개인을 세공하는 힘으로서의 이데올로기

그렇다면 이데올로기의 공통된 속성은 무엇인가? 무엇보다도 먼저 이데올로기는 집단의 것이자 익명의 사고다. 집단, 공동체, 사회가 이데올로기의 존재 조건인 셈이다. 또한 이데올로기는 은폐되어 있다. 그것은 다른 이름들, 이를테면 과학, 양식, 자명성, 도덕, 사실 등의 이름으로 나타난다.
저자는 문화적 이데올로기들을 주요 분석 대상으로 삼고 있지만 그러한 이데올로기들은 정치적 이데올로기, 특히 국가 이데올로기에 토대를 두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국가라는 관념은 현대인의 삶에 너무나 깊이 각인되어 있어서, 사람들은 그 자체가 매우 복합적인 역사적, 사회적 인과 관계 속에 놓여 있다는 사실을 잊고 산다. 그러나 국가는 국가 이데올로기를 필요로 한다. 그리고 국가 이데올로기가 만들어지는 과정이 근현대사의 핵심을 구성한다. 김광현은 미셸 푸코의 권력 이론과 루이 알튀세르의 이데올로기적 국가 장치라는 개념을 통해 개인이 국민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상세히 설명한다.
그러나 이데올로기에는 국가와 같은 거시 이데올로기만 있는 것이 아니다. 저자는 알튀세르의 이론에 동감을 표하면서도, 알튀세르의 설명은 사회와 이데올로기의 변화 과정을 설명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국가 이데올로기의 다양한 장치들이 대중을 국민으로 훈육하는 데 동원된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는 없지만, 오늘날 개인의 정체성이 단지 그것만으로 결정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저자는 개인들이 이데올로기를 내면화하는 과정과 사회 계층의 재생산 메커니즘을 부르디외의 아비튀스 개념을 통해 설명한다. 부르디외에 따르면, 개인이 위치하는 문화 공간의 상징 질서는 가정 및 교육 체계를 통하여 개인에게 내면화되어 사고, 판단, 취향의 체계인 아비튀스를 형성한다. 사회 재생산에 가장 효과적인 기구는 학교다. 가정에 이어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사회화 과정은 한 개인의 사회 계급에 일치하는 사고와 행동 및 성향의 체계, 즉 아비튀스를 재생산하며 계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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