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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순례자

바다의순례자

  • 샤만 란보안
  • |
  • 어문학사
  • |
  • 2013-12-15 출간
  • |
  • 268페이지
  • |
  • ISBN 978896184321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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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한글판 서문 ― 한국의 독자 여러분께
자서

찬 바다 깊은 정
구로시오의 마상이
날치의 외침
바다의 신령에 대한 경외
바다의 순례자
무명갈전갱이
날치 철 - Arayo
무명갈전갱이와 두 마리 상어
딸의 생일
가오리
타이완에서 온 화물선
샤번 미도리의 이야기
원망도…… 후회도 없이

역자후기

도서소개

『바다의 순례자』는 온몸을 바쳐 바다를 사랑한 타이완 다우족 남자의 이야기이다. 아직 한국에서 생소한 샤만 란보안은 타이완 란위섬에서 출생한 다우족 작가이다. 그는 란위섬에서 태어나 그곳의 문화와 아름다움을 몸으로 익히고 자랐다. 그래서 그의 글에는 바다가 정복해야 할 대상이 아닌 사랑의 대상으로 잘 녹아 있다. 이것이 바로 서양 해양문학과 차별되는 지점이다. 야생 그대로 받아들인 바다의 생태계와 바다에 대한 깊은 사랑은 총 13편의 단편 소설에 그대로 드러나 있다.
아시아 해양문학의 한 획을 그은 샤만 란보안의 이야기!
[노인과 바다]에 견줄 아시아의 최대작!

타이완 다우족 작가의 다우족 문화와 정신세계에 대한 진술
해양문학의 진수

아직 한국에서 생소한 샤만 란보안은 타이완 란위섬에서 출생한 다우족 작가이며, 대만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오탁류 문학상, 대만성 문학상, 시보 문학상을 받았다. 『바다의 순례자』는 그의 자전적 소설이며, 바다를 정복해야 할 대상이 아닌 공존과 사랑의 대상으로 잘 묘사한 작품으로, 총 13편의 단편 소설이 들어 있다. 아시아 해양문학의 한 획을 그은 샤만 란보안의 작품은 기존 서양 해양문학에 길들었던 한국 독자의 패러다임을 전환시켜 줄 것이다.

아시아 해양문학의 한 획을 그은 샤만 란보안의 이야기!
[노인과 바다]에 견줄 아시아의 최대작!

타이완 다우족 작가의 다우족 문화와 정신세계에 대한 진술
해양문학의 진수

샤만 란보안은 노벨문학상을 받을 자격을 갖춘 작가이다
(행정원 문화건설위원회 주임 겸 인류학자인 천치난[陳其南]의 극찬)

현대인은 언제부턴가 그냥 흐르는 세월에 인생을 맡긴 채 멍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온몸을 바쳐 사랑하는 무언가가 있는가? 사랑하는 것 없이 살아왔다면, 이제 두 눈 부릅뜨고 『바다의 순례자』를 읽어야 한다. 이 책은 어두운 인생길을 헤매는 우리에게 나만의 바닷길을 찾도록 도와주는 등대 역할을 할 것이다.

『바다의 순례자』는 온몸을 바쳐 바다를 사랑한 타이완 다우족 남자의 이야기이다. 아직 한국에서 생소한 샤만 란보안은 타이완 란위섬에서 출생한 다우족 작가이다. 그는 란위섬에서 태어나 그곳의 문화와 아름다움을 몸으로 익히고 자랐다. 그래서 그의 글에는 바다가 정복해야 할 대상이 아닌 사랑의 대상으로 잘 녹아 있다. 이것이 바로 서양 해양문학과 차별되는 지점이다. 야생 그대로 받아들인 바다의 생태계와 바다에 대한 깊은 사랑은 총 13편의 단편 소설에 그대로 드러나 있다.
타이완은 1949년 중국 장제스의 국민당과 함께 이주해온 외성인으로 이루어져 있다. 타이완에는 중국 한족이 오기 전에 살았던 원주민이 있는데, 현재 14개 종족이 있고 샤만 란보안은 14개 원주민 가운데 하나인 다우족인이다.
샤만은 타이완에서 교육을 받다가 란위섬으로 귀향하여 바다 사냥꾼으로 훈련받는다. 그의 소설에는 다우족의 전통과 정체성, 그리고 바다에 대한 깊은 사랑이 전달된다.

서양의 문학과 사상에 잘 길들어진 우리에겐 란위섬의 미신들이 낯설다 못해 신비롭게 느껴지는데, 소설에는 미신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부모가 살아 있는 남자라면 오후 늦게 홀로 잠수하러 들어가면 안 되고, 물고기를 잡을 때는 꼭 노인어, 여인어, 남인어를 골고루 잡아와야 하며, 악령의 유혹일 수도 있기에 대어는 잡지 않는 것이 좋다는 금기. 소설의 첫 단편 「찬 바다 깊은 정」은 이러한 미신들로 시작한다.
해가 어둑해질 때, 샤만은 바다에 깊이 빠져 하염없이 물고기를 잡으며 행복에 젖어 있고 가족들은 악령을 물리치는 투구와 갑옷을 걸친 채 샤만을 찾아 헤매었다. 오래된 기침 소리에 뒤섞인 어머니의 푸념에 샤만은 가슴 깊은 곳이 쓰라리지만, 그것을 넘어서는 그의 바다 사랑은 아무도 막을 수 없다. 샤만의 밤바다 잠수 사건으로 한 가문이 모여 앉아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데, 여기서 노인들이 주고받는 시는 다우족의 문화를 경이롭게 보이게 하는 무언가가 내재되어 있다. 시로 마음을 주고받는 노인들. 샤만의 밤바다 잠수를 걱정하면서도 어쩌면 바다를 사랑하는 그의 마음을 내심 이해하고 있음이 드러난다. 그들도 바다와 함께한 세월, 마음 깊은 곳에 자리한 바다 사랑을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오히려 란위섬의 젊은이들이 전통을 모르고 한족화한 사람이 되었음을 마음 아프게 생각하며 샤만이 다우족의 전통을 이을 수 있는 사람이라 기대한다.
이 전통과 현대의 가치 충돌은 다시 ‘잘 사는’이라는 뜻의 가치 충돌로도 연결된다. 샤만이 대학을 나왔으니 돈을 벌러 타이완으로 가라는 아내. 이제 물고기 맛을 다 보았고 효도도 받았으니 자식들 먹여 살리기 위해 내지로 가라는 부모님. 구겨진 빵점자리 시험지로 평가 받는 다카안. 잘 산다는 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생각하게 한다. 때 되면 대학가고 취직하여 결혼하는 것일까? 샤만은 이런 가치관이 현실에서 위협당할 때에 그저 홀로 끊임없이 바다만을 바라본다. 바다에는 ‘전통’도 ‘현대’도 ‘잘 사는 것’도 넘어서는 다우족 만의 깊은 정이 흐르기 때문일 것이다.

단편 「바다의 순례자」는 제목처럼 바다를 위해 목숨도 버릴 수 있는, 바다에 대한 사랑을 이야기한다. 소설 전체를 관통하는 가치에 가장 어울리는 이야기이다.
샤만은 처음에 바다 사냥을 힘과 기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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