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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화숙
  • |
  • 후마니타스
  • |
  • 2013-12-27 출간
  • |
  • 457페이지
  • |
  • ISBN 978896437198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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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한국어판 서문
감사의 말
서장

제1부 식민지 경험과 냉전의 유산

1장 해방 직후 시기 노동운동의 고양
식민지 시기의 노동운동
전시 노동 통제
노동자 자주관리운동
공산당의 입장
우익 노동자 조직의 탄생

2장 반공주의, 노동기본권, 조직노동자: 1950년대 초반
1940년대 후반부터 1950년대 초반 사이의 정치 환경
대한노동총연맹과 전진한
노동문제를 둘러싼 헌법 제정 논의
1953년 노동법

제2부 민주노조의 등장

3장 대한조선공사 노동자와 1950년대
한국의 조선산업과 대한조선공사: 1945~60년
한국전쟁의 영향
투쟁적 노조의 재탄생

4장 1960년대 초 격변기의 대한조선공사 노동조합
연대, 공평성, 그리고 신분 의식
주도권을 잡는 노조
전국해원노동조합 파업과 남궁련
군사 쿠데타와 그 결과

5장 민주노조의 정립
일반 조합원들의 반란
대한조선공사 노동자들
평등, 존엄, 그리고 생활임금
내부 민주주의와 조합원의 힘

6장 경영합리화와 저항
1960년대의 대한조선공사
경영합리화와 저항
임시직 노동자 껴안기

제3부 민주주의에 우선하는 성장

7장 경제 발전 대 민주주의: 1960년대 후반
증가하는 국가 개입
국영기업 노조들의 연대 투쟁
민족국가 건설에 대한 노조의 전망
기업의 전략: 국가 끌어들이기

8장 민영화와 노동 탄압: 1968~69년
두 가지 위기: 중앙집권화와 민영화
민영화와 1968년의 17일간 연좌농성
1969년의 파업
국가의 개입과 노조의 패배

9장 유신 시대의 조선산업 노동자들: 1970년대
권위주의적 노동 정치를 향하여
국가 통제하의 대한조선공사 노조운동
남성 노동자들

10장 세계로 뻗어 나가는 조선산업, 되살아나는 노동운동
세계시장에서의 성공
1980년대 노동운동의 재분출
1960년대 대한조선공사 노조운동의 유산
부록 1┃대한조선공사 노동조합 자료실 문서철 목록(1960~79년)
부록 2┃1948년 노동헌장
부록 3┃대한조선공사 단체협약 비교(1968년과 1970년)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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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박정희 시대의 민주노조운동과 대한조선공사 『배 만들기 나라 만들기』. 이 책은 사료들을 섭렵해 찾아낸 조각 기억들을 모아 저자가 풀어낸 1960년대 산업 건설, 민족국가 건설, 그리고 노동 현장의 이야기이다.
ㆍ 1960년대 대한조선공사(현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이 꿈꾸었던 경제 발전과 민주주의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ㆍ 1만 쪽에 달하는 대한조선공사 노조 문서에서 1950~60년대 노동자들의 작업장 문화와 정체성을 찾아내다.
ㆍ 민주노조는 어떻게 운영되는가? 하후상박, 연대성, 민주주의
ㆍ 2011년 “제임스 팔레 한국학 저작상”을 수상

이 책은 한국 현대사의 선구적 연구로서, 새로이 등장하고 있는 현대사 연구 성과들 가운데서도 중요한 위치를 점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박정희 시대 ‘경제 기적’이 위로부터 강요된 근대화 프로그램의 산물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아래로부터 수십 년에 걸쳐 성장해 온 노동자 자신들의 근대에 대한 추구, 대안적인 근대의 전망에 기대고 있다는 주장을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또한 기존 연구에서 침묵당하던 계층과 시대에 목소리와 그 정당한 자리를 되찾아 주고 있는 이 책은 한국의 국가와 사회에 대한 이해를 크게 바꾸어 놓을 것이다. _제임스 팔레 저작상 수상 내용 중에서

1. 어느 늙은 노동자들의 잊혀진 이야기

이 책은 한반도 동남부의 항구도시인 부산에 위치하고 있으며, 한때 국내 최대 조선소이기도 했던 대한조선공사(현 한진중공업) 조선소 노동자들이 만들었던 ‘노동조합’에 대한 이야기이자, 그들이 살고 싶었으며, 만들고자 했던 어느 ‘국가’에 대한 이야기다. 또한 이 책은 해고 노동자 김진숙이 처음엔 귓등으로 들어 넘겼다던, 그녀에게 노동조합 대의원 출마를 권했던 ‘용접 공장의 늙은 아저씨들’에 대한 이야기로 오늘날 한진중공업 노동조합의 전사(前史)이자, 김진숙, 박창수, 김주익을 중심으로 1980년대에 한진중공업에서 민주노조가 재등장하기까지의 시기에 대한 이야기다. 과연 이런 일들이 어떻게 가능했을까, 그리고 김진숙에서 대의원 출마를 권했던 용접 공장의 나이 든 아저씨 노동자들은 어떤 사람들이었을까. 그들이 기억하고 있었던 노동조합과 대의원들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이 책은 부산 영도의 어느 조그만 사무실에 거의 1만 쪽에 가까운 문서들을 수십 년간 보관해 왔던, 그리하여 언젠가는 자신들의 이야기가 세상에 알려지기를 기대하며 차곡차곡 문서들을 철해 보관하던 조합원들의 정성이 어린 자료들을 기반으로 작성되었다. 저자인 남화숙은 이 자료를 토대로 박정희 시기(1961~79년) 동안 대한조선공사(조공)에서 전투적인 민주노조가 일어났다가 쇠망해 가는 이야기를 생생하게 재현해 낸다. 나아가 이를 토대로 조선소 중공업 남성 노동자들의 인식과 태도 및 그들의 담론에 초점을 맞추어, 그 투쟁성의 역사적이고 사회, 정치적인 원천을 분석한다.

2. 잊혀진 1960년대 민주노조 운동을 복원하다
한국의 노동운동사에서 1960년대는 대체로 잊혀져 있다. 늙은 아저씨들로 호명되고, 기억이 되듯 이 시기의 노동자들과 노동조합운동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러다 보니, 한국의 노동운동사에 대한 시각은 대체로 해방 직후 뜨겁게 일어났던 조선노동조합전국평의회(전평)를 중심으로 한 전투적 노동조합운동을 잠시 다룬 다음, 곧바로 1970년대로 건너뛰면서 그 중간에 속한 기간 동안 한국의 노동운동이 얼마나 열악한 상황에 처해 있었는지를 간략히 언급하는 것이 상례였다. 찬란했던 1980년대 중후반의 노동운동과 이를 예비했던 1970년대, 그리고 이와 대조되는 침묵의 1960년대. 이런 서술들은 1940년대 후반과 50년대에 걸쳐 진행된 전평 계열 노조들을 비롯한 좌파 노동운동 세력의 괴멸, 한국전쟁이 각인시켰던 국가의 폭력적 힘과 반공 이데올로기를 강조하며 이를 정당화한다. 그 결과 1950년대와 60년대는 노동운동의 침체와 고난의 시기이며, 이 시기 동안 한국의 노동운동은 무력한 상태로 남아 있었던 것으로 간주되어 왔던 것이다. 과연 1960년대 한국 노동운동은 ‘전반적으로 온순하고 미조직화되어 있으며 정치적으로 조용’했으며, ‘강한 집단적 정체성과 연대감에 뒷받침된 사례가 드물’었는가?
이 책은 한국의 노동운동사를 이와 같은 시각으로 보지 않는다. 이 책은 해방 정국에서 일어났던 노동자와 농민의 대규모 운동이 비록 패배로 끝났을지라도 이후의 노동운동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이 같은 영향이 1950년대 후반, 대한조선공사에서 전투적인 민주노조가 탄생하는 데, 나아가 1960년대에 걸쳐 그 같은 운동이 강력히 성장하는 데 커다란 영향을 끼쳤음을 지적하며, 이런 민주노조운동의 역사와 경험이 이후 1980년대 중반에 급격히 분출한 한국의 노동운동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쳤음을 주장한다.
노동운동사에 대한 이 같은 시각은 또한 박정희 시대와 한국의 경제성장 및 민주주의와 관련해 중요한 함의를 지닌다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한국의 경제 기적은 ‘강한 국가’ vs ‘약한 노동’이라는 식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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