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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길서러워라

황혼길서러워라

  • 제정임 (엮음)
  • |
  • 오월의봄
  • |
  • 2013-12-27 출간
  • |
  • 248페이지
  • |
  • ISBN 978899788930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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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 청년, 노인에게 말을 걸다 ㆍ 4

1장 농촌 노인, 가난하고 외롭고 아픈
가난과 소외의 한평생 ㆍ 14
평생 일했는데 왜 가난할까 ㆍ 26
취재 후기 | 굽은 허리만큼 가난을 짊어진 사람들 ㆍ 42
농촌 노인의 가난은 당연하지 않다 ㆍ 46

2장 치매, 끝이 보이지 않는 고통
존엄을 잃은 노년, 절망에 빠진 가족 ㆍ 52
‘노망’ 아니라 치료와 관리 가능한 질병 ㆍ 72
취재 후기 | 공단 한가운데에 ‘유배’된 노인들 ㆍ 86

3장 일터, 고령 노동의 서글픈 현실
늙어도 못 벗어나는 고단한 밥벌이 ㆍ 94
힘들어도 좋다, 일자리만 다오 ㆍ 107
취재 후기 | 우리도 언젠가는 늙는다 ㆍ 117
“그냥 이렇게 사는 거지, 우리가 뭘 바꾸겠어?” ㆍ 121

4장 황혼 육아, 빼앗긴 자유
손주 키우다 골병드는 노후 ㆍ 126
‘일하는 엄마’의 ‘엄마’는 피곤해 ㆍ 137
취재 후기 | 며느리가 둘째 낳으면 어쩌지? ㆍ 146

5장 고독, 죽음보다 두려운
아무도 모르게 죽을 수도 있다는 두려움 ㆍ 152
얼음 같은 방, 아홉 겹을 껴입고 누웠다 ㆍ 163
취재 후기 | 혼자 사는 노인들의 슬픈 이야기 ㆍ 176
고통은 왜 계속될까 ㆍ 179
막막함에 대한 단상 ㆍ 183

6장 여가와 성, 눈치 보는 노인들
노인을 위한 문화는 없는가 ㆍ 188
외롭지 않다면, 죽어도 좋아 ㆍ 204
취재 후기 | 노인, 낯선 존재에서 가까운 이웃으로 ㆍ 222
노인들은 언제까지 ‘포기’만 해야 하는 것일까 ㆍ 226
젊은이와 노인이 함께하는 나라 ㆍ 230

전문가 인터뷰 |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을까 ㆍ 236

도서소개

이 책은 2012년 《벼랑에 선 사람들》로 한국사회 빈곤 실태를 다뤄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세명대학교 저널리즘스쿨의 <단비뉴스>가 ‘노인기획취재팀’을 꾸려 농촌 노인, 치매, 고령 노동, 황혼 육아, 독거노인과 고독사, 노년이 성과 여가 등 여섯 가지 주제로 노인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한국 최초의 노인보고서다. 무엇보다 차세대 언론인을 꿈꾸는 20대 젊은이들이 노인 문제에 주목했다는 점이 시사적이다.
대한민국 노인들은 슬프다!

“울컥했다. 회한이 밀려왔다. 우리 사회의 노인은 암담했던 시대 자신을 희생하며 나라를 키운 무명의 역군들인데, 그들의 황혼길이 어찌 이리 서러워야 한단 말인가.” -박경철, 시골의사

농촌노인, 치매, 고령 노동, 황혼육아, 독거노인과 고독사, 노년의 성(性)과 여가……
가난하고 외롭고 아픈 황혼의 삶, 우리 시대 노인 이야기

9988234
어르신들의 송년회 자리에서 건배사로 쓰인다는 이 일곱 개의 숫자에는 99세까지 팔팔하게 살다가 2~3일만 아프고 죽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담겨 있다. 평균 수명이 늘어나고 의료 기술의 발전에 따라 오랜 연명치료로 정신적, 육체적, 경제적 고통에 시달리는 이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9988234’는 노년층만이 아니라 모든 연령대가 바라는 노년의 삶이다. 하지만 본인에게 상당한 재력이 있거나 자녀들의 부양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실현 불가능한 꿈에 지나지 않는다.
2013년 12월 19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노인가구 10곳 중 3곳은 자녀와 동거하지 않은 채 혼자 살고 있다. 노인가구의 상대 빈곤율은 OECD 33개국 가운데 가장 높은 반면 노년층의 삶의 만족도는 모든 연령대 가운데 가장 낮다. 가난하고 외로운 이 땅의 노인들은 “내일 아침 깨어나지 않기를, 잠든 채로 죽음을 맞이하기를” 바라며 하루하루 고단한 삶을 이어간다.

황혼의 삶, 그 속내를 들여다보다
유엔이 정한 기준에 따르면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 노인이 7% 이상인 경우 고령화 사회, 20% 이상인 경우 초고령화 사회라고 한다. 한국은 이미 2000년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으며 2013년 전국 60곳이 넘는 시군구가 초고령 사회에 들어섰다. 많은 우려와 함께 수많은 노인 복지 정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렇지만 정작 노인들의 구체적인 삶은 잘 드러나지 않는다. 이미 노년층은 소비시장에서는 구매력이 없어 무의미한 집단으로, 정치권에서는 선거 시기에만 고려되고 동원되는 대상으로 전락한 지 오래다. 지하철이나 공원에서 마주치는 노인들은 무기력하거나 뭔가에 대한 분노에 가득 차 있다. 폐지를 줍는 노인들만큼은 아니지만 유모차에 손주를 태우고 아파트 단지를 배회하는 노인들의 표정도 밝지만은 않다. 그리고 아무도 그들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

청년들이 바라본 노년의 삶, 노인 문제의 실태
이 책은 2012년 《벼랑에 선 사람들》로 한국사회 빈곤 실태를 다뤄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세명대학교 저널리즘스쿨의 <단비뉴스>가 ‘노인기획취재팀’을 꾸려 농촌 노인, 치매, 고령 노동, 황혼 육아, 독거노인과 고독사, 노년이 성과 여가 등 여섯 가지 주제로 노인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한국 최초의 노인보고서다.
무엇보다 차세대 언론인을 꿈꾸는 20대 젊은이들이 노인 문제에 주목했다는 점이 시사적이다. 거칠고 투박하지만 현장에서 세대를 뛰어넘어 노인들이 처한 현실을 알리고 대안을 찾으려는 열정이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전해진다.

“다른 이도 아니고 세대 갈등의 반대편 축에 서 있는 청년들이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따뜻한 가슴으로 문제에 다가갔고 예리한 시선으로 대안을 모색한 흔적이 느껴진다.” (‘추천사’에서)

가난하고 외롭고 아픈 노인들
이 시대의 노인들은 가난하고 외롭고 아프다. 한국전쟁의 잿더미 위에서 일생을 고달프게 일하며 경제를 일으켜 세웠지만 미처 자신들의 노년을 준비하지 못한 이 세대는 절반 가까이 ‘빈곤층’으로 전락해 있다. 게다가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노인 자살률을 갖고 있는 나라, 그 중에서도 도시에 비해 두 배 이상의 자살률을 기록하고 있는 농촌은 현재 노인들의 삶이 어떠한 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1장에 그러한 농촌에서의 노인의 삶을 다뤘다. 농촌은 가난하다. 정부의 농업 정책이 경쟁력 있는 전업농, 기업농 중심으로 가다보니 소농과 고령농은 더더욱 가난하다. 의료서비스도 턱없이 부족하고 열악해 많은 농촌이 의료사각지대에 놓여있다. 그나마 있는 소규모 의원들도 폐업을 하고 신설 병원들은 도시로 몰린다. 약국도 마찬가지다. 젊은이들이 모두 빠져나간 농촌에서 자신의 몸이 불편해지면 제일 먼저 눈길에 와 닿는 것은 ‘농약병’이다. 농촌 노인의 자살은 결국 사회적 타살이다.

방치되는 치매 노인들
도시와 농촌을 가리지 않고 많은 노인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이 되는 것은 바로 ‘암보다 무서운 병’ 치매다. 치매를 겪는 배우자를 돌보다 살해했다거나 동반 자살을 했다는 뉴스가 더 이상 놀랍지 않다. 그럼에도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65세 이상 치매노인의 치매의료 관리율은 47%로 치매 노인의 절반 이상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 국내 노인장기요양시설에서 공공부문이 차지하는 비율이 2.9%에 불과하다는 데서 볼 수 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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