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플라토닉러브

플라토닉러브

  • 조무남
  • |
  • 이담북스
  • |
  • 2013-12-19 출간
  • |
  • 206페이지
  • |
  • ISBN 9788926853580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13,000원

즉시할인가

11,7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1,7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프·롤·로·그
신들은 모두 어디로 갔는가

01 아폴론의 화신 소크라테스
02 아폴론의 비의
03 소크라테스는 왜 아고라로 갔는가
04 사랑이란 무엇인가
05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
06 플라토닉 러브의 미학
07 ‘사랑’을 벗어난 사랑
08 신의 길을 가로막은 권력
09 신을 재판한 인간의 아집과 오만
10 아름답고 선한 영혼의 사랑

에·필·로·그
플라토닉 러브, 불멸을 향한 그 영혼의 비밀
참고문헌

도서소개

저자는 이 책 속에서 일반적인 철학의 경계를 과감히 넘어섰다. 그는 소크라테스 당시 그리스의 신화와 풍습과 종교와 교육과 정치와 사상의 흐름과 아테네와 그 주변 도시국가 사이의 역학 관계 등은 물론, 얼핏 보기에 철학과 별로 연관이 없어 보이는 인물들 사이의 감정이나 수학적 개념에 이르기까지 온갖 영역을 넘나들며 진정한 ‘소크라테스 알기’를 시도하고 있다. 그 결과로 그것이 교육과 만난다는 신기함도 보여주고 있다.
순수한 사랑을 의미한다는 ‘플라토닉 러브’. 수많은 사람들이 순수한 사랑을 꿈꾸지만, 정작 그 ‘순수한 사랑’이 어떤 것인지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플라토닉 러브’는 과연 무엇일까?
‘플라토닉 러브’란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이 ‘지혜의 사랑’을 추구하는 스승 소크라테스의 열정을 두고 한 말에서 비롯되었다. 누구나 소크라테스가 부르짖었던 “너 자신을 알라”는 말을 안다. 그 말이 사실은 아폴로 신전에 새겨진 경구(警句)라는 것도 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소크라테스가 ‘안다’는 것을 정말 어느 정도까지 치열하게 추구했는지도 알고 있을까? ‘지혜의 사랑’은 과연 어느 정도나 격렬했던 것일까?
저자는 이 책, ‘플라토닉 러브’ 속에서 이렇게 말한다.
“정확히 말해, 우리는 소크라테스가 어떤 인물이었는지를 오직 상상하고 있을 뿐이다.”
소크라테스는 자신의 사상을 책과 같은 형태로 남기지 않았다. 소크라테스의 사상이 어땠는지는 플라톤의 대화편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저자는 플라톤의 대화편 속에 넓게 펼쳐진 그 사상의 대양을 가로질러, 소크라테스의 삶을 꿰뚫는 ‘사랑’의 빛을 찾아 헤매는 항해를 거침없이 한 것으로 보인다.
저자는 이 책 속에서 일반적인 철학의 경계를 과감히 넘어섰다. 그는 소크라테스 당시 그리스의 신화와 풍습과 종교와 교육과 정치와 사상의 흐름과 아테네와 그 주변 도시국가 사이의 역학 관계 등은 물론, 얼핏 보기에 철학과 별로 연관이 없어 보이는 인물들 사이의 감정이나 수학적 개념에 이르기까지 온갖 영역을 넘나들며 진정한 ‘소크라테스 알기’를 시도하고 있다. 그 결과로 그것이 교육과 만난다는 신기함도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오늘날 새로운 학문적 탐구 모형으로서 자주 언급되는 ‘통섭’과 ‘융합’이 무엇인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플라토닉 러브’는 분명 철학과 사상을 소재로 한 책이지만, 흔히 상상할만한 따분함이나 현학적인 내용과는 거리가 멀다.

저자는 우선 소크라테스의 배경을 파악한 뒤에야 비로소 사상 부분을 살펴보기 시작한다. 출발점은 ‘아테네에서 소크라테스보다 더 현명한 자는 없다’는 델포이 신탁이 내려온 이후부터다. 델포이의 신탁만큼 소크라테스를 곤혹스럽게 한 것은 소크라테스 생애에 다시없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것은 소크라테스가 독배를 드는 순간보다도 더했으면 더했지 못하지 않았다고 저자는 생각하는 듯하다. 그도 그럴 것이, ‘아는 것이 없다’고 생각한 소크라테스가 ‘아테네에서 가장 현자’라는 신탁의 결과는 모순이기 때문이었다. 아고라의 군상들이 저지르는 모순, 그 모순을 신도 저지르는가. 신탁의 잘못을 드러내기 위한 소크라테스의 여정이 시작된다.
신탁의 잘못을 드러내기 위한 시도는 아테네에서 지혜로운 자로 소문난 정치가, 시인, 장인들을 방문하는 것으로 이어지고, 그 결과는 사람들이 ‘안다’고 말하는 것에 대한 의문으로 이어진다. 사람들은 ‘안다’고 말하면서 그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다. 정치인, 철학자, 시인, 소피스트들이 ‘안다’는 말을 함부로 사용하면서 논리적 모순에 찬 말들로 설쳐대던 시기였다. 그런데 저자는 분명히 그 시기나 지금이나 무엇이 다를 게 있느냐고 행간을 통해서 묻고 있었다. 이 책은 확실히 행간을 통해서 읽어야 할 책이다.

생각건대, 소크라테스가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말하는 것은 굉장한 지혜였다. 그는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었다는 이야기다.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었다는 것은 논리적으로 ‘안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음을 함의한다. 소크라테스가 앎의 의미를 깨우친 그 순간은 아폴론이 내린 신탁의 비밀을 깨우치는 순간이었다. 아폴론 신전에 새겨진 경구 ‘너 자신을 알라’의 의미가 인간 소크라테스를 통해 풀리는 순간이었다.

저자는 ‘플라토닉 러브’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소크라테스가 걸은 그 길은 누가 뭐래도 외롭고도 아름다운 득도의 길이었다. 신의 것을 인간에게로 가져오는 데는 그만큼 외로웠겠지만, 그토록 아름답기도 했다. 그것은 진정한 사랑의 역사였다. … 그 사랑을 우리는 ‘지혜의 사랑’이라 하고, 플라톤이 사용한 말이라 하여 ‘플라토닉 러브’라고도 한다. ‘플라토닉 러브’는 더 말할 나위없는 ‘진정한 교육의 길’이었다. 오늘날의 교육과 교육학이 되돌아보아야 할 길이다.

《플라토닉 러브》는 철학을 소재로 하고 있지만 엄밀히 말해 학술서적은 아니다. 그것은 소크라테스의 삶 전체를 조명하지만 전기 또한 아니다. 그것은 결국 그 두 가지를 모두 합한 것이고, 그 이상의 것이기도 하다. 독자들은 이 책에서 소크라테스의 사상과 삶 이면에 녹아있는, 그래서 그를 진정한 스승으로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