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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십금(30금) 쌍담 섹스 폭력 정치 종교

삼십금(30금) 쌍담 섹스 폭력 정치 종교

  • 강신주, 이상용
  • |
  • 민음사
  • |
  • 2016-01-08 출간
  • |
  • 272페이지
  • |
  • ISBN 978893743238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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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인간의 밑바닥까지 내려가 보는 철야 상담으로 유명한 철학자 강신주와 영화 비평계의 ‘매의 눈’으로 통하는 이상용이 [씨네샹떼]에 이어 한 번 더 뭉쳤다.『삼십급(30금) 쌍담: 섹스 폭력 정치 종교』는 검열 아래 숨죽이고 있던 네 편의 영화를 통해 우리의 욕망을 통제하며 길들이는 금기들과 당당히 마주 서게 한다. 이제껏 권력과 사회가 거부해 온 영화들은, 우리가 애써 외면한 진실들을 가장 강력하게 까발려 줄 것이다
■ 섹스·폭력·정치·종교…… 검열 아래 숨죽이고 있던 네 편의 영화를 통해
우리의 욕망을 통제하며 길들이는 금기들과 당당히 마주 서다

『30금 쌍담』은 이제껏 우리가 경험해 온 상담과 다르다! 최근 각박한 현실, 소통 부재의 상황 속에서 갖가지 상담, 카운슬링 프로그램이 성행하고 있다. 그런데 가만 살펴보면 문제의 핵심에 다가서지 못하고 겉도는 질문들, 전부 어디에선가 들어 봤음 직한 대답만이 들려올 뿐이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가, 왜 모두 꾹꾹 참고 침묵을 지키고 있는가? 이 문제에 응답하고자 인간의 밑바닥까지 내려가 보는 철야 상담으로 유명한 철학자 강신주와 영화 비평계의 ‘매의 눈’으로 통하는 이상용이 『씨네샹떼』에 이어 한 번 더 뭉쳤다. 마침내 두 사람은 금기가 우리의 생각과 입을 틀어막고, 말 잘 듣는 노예로 길들이고 있다고 지적하며 보다 강력한 ‘충격 요법’을 권한다. 금기에 주눅이 든 상태로는 자기 자신에겐 물론, 한 사회의 주체적인 구성원으로서도 당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루가 멀다 하고 비상경보를 울려 대는 우리 사회를 위해, 그곳의 주인이자 변화의 주체인 명랑 시민들을 위해 『30금 쌍담』이 세상에 나온 것이다.
한데 왜 하필 두 사람은 우리의 삶을 옥죄는 금기와 맞닥뜨리는 자리에서 영화를 꺼내 든 걸까? 영화는 오늘날 사람들이 가장 친숙하게 접하는 대중 매체다. ‘영화 관객 1000만 명 시대’, 즉 수천 만 명의 사람들을 한자리에서 웃기고 울릴 수 있는 게 바로 영화인 것이다. 그 때문에 영화만큼 검열과 사회적 금기에 민감한 매체도 없다. 실제로 영화는 지난 한 세기 동안 파시즘을 선동하기도, 혁명을 불러오기도 했다. 따라서 두 사람은 이처럼 위력적인 영화, 그중에서도 권력 집단이 줄곧 금기시해 온 네 편의 작품을 공개 상영함으로써 우리의 억압된 욕망을 두드리고 금기가 지닌 허위를 드러내 보이고자 했다. 이제껏 권력과 사회가 거부해 온 영화들은, 우리가 애써 외면한 진실들을 가장 강력하게 까발려 줄 것이다. 진짜 성숙은 바로 이 지점에서부터 시작된다.

우리는 이들 영화가, 그리고 이 책이 단순히 ‘교양’이나 ‘입문’ 수준에서 읽히기를 바라지 않는다. 우리는 이 책이 삶을 재발명하고, 섹스를 재발명하고 사유를 재발명하게 하는 ‘본격적인 재발명 도구’가 되기를 원한다. 『30금 쌍담』이 다룬 강렬한 영화들이, 정신을 번쩍 뜨이게 하는 언어를 만나 안온한 삶을 후려치는 거센 망치가 되기를 소망한다.―이상용

■ 당신은 착한 아이가 아니다, 부조리한 사회에 저항하고 권력을 고발하라!
금기와 직면해 본 사람만이 진짜 어른이 될 수 있다

처음 ‘악명 높은’ 영화들을 보고 잠시 우물쭈물하던 사람들이, 두 선생의 ‘도발적인’ 강연을 듣고 나자 하나둘 자신들의 문제를 스스럼없이 쏟아 내기 시작했다. 우리는 금기가 둘러친 벽과 마주한 순간부터, 자신의 인생과 이 사회를 전혀 새로운 관점에 보게 된다. 「감각의 제국」을 보며 적나라한 성애 묘사에 헉 하고 놀라던 사람들이 어느새 자기 욕망을 되돌아봤고, 「시계태엽 오렌지」를 보고 난 뒤엔 국가 권력 앞에서 무기력해지는 악인의 모습을 지켜보며 정의와 폭력에 대해 갑론을박을 벌이기도 했다. 또 「살로, 소돔의 120일」을 가득 채운 기괴한 성행위와 고문 장면을 보고 나서는 파시즘에 대한 분노를, 「비리디아나」가 끝난 뒤에는 종교적 구원이 지닌 한계와 허망함을 줄줄이 토로했다. 저마다 ‘나만 이상한 거면 어쩌지? 입을 다물자, 모른 척하자, 이제껏 배워 온 대로 침묵하자!’라고 생각하며 잠자코 있던 사람들이, 부조리한 현실과 자기 내면이 뿌리내린 허위적인 금기를 낱낱이 고발하기에 이른 것이다. 이러한 도전 혹은 도발을 통해 우리는 금기를, 기성세대의 꼰대 짓을, 국가 권력의 폭압과 수수방관을 넘어설 수 있다. 결국 ‘진짜 성숙’은 그동안 우리를 길들여 온 권력자의 가르침과 금지를 뿌리침으로써, 즉 자기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나쁜 사람’이 됨으로써 가능하다. 이것이 바로 메르스를 뚫고 심야(새벽 4시까지!)에 열린 「30금 시네마」, 그리고 그 강연 내용을 책으로 엮은 『30금 쌍담』의 최종 목표다. 우리는 누구나 만 20세가 되면 성인된다고 여긴다. 또 30세 즈음이면 사회의 기둥으로서 주체적 시민되리라 믿고 있다. 하지만 단지 나이를 먹었다고, 출세했다고 해서 ‘성숙’한 건 아니다. 진정으로 성숙한 사람, 즉 우리 사회를 보다 나은 미래로 이끌 명랑한 민주 시민이 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민얼굴을 똑똑히 들여다볼 수 있어야 한다. 조금 늦었더라도(30대 이상이라도 상관없다.), 다소 이르더라도(20대면 뭐 어떤가?) 『30금 쌍담』이 들려주는 어려운 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생존 교양’에 귀를 기울여 보자. 나를 위해, 너를 위해,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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