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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 2 - 김종철 칼럼집

발언 2 - 김종철 칼럼집

  • 김종철
  • |
  • 녹색평론사
  • |
  • 2016-01-11 출간
  • |
  • 296페이지
  • |
  • ISBN 978899027481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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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책머리에

Ⅰ. 진리를 말할 수 있는 용기
진리를 말할 수 있는 용기
영토문제와 국가의 논리
왜소한 정치, 상상력의 빈곤
협화민주주의
원자력 안전을 위한 긴급 제언
말 따로, 행동 따로
성장 없는 시대의 삶
밥과 민주주의
후쿠시마의 교훈과 ‘좋은 삶’
경제민주화, 주식회사, 협동조합
‘좋은 삶’과 4대강 파괴
증여의 원리, 삶의 토대

Ⅱ. 변화냐 자멸이냐
권력의 거짓말, 노예의 언어
차베스가 독재자라고?
차베스와 근원적 민주주의
차베스, 대처, 미디어
변화냐 자멸이냐
전력대란, 정말 두려운 게 뭘까
국익이라는 관념, 악마의 논리
‘괴담’ 운운할 때인가
진짜 싸움, 가짜 싸움
원전은 서울에, 권력자는 최전선으로
물구나무선 세계
‘복음의 기쁨’

Ⅲ. ‘기본소득’이라는 희망
문명의 지속가능성과 민주주의
과학자의 양심과 ‘국익’
‘기본소득’이라는 희망
기본소득과 ‘도덕경제’
‘기업하기 좋은 나라’의 비극
정치의 실패, 아이들의 죽음
비협력, 불복종을 위하여
세월호 진상규명, 누가 해야 하나
왜 전교조를 지켜야 하는가
인간다운 국가냐, 재앙의 원천이냐
생각 없는 정치, 인간다운 삶의 소멸
양심의 정치, 이대로는 불가능하다
예의를 지켜라, 제발

Ⅳ. ‘깊은 민주주의’가 세상을 살린다
제비뽑기 민주주의, 왜 필요한가
녹두장군이 꿈꾼 ‘됴흔’ 나라
희망의 정치, 개헌, ‘시민의회’
삼척 주민투표, 국민주권, 개헌
‘모욕 속의 삶’에서 해방되려면
‘깊은 민주주의’가 세상을 살린다
민주정치의 재생, 어떻게?
‘깊은 민주주의’의 또다른 예
민병산, 무소유, ‘자유시민’
피케티, 자본주의, 민주주의
후쿠시마 4년, 문제는 민주주의다
세월호 1년, 민주주의를 살려야 한다

Ⅴ. ‘패도’의 세계에서 ‘왕도’를 생각한다
제비뽑기 민주주의라는 희망
에두아르도 갈레아노, 뒤늦은 추도사
‘개혁’의 아름다움
메르스와 민주주의
정치와 용기
평범한 자들의 민주주의
김수행, 아름다운 영혼을 기리며
‘패도’의 세계에서 ‘왕도’를 생각한다
거짓언어의 홍수 속에서
프란치스코, 샌더스, 코빈
학술원과 예술원은 왜 침묵하고 있나
‘헬조선’, 국가의 거짓말, 니힐리즘
무욕의 정신, 진짜 에고이즘
정치의 부재, 공화주의 정신의 결여

도서소개

격월간《녹색평론》발행ㆍ편집인인 저자 김종철이 〈경향신문〉,〈시사IN〉,〈한겨레〉에 발표했던 글들을 엮은 것이다. “암울한 시대를 비통한 심정으로 견뎌내고 있는” 독자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서 상투적인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 예컨대 지역통화, 기본소득, 협화민주주의, 숙의여론조사, 시민합의회의, 공동체평의회와 같은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인간다운 삶을 지키기 위한 실천의 구체적 사례들을 접하면서 “교감의 공동체”를 선물 받는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안내한다.
김종철 격월간《녹색평론》발행ㆍ편집인이〈경향신문〉,〈시사IN〉,〈한겨레〉에 요사이 몇 년간 발표한 글들을 1권(2008.5.~2012.8.)과 2권(2012.9.~2015.12.)으로 나눠 엮었다. 저자는 근 사반세기 동안 우리사회의 선구적 생태인문지《녹색평론》을 통해 시대 현실을 정직하게 대면하고, 발언해왔다. 독자는 일간지 칼럼이라는 제약 때문에 차근하고 자세한 기술이 못될 것이라는 기우는 버려도 좋다. 우리사회와 인류사회가 공통으로 빠진 나락의 정체를 명철한 눈으로 보고, 용기 있게 말하고,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근본적 변화의 움직임을 소개해온《녹색평론》발행인의 핵심 메시지는 여기 묶은 글들을 통해 충분히 포착할 수 있다.

“폭력의 논리에 중독된 인간들이 오늘날 이 세계의 권력을 장악하고 있다고 해서 그들이 가자는 대로 우리가 계속 따라가는 어리석음을 이제는 더 되풀이할 수 없다. 우리는 더 많은 촛불을 더 높이 들 필요가 있다.”(1권 31쪽)

지금 한국사회를 포함한 인류사회는 기후변화, 환경위기, 석유, 물 등 각종 자원의 부족, 광범위한 농경지 축소 및 사막화, 근대 금융통화제도의 실패, 빈부격차 심화, 치솟는 실업률과 범죄율, 급증하는 전쟁ㆍ환경 난민 등 전대미문의 복합적 위기에 봉착해 쩔쩔매고 있다. 그런데 이 위기상황은 유한한 지구상에서 무한한 진보를 추구하는 맹목적인 성장논리가 초래한 필연적 결과이다. 자연과 사회적 약자를 끊임없이 파괴하고 희생시키지 않고서는 한순간도 지탱할 수 없는 비인간적인 시스템 ― 현대문명의 본질이 명백하게 드러나고 있는 지금, 우리에게 가장 절박한 과제는 조금이라도 더 인간적이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어떻게 만들어낼 것인가 하는 것이다.
문제는 오늘날의 지배적인 정치시스템, 즉 대의제 정당정치는 단기적, 착취적인 이익추구의 논리에 매달려 장기적 비전이나 공생의 윤리는 설 자리가 없다는 점이다. 이 체제를 지배하고 있는 기득권자, 권력엘리트들이 현 질서의 근본적 변화를 바랄 리도 만무하다. 따라서 사회적 정의는 물론이고 생태적 정의를 위해서도, 인류의 지속적인 생존 가능성을 보장하기 위해서 풀뿌리 차원의 연대와 자치ㆍ자립 능력의 회복, 기성 체제에 대한 비협력과 불복종, 보이콧, 직접민주주의의 확립보다 더 긴요한 일이 없다.
“암울한 시대를 비통한 심정으로 견뎌내고 있는” 독자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서 상투적인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 예컨대 지역통화, 기본소득, 협화민주주의, 숙의여론조사, 시민합의회의, 공동체평의회와 같은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인간다운 삶을 지키기 위한 실천의 구체적 사례들을 접하면서 “교감의 공동체”를 선물 받는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진리를 말할 수 있는 용기

“현재의 경제위기는 생산력 부족이 아니라 오히려 과잉생산으로 인한 위기이다. 그리고 부의 집중, 사회적 격차, 구매력 부족이 이 위기를 초래한 주요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더 많은 경제가 아니라 더 많은 민주주의라고 생각해야 옳다.”(37~38쪽)

“근대국가는 자본주의를 토대로 전개돼온 정치제체이다. 따라서 자본주의의 성장ㆍ확대에 불가결한 기술혁신을 위한 테크놀로지는 자본과 국가 모두에게 요긴한 존재이다. 설령 그 기술의 궁극적 결과가 세계의 파괴일지라도 단기적인 이익에 골몰한 눈에는 그런 게 보이지 않는다. 예컨대 핵폐기물 처리와 같은 것은 자신들이 걱정할 문제가 아니다. 이게 원전을 옹호ㆍ지지하는 자들의 근본적인 정신구조라고 할 수 있다. 사실상 오늘날 이들이 지배하고 있는 정치와 경제, 법질성 전체가 ‘조직화된 무책임의 체계’가 된 것은 이 때문이다.”(43쪽)

“분명한 것은 지금 우리가 직면한 시련과 고통은 결코 더 많은 경제발전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도 가장 필요한 것은 민주주의에의 확고한 신념과 그 실천이다. 경제위기를 계속해서 성장논리로 대응하려 한다면, 그 결과는 강화된 파시즘체제로 나타날 것이다.”(48쪽)

변화냐 자멸이냐

“오늘의 이 위기상황은 유한한 지구상에서 무한한 진보의 추구라는 맹목적인 성장논리가 초래한 필연적인 결과이다. 제아무리 뛰어난 기술적 재간이 있다 하더라도 인간의 삶이 근본적으로 지구가 제공하는 한정된 자원과 생태적 조건을 벗어나서 영위될 수 없음은 자명하다. 이 근본적 제약을 받아들이지 않고, 계속해서 성장이라는 주문을 무작정 외며 위기를 돌파하려 해봤자 헛일이라는 것을 아직도 세계의 다수 권력엘리트들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49쪽)

“실제로 장구한 세월 동안 풀뿌리 민중이 생존을 영위하며 삶을 향유해온 주된 방식은 국가의 틀도, 시장의 논리도 아니었다. … 중요한 것은 역시 공동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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