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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꽃

마법의 꽃

  • 정연철
  • |
  • 비룡소
  • |
  • 2013-12-05 출간
  • |
  • 233페이지
  • |
  • ISBN 978894912330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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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호랑이 굴
2 비밀 일기
3 먹구름주의보 발령
4 밑져야 본전
5 분홍색 속옷
6 혹
7 삼총사
8 철천지원수
9 누에고치
10 악마의 달콤한 유혹
11 가끔은 햇살 가득한 날
12 육손이
13 샌드위치
14 가족사진
15 장애물달리기
16 좋다 말았다
17 튀밥꽃
18 대반란
19 개밥바라기
20 봄바람
21 마법의 꽃

작가의 말

도서소개

사춘기의 파고를 겪어내야 하는 모든 십대들을 위한 격려! 동화작가 정연철의 첫 장편소설 『마법의 꽃』. 열아홉 살 주인공 소년이 유년 시절을 돌아보며 아버지와의 화해하는 이야기를 담은 청소년 소설이다. 시골 촌구석 집을 떠나 기숙사에 머물려 학교를 다니던 기범은 몇 년 만에 고향 집을 찾는다. 병으로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엄마와 동생만이 남아 있는 그곳에서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쓰던 일기장을 발견한 기범이는 그 속에서 아버지, 집을 둘러싼 자신의 상처와 마주하는데…….
터널같이 어둡고 불안했던 시간,
마법처럼 그 시간을 딛고 꽃을 피운 어느 소년의 비밀스러운 성장 일기

때로는 우스꽝스럽게, 때로는 짠하게,
우리의 십대를 고백합니다.

정연철의 첫 청소년 소설

■ 해거리가 길었던 어느 소년의 비밀스러운 성장 일기
동화집『주병국 주방장』,『생중계, 고래 싸움』으로 독자들과 평단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 주며 신선한 행보를 보이는 동화작가 정연철의 첫 청소년 소설 『마법의 꽃』이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장편 동화『똥배 보배』를 비롯하여 동시집『딱 하루만 더 아프고 싶다』까지 데뷔 이후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정연철의 이번 신작은 열아홉 살 주인공 소년이 유년 시절을 돌아보며 아버지와의 화해를 그린 성장 소설이다. 작가가 십 년 동안 쓰고 고치며 하나의 소설로 완성해 온 이 작품은, 아프고 힘든 시간이 어떻게 우리를 성장시키는지 너무나도 섬세하고 유려한 묘사와 함께 그려낸다. 시골을 배경으로 한 만큼 작가의 경험이 물씬 풍겨나는 정겨운 장면들이 작품 곳곳에서 때로는 웃음을 자아내고 때로는 뭉클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특히 정연철표 특유의 찰지고 쫀쫀한 표현과 문장들이 트렌드에 휩쓸리는 듯 가볍고 어디서 본 듯한 비슷비슷한 이야기들로 점철되는 그간의 청소년 소설과는 확실한 차별을 선언한다.
주인공의 고향 집을 배경으로 비밀 일기 속에서 살아난 산골 마을의 선연하고 아름다운 사계절은 짠한 울림을 주고, 식구들과 친구들이 만들어내는 여러 가지 재미난 에피소드들은 유쾌하면서도 신 난다. 덕분에 콘크리트 구조 속 건조하고 생명력 없는 도시에서 자라나는 이야기들과는 달리, 슬픔 아픔 기쁨 우스꽝스러움 등 사람의 숨소리가 가득 담긴 여러 감정들이 마치 하나의 퍼즐이 완성되듯 이야기로 완성되어 나간다.

■ “가끔은 햇살 가득한 날도 있지요.”
우리 모두는 가족과 자신이 태어난 집으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다. 자신의 태생에 대한 크고 작은 변별지점이 오늘의 나를 만들어간다. 기범이에게는 아버지가 그러한 존재다. 가족을 제대로 돌보지 않고, 술로 세상을 사는 존재. 아버지로부터 도망치고 싶었던 기범이는 결국 고3 대입 시험 중에 시험을 치다 말고 시험장을 박차고 나선다. 이미 돌아가신 아버지였지만, 아버지와의 불편한 기억은 기범이를 다시 고향 집으로 불러들인다. 시골 촌구석 집을 떠나 기숙사에 머물면서 학교를 다니던 기범은 몇 년 만에 고향 집을 찾는다. 겨울 한철 마을에서 뻥튀기 장사를 해서 ‘튀밥집’이라고 불리었던 집에는 병으로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 엄마와 동생만이 남아 있다. 자신이 쓰던 오래된 빈 방에서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쓰던 일기장을 발견한 기범이는 그 속에서 아버지, 집을 둘러싼 자신의 상처를 발견한다. 하지만 상처라고 기억했던 그 나날들이 담긴 페이지 속에서 어두운 기억에 가려져 있던 즐거웠고 해맑았던 순간순간들도 함께 존재했음을 발견한다. 누에에다 에프킬라를 뿌려 죽인 일, 다리가 여섯 개여서 육손이라 불리는 송아지를 없애려고 했던 형의 이야기 등, 재미있고 유쾌한 소동도 있었고,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기 전 아버지 손에 건네졌던 화해의 국화빵과 같은 따듯한 순간도 있었다. 기범이는 자신이 기억하고 있었던 것보다 훨씬 더 아름다운 보석 같은 순간들이 많았음을 목격한다. 그리고 그 목격의 순간은 스스로를 지탱시킬 수 있는 위로의 순간으로 변환된다. 그것은 사춘기 유년 시절의 파고를 겪어내야 하는 모든 십대를 위한 최고의 격려이기도 하다.

“문득 사는 게 장애물달리기 같다. 어떻게든 버티고 이겨내다 보면 뜻밖의 행운도 따른다. 대롱대롱 매달린 과장을 따 먹고 달리기에서 2등을 먹기도 하고.”_ 본문 중에서

그래도 살 만하다는 것. 그것은 『마법의 꽃』에 맺힌 최종적인 메시지이기도 하다.

해거리. 나도 여태 해거리를 하고 있는 거라면. 그래서 밑거름을 듬뿍 주고 웃자란 가지를 쳐 준다면. 그럼 나도 새로 아장아장 걸음마를 배우고, 거북이걸음으로 걷다가, 황새걸음으로 걷다가, 통통걸음으로 걷다가, 폴짝폴짝 뛰고 나중엔 쌩쌩 달릴 수도 있지 않을까?
_ 본문 중에서

■ 쫀쫀하고 찰진 언어의 세계

정연철의 첫 청소년 소설이 더 색다르고 반가운 이유는 작품 곳곳에 등장하는 아름다운 언어의 구사도 한몫한다. ‘찌그렁이’, ‘달보드레’, ‘돌곰기다’ 등과 같이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잘 살린 표현들은 비밀 일기 속에서 펼쳐지는 시골의 사계절과 찰떡궁합처럼 잘 어우러진다. 이는 작가의 어린 시절의 경험들과 함께 맞물리기도 한다. 이런 언어가 이끌어내는 감성은 자신의 십대를 내밀하게 고백해내는 작가의 솔직하고 담백한 이야기의 시작점과 맞물려 우리 청소년 문학에 또 하나의 진솔한 장을 덧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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