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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가지겨운기자(내러티브탐사보도로세상을만나다)

뉴스가지겨운기자(내러티브탐사보도로세상을만나다)

  • 안수찬
  • |
  • 삼인
  • |
  • 2013-12-13 출간
  • |
  • 286페이지
  • |
  • ISBN 978896436074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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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며

1장 떠오르는 별
2장 배꼽박스 전문 기자
3장 출입기자의 최후
4장 사실과 의견
5장 평론의 횃불
6장 대중지와 고급지
7장 뉴 저널리즘 선언
8장 다시 거리로
9장 4천원 인생
10장 내러티브의 탄생
11장 객관보도의 신화
12장 보이지 않는 가난
13장 정치적 경로
14장 문학의 오솔길
15장 사회과학의 눈으로
16장 탐사와 심층
17장 사내 정치
18장 격발과 공감
19장 만인보
20장 뉴스 혁신

마치며 젤라틴 언론의 꿈

도서소개

『뉴스가 지겨운 기자』는 한국 언론에 대한 미움, 이를 극복하려는 시도, 그리고 남겨진 과제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내러티브 저널리즘을 중심으로 한국 언론을 비판적으로 재구성하며 한국 언론에 대한 미움, 극복하려는 시도, 남겨진 과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시인의 눈을 들어 사실을 발굴하고,
학자의 눈으로 검증하고,
소설가의 눈으로 글을 적어,
마침내 언론을 문학과 과학의 봉우리 그 위에 올려다 놓는다.
결국 진실에 관한 한 최고의 장르는 언론이다.

뉴스가 지겨운 기자, 한국 언론에 대한 미움을 극복하려는 시도

안수찬은 1997년 한겨레에 입사해 사회부, 스포츠부, 정치부, 문화부, 여론매체부, 국제부 등을 거쳐 [한겨레] 탐사보도팀장, 사건팀장, [한겨레21] 사회팀장 등을 맡아 일해 온 기자다.
살아 있는 눈으로 세상을 보고, 그 세상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 사고 중, 언론이 다뤄야 할 주제를 찾아내고, 또 이를 위해 취재해 현상을 분석하는 기사와 칼럼을 써서 적잖은 마니아층까지 확보하고 있다.
그런 그가 대뜸 ‘뉴스가 지겹다’고 한다. 이는 현재 한국 언론에 대한 미움을 담은 말이다.
안수찬이 현장에서 바라본 현재 한국 언론은, 무능하다. 대중의 관심사와는 상관없는 기사를 생산하기 바쁘다. 그리하여 대중의 관심을 받지 못한다. 즉, 사실에 관해 객관적으로 보도하려고 하나, 그 사실 자체가 대중이 알고자 하는 사실의 범위를 많이 벗어나 있다. 또, 이미 드러난 그 사실조차도 체계적으로 묶어 설명하지 못하고, 과거 유사 사례를 끄집어내어 종단적으로 분석하지 못하고, 해외의 유사 사건을 묶는 세계적 지평을 갖고 있지 못하며, 사건의 대중적 의미를 짚어 필부의 눈높이에서 실타래를 풀어보려는 친절함도 갖추고 있지 못하다. 그리하여 독자는 자꾸만 언론에서 멀어져간다.
한국의 민주주의가 위기를 맞이한 것 또한, 언론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한 책임이다. 기자는 펜 끝을 권력층을 향해 겨누어야 하는데, 기사로 다루는 사건 소재에서 주제, 프레임까지 권력층의 펜 끝을 벗어나지 못한 범위에서 움직이기 때문이다. 그 권력층이 보수냐 진보냐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안수찬은 “누군가가 미워지면 다른 이에게 눈길을 주기 마련이어서 외국, 특히 미국 언론을 들여다봤다”고 거칠게 표현하지만, 다른 나라의 사례와 방법을 훔쳐서라도, 현재 한국 언론이 지닌 문제점을 보완하고 개선하는 데 보태보려는 의도였을 터다.
이 책은 한국 언론에 대한 미움, 이를 극복하려는 시도, 그리고 남겨진 과제에 대한 이야기다.
특히 심층보도, 그 가운데서도 내러티브 저널리즘을 중심으로 한국 언론을 비판적으로 재구성하려 했던 시도들이 담겨 있다.

우리나라 언론이 생산하는 기사와 특종이 내 삶과 직접 상관없는 그들만의 이야기로 느껴져 뉴스가 지겹다면, 그리고 볼 만한 기사에는 기꺼이 시선을 줄 의향이 있는, 좋은 기사에 목마른 독자라면, 이 ‘뉴스가 지겨운 기자’의 말에 귀 기울여 볼 만하다.

기자는 펜 끝에 맥락을 실어 권력층을 겨냥해야 한다

지은이는 먼저 출입처 체제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드러낸다.
‘출입처가 어디인가’라는 관념은 한국의 기자들에게 매우 중요하다. 출입처가 생기면 출입처에서 양산하는 보도자료에 의존해 매일 아침 기사 발제에 대한 부담을 던다. 수습기자 이후 사회부, 정치부, 경제부 등을 옮겨 다니는 동안 취재 관행에 대한 문제의식과 저항감은 출입처 체제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눈 녹듯 사라진다. 마감의 압박 때문에라도 출입처의 눈으로 사건사고를 걸러 보기만 하고 다른 관점에서 살펴보는 일을 미루게 된다.
출입처 체제는 사건사고에 대한 복합적 관점을 거세한다. 특히 시민적 관점, 당사자의 관점을 휘발시켜버린다. 그리하여 보도할 가치가 높은 기사를 지면과 전파 바깥으로 밀어내버린다.
지은이는, 한나라당을 출입처로 삼은 기자 생활을 하다가 출입처 체제에 적응하느라 정당 발표 기사에 안주하던 출입처 기자생활을 버렸다. 그 뒤로 10년 넘도록 고정 출입처를 둔 기자로 생활한 적이 없다.
지은이는 한국의 기자들에게 출입처는 세상으로부터 스스로를 격리시키고 수세적으로 기사를 쓰게 하는 벙커라고 말한다. 이 벙커를 진지로 바꿔 권력을 향해 진격하고 시민의 삶으로 파고드는 공세적 취재, 보도를 위해 출입처를 활용한다면, 공무원의 눈이 아니라 시민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관점의 대이동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런 변화를 기대하기에 기존의 관성이 너무 강하다면, 출입처 체제를 아예 없애버리는 급진적 시도가 필요하다.
기자가 권력으로부터 제공받아야 할 것은 ‘보도자료’라는 명목으로 매일 제공되는 관급자료가 아니라, 기자 이전에 시민의 권리로서 요구할 수 있는 ‘정보’다. 반드시 지키고 더 강화해야 하는 것은 출입처 체제가 아니라 정보공개청구제도를 포함한 ‘시민의 알 권리’ 차원의 각종 제도다.

지은이는 출입처를 벗어나 취재가 곧 공부인 학술 기자 시절을 거치며 사회와 세계를 고민하며, 정치, 경제, 사회, 역사의 맥락 위에서 언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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